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럭과 노부스5톤 중에 고민을 하다가
올초에 연비가 좋다는 말에 헉 해서 바로 질러서
지금 2만3천정도 달린 차입니다
보통 때에는 기사분이 혼자 타고 다니시지만 심심해서
옆에 꼽사리끼어서 인천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기사분 옆에 주무시고 제가 운전하고 90km 정도로
에버랜드 언덕넘어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앞에 2차로에
25톤이 1차로에는 나란이 왠시커먼 불빛도 잘안보이는게
........... 25톤이 짐이 무거운지 80 KM정도 가더군요 추월하기 위해서
1차선으로 그런데 이자슥이 주행선으로 들어가던지 아님 빨리가던지
으이구 고문관들 ~~~ 이러면서 바싹 붙었는데
어 ... 이거 미군들 험비 25톤 보다 더 넓게 보입니다 납짝한것이 군대에서 한반 잠깐보고
처음 보는녀석 ...
이자슥들 앞도잘안보이는 새벽에 누굴잡을려고
길한가운데를 전세를 냈나 바로 쌍라이트와 스카냐 에어클락션으로 ............
조수석에 있는넘 뒤를 돌아보더니 속도를 올립니다
속도를 올리기는 한데 제차 악셀에서 발을 떼어야 안그럼 뽀뽀 하겠습니다
이놈 계속 1차선 으로 갑니다
주행선 개념이 없는놈 같습니다 10m 정도 거리를 두고 얼마나 잘나가서
1차선에 버티고 있는지 한번 따라가 보기로 하고 쫗아가는데
속도계를 보니 벌써 120km 그런데 험비 조수석놈이 계속 뒤를
봅니다
설마 여기가 끝은 아니겠지하고 한번더 클락션빨을 날렸습니다
다시속도계를 보니 130km 가 조금 못미친 상태
험비가 더안나가는건지 정속주행인지 .... 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간다
주행선으로 서서히 거속이 붙어서 속도계가 140km를 향해 가고
옆을보니 험비놈들 저를 자꾸 올려다 봅니다 ( 험비문짝이 없더군요)
천천히 멀어지는 험비 속도계를 보니 150km 정도 뭔가 뒤가 이상해서보니
침대에서 주무시던 기사분 시트등받이를 붙들고 쪼그려 앉아 계십니다
무서우셨는지 .....................
백미러에 험비 불빛이 사라져 완전히 안보이는
험비 같은 놈들 야간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