황당한 일을 겪어서 한자 적습니다.
얼마전 중고로 마탱이2를 구입하고는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용품들을 신청했습니다. 제가 손재주가 거의 없는편이라 붙히고 바르고 끼고 뭐 이런것들입니다. ㅡㅡ;;;
여튼 아무리 중고라지만 두번째차량을 구입해서 기분좋게 새차나 한바리하고 용품들 붙히고 와야지 하고 셀프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500원짜리 6개 바꾸고 물뿌리는데 쓰고 거품내는데 쓰고 열심히 빡빡 딱아야지 하는 생각에 이 더운날씨에 땀이 나더라도 열심히 했슴니당.
물기를 다 재거하고 왁스 먹이기전에 크롬선바이져 붙히고 시트커버 역시 교환할려고 걷어냈습니다.
새걸로 바꾸고 헌것을 쓰레기통에 버리려는 순간... 주인아저씨가 한마디 합니다.
"그런것은 집에 가져가서 버리세요"
그럽니다. 제가 황당해서 이런걸 쓰레기통에 안버리면 뭘 버리느냐고 물었더니...
"그런 부피많은것은 집에 가져가서 버리세요. 저희도 쓰레기봉지 사서 장사합니다"
이러네요. 그래서 기분좋던거 다 날라가버리고 집으로 왔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자동차에 들어가는 물품을 버리는데 셀프세차장에서 버리지 말라고 하네요. 그것도 부피가 많이 나간다고...
요즘 같은 시대에 저렇게 장사해서 될런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른곳은 에어건 공짜인곳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에어건도 돈넣고 해야합니다. 진공청소기역시 500원 넣고 돌리면 앞좌석 두곳을 다 못합니다.
정확한 위치는 말씀드리기 힘드나...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셀프세차장입니다. 이곳 주위에 사시는분이라면 누구라도 아실꺼예요.
대구에서 유일하게 에어건 돈받는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