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저번주 금요일 자정...(폄하게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아는 형께서 저 포함 남정네 셋을 태우고 북악을 돌고 오던 중
내부순환에서 심상치 않은 차를 발견함
차주인 형은 어지간한 북악 드라이버보다 북악을 잘타는 편이라(차는 7인승 쉐보레산 알브이 입니다 ㅋㅋ)
평소 수동모드로 다니며 쏠때쏘고 천천히 갈때 천천히 가는 시배목 회원님들과 비슷한
운전이라 생각..
다음아닌 포터, 공차상태에 풀악셀을 시전하며 멀어져 감...
이에 질수 없는 남정네 둘은 운전자 형한테 뽐뿌를 넣고...
그들의 5분간의 배틀이 시작되었다
D에서 수동으로 바뀌고 올라가는 rpm속에 천천히 가까워지는 포터
우퍼 사운드에 포터와 앞 차밖에 안보일 정도로 집증...
광빨이 어마어마하다. 저정도면 세차를 정말 즐기는 분일까? 속으로 생각..
단속카메라 나오기 이백미터 전마다 속도를 줄이는 포터를 쫒아가며 차 4대가량의 공간이 생겼고
단속카메라를 지나고 다시금 부우웅~~
앞에 아무것도 안달아도 저절로 다운포스가 되는 모습과
코너링을 돌아나가는걸 보고 저차는 잡기 힘들겠다고 한 차주 형...
그렇게 쭉 가다가 옆으로 빠지는 포터에게 따봉을 날렸고
운전자준이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짧았던 배틀은 포터의 압승으로 끝났다
진정한 코리안 미드쉽 후륜기반의 포터르기니
심지어 후륜 타이어도 두개라 코너 접지력이...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포터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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