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8월16일 오전8시30분쯤..
장소는 제2중부고속도로..
전 나름대로 중부고속도로 타기전에 밟고 왔기때문에.. 정속주행 하자는 마음으로 120Km로 달리고있었
습니다.. 근데 음악소리를 비집고 웬 부아아아앙 하는 쥑이는 배기음!!
오호라 오늘 제대로 된 상대하나 만나겠구나.. 싶어 긴장하고 있던 찰라...
내 옆을 쏜살 같이 지나가는 아반떼 XD 스포츠? 레이싱? 여튼 해치백 모델있잖아여..;;
어라~ 쪼금 쏘네? ㅋㅋ 저도 그에 발맞춰 5단으로 쉬프트 다운!! (참고로 제차는 NF디젤 수동)
"쉬이익 달달달" VGT만의 특유의 엔진음과 공기흡입소리와 함께 힘차게 앞으로 달려나가는 쏘디젤!!
음!! 함 잡아봐야겠다!! 하고 맘먹고 있었을 때 이미 계기판은.. 170......
우와 디지게 빠르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앞차에 가로막혀.. 한100M정도 쩜됐을때;;
앞에 카메라가 있어서.. 비상등 점멸 하시더군요...
XD오너께서도 의식은 하신듯.. 이제 XD와 카메라를 거의 동시에 지나가고!!
다시 쉬프트 다운 풀악쎌!! 악 다리에 쥐나..;;
미칠듯이 밟아 댔지만;; 우리의 쏘나타;; 왜이리 빌빌대나;; 평소때는 잘만 나가던 내 차..ㅠㅠ
계속 미칠듯이 악쎌에서 발을 안때며 그 교통대란을 살살 칼질하며 빠져나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두차 풀가속!! 내리막길이라 탄력을 받아서;;
215정도 나가더군요.. 그런데 그차는 오디 갔지 했더니;; 저앞에 멀어져~~~ 점점 멀어지나바~~ㅋㅋ
계속 차선변경하며 헥헥 대며 쫒아 갔지만... 결국은 한번 앞서보고 계속 뒤에서 방귀냄세도 못맏구
완전 무참히 패배;;.....
후에 동서울 톨게이트에 다다라서.. XD와 나란히 섰네요^^
창문을 내리시더라구요.. (그분은 계산하시려고 내리신거 같은데;; 제가 오바해서..)
먼저 창문을 내리고 음악 줄이고 인사를 드렸죠..
근데 순간 어디서 많이 뵌분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통행료 내기전까지 이러저러한
예기(실제로는 3마디 건넸나??) 끝에 터빈올렸다고 하시는 말씀은 들었는데..
정확한 차량 스펙은 못들었어요.. 진짜 터보 하나만 올렸는데.. 이렇게 잘나가는구나..하고 내심 생각했죠.
저도 이 담에 내년쯤 ECU맵핑을 할생각입니다 만, 차에 돈들이는게 솔직히 무서워서;;ㅋㅋ(가난뱅이라;)
이렇게 해서 싱겁고도 허무한 배틀이 끝났습니다..
P.S) XD오너님 나중에 기회되면 함 뵙고 드레그 함 해봤으면 합니다~ 정확한스펙두 말씀해 주세요^^
참 그리고 XD오너님께서 너무 매너가 좋으셔서.. 배틀하는 도중 깜빡이 점멸하는걸 잊지 않으셔서..
위험한 배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 글실력이 허접해서;; 재미는 없겠지만, 나중에 또 달려서 글쓸 기회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안전운전 하시고, 매너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