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저는 올해 계란 한판... 30살 ㅠㅠ 로
한아이의 아빠입니다.

저는 22살때부터 차량운행을 했으며

맥주한잔하며 딱히 컴퓨터로 할게 없어

지금까지 타보았던 차량들 시승기?라고 하긴 너무거창하고

타보았던 느낌들과 간단하게 장단점 기재해볼게요

첫차량은 96년식 엑센트 1.5 스틱차량

22살때 첫차량으로 저에게 과분하기도 했었던 차량이었죠

현재까지 운행하면서 높은 주행 만족감을 주었던 차였습니다.

차가 작다보니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주행할때도 스틱이다보니 꽤나 재밌게 타고다녔던 차량이었죠

옵션은 거의 없었고 앞자리만 오토윈도우였고

뒷좌석은 돌돌이 윈도우였죠 ㅎㅎ

시트도 직물이라 차량을 타면 뭔가 퀘퀘한 냄새가 나기도 하였다는..

오디오가 좋진 않았지만 카팩으로 당시 PMP라는 전자기기를 연결하여

창문열고 꽤나 노래 빵빵하게 틀고다녔었죠.

어린나이에 차량을 운행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차량중 하나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넘겨주셨던 차량이었죠 ㅎㅎ

두번째차량은 아반떼HD 10년식이었습니다.

3개월이면 MD가 나오는 상황이었지만

대부분은 제가 운행하지만 아버지와도 같이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MD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아버지께서는 맘에 들지 않으셨나봅니다. ㅎㅎ

차량은 제가 할부로 갚았으며, 바꾸게 된 이유는 엑센트의 여러가지 수리해야하는 상황에

비용부담으로 신차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S16모델로 스마트키와 썬루프뺀 거의 풀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토였는데 현대의 고질인 킥다운으로 주행질감은 만족스럽지 못하였죠

어른들을 꽤나 자주 모시고 다녔던 저였기에 뒷좌석이 엑센트보다 넓어

그부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네비가 내장된 옵션이었으며, 네비로 오디오 사양을 조정할 수 있었는데

오디오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친구들보다 좀 어린나이에 차량을 구매하여 차량을 타고 많이 놀러다녔던거 같습니다 ㅎㅎ

크게 불만은 없었던 차량이었지만 밟는대로 나가지 않는 엔진성능, 잦은 킥다운현상의 스트레스와

잘 어울리지 않았던 미션밸런스. 가장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부분빼고는 나쁜 기억은 없습니다.

세번째 차량은 그랜져TG 2.7 LPI차량이었죠

친척형이 TG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가 차량을 판매한다기에
한 3년전에 650만원을 주고 매입을 했죠.

그전에 타던 HD는 아버지께 제가 드렸고 저는 대형차를... 불효자를 용서하세요ㅠㅠ

이차량은 다운스프링, 휠18인치, 가변배기, 에어댐, 라이트정도 튜닝되었던 차량으로

그전까지 순정차량만 운행했던 저한테는 한번 타보고 싶었던 차량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순정을 추구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걸 싫어했던 저였기에 가변은 항상끄고다녔고

튜닝차량이었으나 외관만 튜닝 차량이었고 성능적으로는 튜닝된게 없었죠

1.6차량에서 2.7차량을 운행하니 가속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허나, 이차량도 08년식인가? 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X80이상 나가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제가 가속할때는 잘 따라와줬던걸로 기억해요 ㅎㅎ

네비가 올인원이고 우퍼등등 튜닝된 차량이었는데

뒤에 LPG탱크가 있다보니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안됐는데 짐을 실을곳이없어 차량변경을 또 고민합니다.

이때부터 기변병이 생겼던거 같아요 ㅠㅠ

차량매입할때 여자친구였던 와이프가 반대하였지만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

폐차할때 까지타겠다고... ㅎㅎ 잘 설득하여 구매하였죠

허나 실내는 넓으나 트렁크에 짐을 실을수 없어 차량을 변경합니다.

4번째 차량은 골프 7세대 2.0TDI입니다.

TG차량은 다시 아버지께 드리게됩니다. 소정의 금액만 받고 ㅎㅎ 명의는 아버지 명의였기에

보험을 저만 빼면 됐던 상황이었죠

골프.. 이차량이 주행질감이 가장 좋았던 차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킥다운도 없이 엑셀도 묵직하였으며 제가 고성능 차량을 못타봤지만

그전차량보다 밟는대로 나가주고 정말 엔진 미션성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DSG미션특성상 저단으로 시프트다운될때 조금 울컥 거리는 현상이있었으나, 감수할 부분이었죠

14년식 중고로 1800여만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시트가 세미버켓이라 몸을 잘잡아주어 코너에서도 안정적이었으며

서스펜션도 하드하여 조금 피로감이 있긴 하였지만 TG차량은 너무 물서스라서 방지턱넘을때,

요철을 넘을때 항상 조심스러웠습니다.

