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지난 2월말,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열린
테슬라 모델 S P100D 론칭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산업단지내 '한국타임즈항공' 격납고를 빌렸네요.
이미 출시된 S 90d 오너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그 외 다양한 브랜드의 차들이 보이네요.
입구에 전시된 블루 컬러의 모델 S.
테슬라 차량들도 원색이 확실히 이뻐요.
차량 뒤로 행사명이 슬쩍 보입니다.
"TESLA Electric Driving Experience"
가장 빠른 & 가장 비싼 모델 S, P100d.
국내엔 안 들어왔지만 모델 X에도 P100d가 있어요.
테슬라 모델 라인업은 S-E-X-Y로 계획했는데(여튼 재밌는^^)
모델 E가 포드에 이미 있어 E를 뒤집은 3가 됐다고 합니다.
정찬은 아니지만 충분히 끼니가 될 만한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통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온 터라 가볍게 맛만 봤네요.
('정통국수' 김포점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1219505461)
아직 행사 시작 전이라 마음 놓고
P100d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 90d 모델과 외관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겉모습의 차이는 딱 3가지.
1. 트렁크에 붙은 모델명.
2. 트렁크 위 카본 스포일러.
3. 브레이크 패드의 레드 캘리퍼.
그 외엔 모든 게 똑같습니다.
기존 메이커들이 고성능 모델의 경우
휠이나 에어로킷 등으로 차별을 두는데
테슬라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아마... 개발 비용이 부담스럽겠죠.
실내도 똑같습니다.
알루미늄 페달이 적용된 것만 달라요.
저 거대한 패드는 참 적응이... ^^;;
언뜻 보면 미래적이고, 또 어떻게 보면 썰렁하고요.
엔진이 없다보니 앞에도 트렁크가 있습니다.
911보다 오히려 좁은 듯한 느낌이네요.
마침내 본 행사 시작.
김진성 컨트리 디렉터(한국지사장?)께서
테슬라의 기업 철학과 P100d 차량에 대해
간결하게 프리젠테이션을 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태양광 발전, 에너지의 보관과 이동 등을
총괄하는 미래 생활 기업을 지향하더군요.
P100d를 요약한 3개의 숫자입니다.
제로백 2.7초, 최고속도 250km/h, 주행거리 424km.
초고성능의 전기차임을 감안하면 주행가능 마일리지도 대단하죠.
그리고 일반 차량 대비 좀 더 앞선 자율주행 기능.
이날 행사에서 이것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저는 시간상 참여하지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아쉽.
마지막 깃발이 브레이킹 포인트입니다.
저 앞을 지날 때쯤이면 이미 시속 100km를 넘어가요.
행사 관계자 분이 꼭 지켜달라고 부탁한 한 가지.
절대 풀브레이킹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기가 활주로여서 타이어 스키드 마크가 나면 안된다네요.
행사 후 다 지우고 보상도 해줘야 한다고... ^^;;
깃발 이후에도 거리가 충분하니까 서서히 감속하라고 당부.
전기차 특성상 악셀오프만 하면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립니다.
P100d의 가속 성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오른쪽 끝의 깃발 바로 뒤가 스타트 지점입니다.
그런데 이미 폭발적인 가속이 붙어 차체 앞이 들리고 있죠. ^^
동영상으로도 한번 보실까요? (https://youtu.be/ps92eX090vY)
스타트 순간 거의 딜레이 없이 바로 튀어나가는 게 인상적입니다.
동영상 전체 시간이 3초예요. 제로백 기록이 2.4~2.6이었습니다.
루디크러스(Ludicrous) 모드에선 2.5초,
루디크러스 플러스 모드에선 2.3초까지 나온다고 하네요.
이날은 배터리 상태가 좋아서 플러스 모드로 운영.
말 그대로 '터무니없는(Ludicrous)' 가속력입니다.
620마력, 98토크의 힘도 힘이지만 전기차 특유의 느낌으로
더욱 크나큰 공포감에 사로잡히는 가속을 체험했어요.
비슷한 제로백의 슈퍼카들도 타봤지만 완전히 달라요.
뒷좌석에 행사에 동행했던 후배가 탔었는데
스타트 하자마자 "어어~ 쏠려!!! 쏠려!!!" 비명을 질러댔다는... ㅋ
경험하면 할수록 놀라운 차입니다.
분명 아직은 단점도 많이 존재해요.
그런데 그 단점들을 눈감아줄 수 있을 만큼
기존의 자동차에서 만날 수 없는 것들을
느끼고 체험하고 경악하게 해줍니다.
그동안 느꼈던 테슬라를 4글자로 요약한다면?
미.친.혁.신.
갑툭튀?한 브랜드가 이정도면 이미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것같습니다 다음세대 테슬라가 정말 기대됩니다 글 잘봤어요~추천
만만치않은 싸움이 될 갓 같습니다. ^^
제로백만 좋은차로만 인식이 될뿐..
전기차는 친환경전기생산이 안되면.. 의미도 없는것도 알게 되어서..
열심히 나름 리뷰하신건 ㅊㅊ 드려요.
장점을 보느냐 단점을 보느냐의 차이죠. ^^
전기 생산에 이산화탄소 배출은 어쩔 수 없는거고
내연기관이 주행하면서 매연과 이산화탄소 배출하지만 전기차는 배출 안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란 거죠
전시장 가서 본적이 있었는데여...
왜관은 봐줄만한데...
실내보구 놀랐음...
뒷자리는 정말 재질부터 구성이 아반떼인줄 알았음...
1억이 넘는차가.....
건전지 수천만개를 일일이 이어 붙힌다는 발상은... 과연 혁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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