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3년 전 이야기니깐 그분을,,,
애인이라고 칭하겠습니다!!
때는 2003년 7월~ 여름이였습니다!
워낙 제가 부끄럼 많고~ 순진 했던지라,,,
(여자가 쳐다만 봐도 수줍어 하면서 얼굴이 붉어졌었음~ㅋ)
애인이 없었는데~!
우짜다가 보니깐,,,
그해 7월~ 애인이 덜컥 생겨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친구들 한테 애인 생겼다고 자랑하고~ 가족, 친척들한테 자랑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ㅋㅋ
솔찍히 지금 생각하면 웃깁니다,,,, 애인 생긴거~ 뭐 자랑하고 다닐 일도 아닌데 말이죠~
하여튼 그당시엔 너무 좋아서 밤에 혼자 설레여서 잠을 못 잘정도 ㅋㅋㅋ
하여튼,,, 생전 여자 이야기 안하던~ 아들이~ 애인생겼다고 그러니깐~
저희 어머니께서~ 많이 궁금하셨나 봅니다!
애인 생기고 몇일 후 어머니께서 저에게~
"어여 니가 그렇게 자랑하는 애인 우째 생겼는지~ 뭐하는 아 인지 한번 보자!!
밥이나 한끼 같이 먹게 집에 델고 와봐라!"
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한번 델고 와보라고 하시길래~ 저는 너무 기뻐서 알았다고 말하고~
몇일있다가 애인을 집에 델고 왔습니다!
어머니와 애인과의 첫 만남에,,,
어머니께서~
"어여 니는 어디사노?", "부모님은 뭐하시노?" 등등 그런 질문들을 한참 동안 하셨습니다~
애인이 좀 싹싹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여서 그런지,,,, 어머니께서도 매우 맘에 들어 하셨습니다!
집에서 저녁까지 놀다가~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집에 물꺼 없으니깐 오랜만에 외식이나 함 하자" 라고 하셨습니다!
외식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제동생(여자입니다)이 고기 먹으러 가잡니다!!
그래서~ 고기꿉어 먹으러~
어머니, 동생, 애인, 나 이렇게 네명이서,,, 숯불갈비집으로 갔습니다!ㅋ
근데 사건은 여기서 터졌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옛날에 어릴때 듣기로,,,
외삼촌이 고기 덜익은거 드시다가 B형 간염인가 걸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솔찍히 제가 좀 겁쟁이랍니다 ㅋㅋㅋ)
맨날 고기 먹을때 마다~ "이거 다익었냐고" 같이 고기 먹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먹습니다!!ㅋ
습관이죠~!
하여튼 그 날도! 습관처럼!
"이거 고기 다 익은거 맞나? 이거 무도 되나?" 라고 계속 묻고 묻고 물어봤습니다!
제 애인이 제가 자꾸 물어보면서 먹으니깐~
알아서 익은거~ 제 그릇에 담아 주더군요! ㅋ
(지금 생각해보니 일일이 대답 하기 귀찮아서 그랬을수도 있음! ㅋ)
아~! 애인이 이런것도 챙겨주는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나 기분좋고 들뜬 마음에~
저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여자니깐 고기 꿉어야 된다는둥,,, 뭐 그런,,,여성비하 발언 아닙니다!
그냥,,, 애인이랑 고기 먹으니깐 애인이 잘챙겨준다!
그런뜻으로 한 말입니다! 제가 어휘력이 좀 부족합니다!)
제가 이말 내뱉고 난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 졌습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어머니, 동생, 애인,,, 이렇게 세명이서 동시에 이글이글(X맨에 이종수눈빛) 타는 듯한 눈빛으로,,,
진짜,,, 죽여버릴듯한 시선으로 벌레 쳐다보듯이 절 쳐다봅니다!!
세여자에 그 죽여버릴듯한 시선을 느끼면서 전 생각했습니다!
생각하면서 저는 묵묵히 고기를 먹었습니다,,,
근데,,, 어머니, 동생, 애인, 이렇게 세명이서 절 계속 쳐다봅니다,,,!!
갑자기 동생이 저보고 말했습니다!
헉!!!!!!!!!!!!!!!!!!!!!!!!!!!!!!!!!!!!!!!!!!!!!!!!!!!!!!!!!!!!!!
그랬던 것이였습니다!!
잘챙겨준다는 뜻으로 한말,,,,,,
"고기는 여자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지!!!"
이 말을 바꿔 말한거였습니다!
"여자는 고기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지!!!"
헉!!!!!!!!!!!!! 헉!!!!!!!!!!!! 헉!!!!!!!!!!!!!!!!!
갑자기~ 온몸이 따끔 거리기 시작하면서 열 이나고~
뭐 훔치다가 들킨사람 처럼 가슴이 미칠듯이 콩닥콩닥 뛰고
시선을 어디다가 둬야 될지 모르겠고~! 진짜 얼굴이 홍당무 처럼 빨게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아무 말없이 진짜~ 조용히~~~~~~~~~~~~~!! 침묵하면서 고기만 묵묵히 먹고,,,ㅋㅋㅋ
전,,, 그날 고기 먹는다고 앉아있던 자리가 진짜 지옥같았습니다,,,,
진짜~~! 어떻게 고기 다 먹고 집에 온지 기억도 안 납니다,,,,,ㅋㅋ
그때! 애인은(원래 친구로 지냈었던 애 였거든요,,, ) 저 순진한거 알기에,,,
이사람 만나기 전 까지 뽀뽀 한번도 안해본거 알기에!!
(뭐, 그나이 먹도록 뽀뽀도 한번 못해보고 병신 아니냐고 욕하셔도 상관없음)
말 실수 한거 이해해줬답니다!!
근데~! 어머니는 어떻게 생각하셨을런지,,,,,,(저희 어머니 좀 개방적이십니다!)
언제 한번 그때,,, 일,,, 물어보고 싶은데 ㅋㅋ 도저히~ ㅋㅋㅋ
가끔씩 동생은 외식으로 고기 먹으러 갈때 마다 놀립니다!
"변태야 마이무래이" 그러면서 ㅋㅋㅋㅋ
출처:네이트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