디젤이라 조금 시끄러웠지만, 이부분도 방음이 생각보다 잘된탓인지 감수할만한 부분이었습니다.

트렁크는 작았지만 그랜져보다는 조금 넓었고 뒷좌석을 접으면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긴 하였습니다.

옵션은 선루프가 있었으나, 비흡연자라 6개월정도 운행하는동안 3번정도 오픈한거 같습니다.. 저랑안맞는옵션 ㅠㅠ

생각보다 오디오가 별로였던거 같아요

라디오 주파수도 좀 잘 못잡는거같았고, 막귀긴 하지만 오디오가 국산차에 비해 좀 떨어졌던거 같습니다.

모두 주관적인거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가장만족스러웠던 연비!

장거리보단 시내주행이 많았습니다. 출퇴근이죠

왕복 20키로정도 시내만 주행이었으며

10키로 정도나왔습니다. ㅎㅎ 불만족 스러웠었죠

장거리는 22키로 정도 나왔습니다. 이부분을 보고 정말 만족스러웠고, 시내주행은 어쩔수 없다라는

생각이 자리잡았죠. 하체도 단단했고, 브레이킹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신 브레이크 소음이 있었지만

수입차는 브레이크 소음이 많은 편이라 이해하기로 했었습니다.

골프를 며칠전에 매각했죠 ㅠㅠ 눙물이..

마지막 5번째차량

1월 둘째주쯤 기아K7 11년식을 구매하게됩니다.

배기량 2.7 가솔린차량

옵션은 럭셔리 프리미엄

이차량을 구매하기까지 몇달동안의 와이프와 고민하며, 약속을하였죠

다시는 차량을 바꾸지 않기로.. ㅠㅠ  가능할까싶습니다.

거이 1년마다 차량을 바꿨던 저였기에 ㅠㅠ

운행한지 보름정도 된거 같습니다.

현기차는 주행질감은 어쩔수 없는 부분같습니다.

2.0 골프보다 주행질감은 좋지못합니다. ㅎㅎ

밟는대로 안나가줘요 답답합니다

그래도 100키로 이상부터는 꾸욱밟으면 잘 밀어줍니다

0키로부터 초반때는 별로 가속력 없네요 ㅠㅠ

기대했던 부분인데 실망이 큽니다.

와이프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옵션이었는데

뒷좌석 열선시트가 무조건 필요하였죠

아기를 뒷좌석에 태우고 와이프도 옆에 앉거나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뒷좌석에

타시는경우가 많아 추운날 항상 죄송했던 부분이었죠

이차량은 앞좌석의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 핸들열선으로

연비는 생각하지 않고 구매하게되었습니다.

한 3개월이상 고민했던거같아요 ㅎㅎ

차량은 1100만원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키로수는 13만키로지만 실내가 넓어 만족스럽고 트렁크도 기존골프보다 커서 만족스럽네요

차량을 변경하게된 이유는 골프는 너무 작았습니다 ㅠㅠ

큰차로 바꾸려면 SUV가 정답이지만 저는 세단을 고집하다보니

계속 대형차만 구매선상에 놓았습니다.

체어맨W가 로망이라 구매하고싶었지만, 수리비에 대한 압박이 ㅠㅠ

연비는 시내에서 5키로나오고 고속에서 14키로 정도 나오네요. 발컨했을때 ㅎㅎ

그냥 밟으면 10키로정도 나오는거같아요

유류비가 많이 들것으로 예상되고, 와이프가 둘째 임신중이라 첫째를 어디 데려가기 힘들어하기에

제가 대신이제 출퇴근할때 버스타고 하기로 하며 이차량을 구매할수 있도록 협상하였습니다. ㅎㅎ

항상 와이프에게 차를 주고 저는 버스를 타고 다녀야된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20대 초반부터 계속 차량을 운행해오던 저였기에

맘먹기가 사실 쉽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ㅠㅠ
와이프가 조금 서운해 하던부분이기도 하였죠.

지금이나마 미안하다며 차량을 넘겨 주었습니다. ㅎㅎ

맥주한잔하면서 너무 두서없이 썼던거 같습니다.

형님들 시승기나 지금까지 운행하였던 차량 올려주신거 보고

저도 몇대 안되지만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게 오늘이 된거같네요

내일부터 초강력 한파가 찾아온다고하는데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요! 옷따숩게 입고다니세요

두서없이 길게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에 태어날 둘째딸 엄마, 아빠가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