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께 알리고파 이곳저곳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게시판 성격이 맞지 않다는점 우선 사과드립니다.
오늘 완전 미친뇬한테 물린 기분입니다.
잘 아는 지인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28살 싱싱한 청년입니다.
일을 마치고 들어가면서 사장님이 거래 주유소에서 자기랑 주유소
직원이랑 통화하게 한후 영수증 싸인하고 기름넣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기분 좋게 주유소로 향했습니다. 기름 만땅 넣은 후 직접 카운터에
가서 카운터 아가씨한테 전화 바꿔주고 싸인을 하려는데 영수증을 휙하고
던지듯이 주더라구요. 기분이 좀 안좋았죠. 싸인하고 아가씨한테 그랬죠.
공손하게 "저한테 기분나쁜거 있으세요?"
그랬더니 쌩까더군요. 유리창에 막혀 잘 안들렸나봅니다. 마침 주유해준 아가씨가 바로 옆에 있어서
"카운터 아가씨 기분나쁜일 있으신가봐요?" 그랬더니
"잘 모르겠어요."
하고 웃더라구요.
그순간 카운터 창문사이로 상당히 띠껍다는 말투가 들리더군요.
"아저씨 지금 나한테 뭐라고 했어요?"
황당 그자체.. 마음을 가라앉히며
"아니 아가씨가 나한테 기분나쁜게 있나 해서요." 그랬더니
"그런적 없는데요." 아주 띠껍게...짜증난다는 말투로... 어떻게 말로 할수가 없네요.
"영수증도 휙 던져주고 기분나쁜게 있는거 같아서요"
그 아가씨 왈
"내가 언제영수증을 던졌어요.!!!"
완전 달려들 기세로 성질을 막 내더군요...
참기 힘들어 한마디했습니다. 아주 어린 아가씨였습니다. 참고로 전 웬만하면
반말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아가씨의 말투는 완전히 엿먹어라 였습니다.
"아가씨 몇살이나 먹었는데 손님한테 그렇게 싸가지 없게 하는거야?"
그아가씨 왈 "당신은 몇살이나 먹었길래 반말이야?"
완전 점입가경이었습니다. 이래저래 말싸움이 오가던중, 남자직원이 말리러 오더군여.
그 남자직원이 한술 더뜨더군요. 이래저래해서 이런일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자기는 당사자가 아니라 할 말이 없다는겁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겁니까?
죄송하다고 참으시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서비스업의 기본인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이
무색해 지더라구요.
열받아서 사장 전화번호 대라고 했습니다.
전화해서 한마디 해야겠다고.. 그랬더니 남자직원이 하는 말
"사장님한테 전화해도 소용없을겁니다. 결과는 똑같을꺼예요."
꼭지 돌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게 말이 되냐고 남자직원한테 막 뭐라 그랬습니다.
그 와중에도 카운터 아가씨... 아니 이제부터 그뇬이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뇬 창밖으로
욕을 쏘아댑니다. 미친뇬이 아니고서야.
참다 못해 우리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죠. 이러이러한 일이 있다고. 미치고 환장하겠다고.
그랬더니 사장님 웃으시는겁니다. 첨엔 놀랐죠. 이 상황에서 웃으시다니. ㅡㅡ;
잠시 후 사장님 왈 (사장님께는 카운터 아가씨라고 얘기를 안했습니다.)
" 카운터에 있는 뇬이지?"
빙고
"그뇬 전에도 그래서 거기 사장이 공장와서 사과하고 간적 있어. 원래 그런 뇬이야."
"우선 그냥 참고 나와. 내가 내일 주유소 사장한테 따금하게 한마디 할테니까. 열받지 말고."
그러고는 끊었습니다. 그뇬 주유소 딸래미나 되나 해서 물어봤죠.
"주유소집 딸이냐? 딸이면 손님한테 그래도 되냐?"
"나 주유소집 딸 아니다. 여기 직원이다.!!!"
황당 시츄에이숀... 열받는 마음을 식히며 계속 떠들어대는 뇬한테 그랬죠 .
"너한테는 할 말 없으니까 조용히 하라고. 내일 사장한테 좋은 소리 들을테니까."
그러고는 주유중인 남자직원한테 직원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내일중으로
연락갈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그러고는 주유소를 빠져 나왔습니다.
기분좋게 기름넣고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완전히 미친뇬한테 물린 기분입니다.
모르는 주유소도 아니고 잘 아는 거래처 주유소에서 말이죠.
직원교육이 이모양인데 무슨 서비스업을 한다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곳이 어디인지 말씀드립니다.
수원시 파장동 공무원 연수원 맞은편 수원방면 첫번째 있는 SK 주유소입니다.
이름이 뉴서울주유소인가...
이 곳 이용하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추천 부탁드립니다. 위에 올라가 있어야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