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할 때 혼자 야간 드라이빙을 합니다.
외관을 한바퀴 끝마칠 즈음 520d가 왼만한 커브에서
x40밟고 가길래 그냥 저는 평소처럼 그냥 지나쳐서
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뒤쫓아오는데
제가 괜히 자극했나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연말이라 도로도 표면도 안좋고 무리하게
같이 달리기 싫어 악셀 떼고 천천히 가는데
그냥 계속 따로 붙여서 오네요.
마침 집근처 다가와서 고속ic빠지면서
일부려 코너에서 100이상 돌아가는데
뒤에서 보니 520d가 갑자기 휘청거리더군요.
그러고는 안쫓아옵니다.
520d가 비엠이라도 다 같은 비엠이 아닌데
제 티지38을 조금 과소평가한 듯 해서
기분이 조금 씁쓸했던 밤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하체세팅은 강화스테빌 및 와셔 10개가
박혀있고 빌스테인 PSS일체형 에
미쉐린 pss 앞245 35 19 뒤 255 35 19
김위현 6P브레이크 장착되어있습니다.
6년째 이 사양으로 고집한 이유가 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순간대처하기엔 이 조합만큼 좋은게
없더군요. 워낙 순정 티지하체가 부실하게 나와서.
전 달릴때 그렇게 상대방 휘청 거리는거 채크할 정도로까지 룸미러는 안봐서
친구놈이 신형 320D인데 시속 Y40 가는데 명짧은 놈은 Y40 가는거 보기전에 죽겠다 싶던데요. ^^;
지인 TG 380은 320D만큼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제로백도 TG380에 비해서 떨어질거구요.
뭐 다만 TG 380이 신차가 없으니 키로수가 많아서 제로백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겠지만요. ^^
520D하고 출력.토크 똑같고 무게가 더 가벼운 320D도 TG 380한테 안되는데 그보다 떨어지는 520D야 뭐 안봐도 비디오로 TG380한테 안될겁니다.
아 생각해보니 tg가 100으로 도는데? 이상하긴 하네요. 튜닝이 좋긴 좋나봅니다
아마 제 뒤 차주분 520d가 타이어가 조금
안좋은 것을 끼셨거나 운전미숙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뵌적은없지만 예전에 K7탈때 주변분들께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노면 미끄러운데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조금 더 타다가 기변해야죠 ㅎ
연말 항상 안운하시고 행복하세요
튜닝된 제 티지하체이지만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조용함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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