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업무용 차를 몰고 고속도로에 몸을 실었습니다.
남해 고속도로 냉정분기점 지나 진영터널 올라가기 전 4차로 고속도로.
카메라 지나서 오늘은 기본만 한다라는 생각으로 기본 속도로 가고 있었네요.
이동카메라 가끔 출몰하는지라 갓길을 힐끔힐끔 쳐다보다
룸미러를 보니 퍼런색 에어리언 주둥이를 한차가 뒤에 떡하니 붙어 있는 것입니다.
엄청난 속도는 아니지만은 아직 나를 앞질러가는 다른 차들이 오늘 이 도로위에는 없었는데
않보이던게 뒤에 붙어 있다?
2차로로 빠지면서 추월을 해가는 모습이 범상치가 않습니다.
에라이~ 연비고 뭐고 몰겠다. 디젤이 비싸봐야~
뒤에 붙이기 위해서 속도를 높였습니다.
오늘은 왜이리 내차가 잘나가는건지???
나도 잘나가지만은 저넘은 더 잘나갑니다.
속도계 160 약간 넘어섰고 알피엠 4천 넘어갑니다.
턱에 닿는 느낌이지요.
앞으로 내가 갈 수 있는 속도는 10킬로, 알피엠은 300 남았습니다.
혼자서 새벽에 가면은 그리 잘붙던 마지막이 오늘은 길게 느껴집니다.
뒤에다 붙이기는 커녕 거리가 더 벌어지는 느낌!
아무리봐도 나의 추격을 전혀 개의치 않는듯 하지만,
원래 운전을 저리하는 사람인지 1차로에서 4차로로 갔다가 막 휘젖고 다닙니다.
아띠~ 이것이 정녕 한계란 말인가?
터널로 오르는 오르막이 보입니다. 저기서 추월할 수 있지 않겠는가? 라는 오기가 생깁니다.
사실 방금전 해당 차의 재원을 봤습니다. 마력은 같은데 VGT에 토크가 1.6 더 높네요. 2천씨씨가!
암튼, 진정한 승리자는 오르막에서 이기는자! 아닙니까?
추월???
띠파! 거의 다 붙였는데 갑자기 나으 앞을 가로막는군요. 천천히 갈라면은 2차로로 가지
왜? 1차로로 바꿔서 더 천천히 가는거냐고
실팹니다! 내리막이 나오지만은 이게 최선인데 액티언뒤에 견인줄 달지 않는 이상 불가능입니다.
계속 오기는 발동해서 서마산까지 달릴려구 했는데 중간에서 빠져버리네요.
오늘도 느끼는 것이지만은
디젤차의 최고속은 바퀴크기에 의해서 좌우된다라는 것입니다.
엔진 능력도 비슷하고 기어비도 거의 같은데
다만, 다른건 바퀴 크기라~
액티언이 18인지 16인지는 몰겠지만은 분명히 나으 업무용차 13"보다는 훨 큽니다.
내 두바퀴 구를때 한바퀴만 굴러도 되는 것이니... ...
스타렉스랑 리베로랑 다 똑같은데 최고속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역시 바퀴 크기 입니다.
포터2랑 리베로랑 엔진도 같고(아~ 물론 마력이 다르지만은 베이스는 같으니) 기어비도 같은데
포터2가 10킬로 않가는 이유는 역시나 바퀴가 1" 작아서 그런겁니다.
암튼, 나으 13" 욕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