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일들 보내고 계십니까?
저는 싼타페 V6 2.7 LPG 수동오너입니다. 여건이 되면 좀 밟고 다니는 스타일이고 시내주행이나 바쁘지
않을때는 2000rpm이상을 잘 쓰지 않을 정도로 규정속도 잘 지키면서 다닙니다.
며칠전 늦은시간 외곽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대략 새벽1시경) 1차선으로 미친듯이 달리는 카이런2.7 이
보이더군요.. 어서 집에 들어가 자고도 싶고 카이런의 성능도 궁금하여 따라가 봤죠..
근데 좀 어이가 없게도 3,4단을 쓰면서 쫓아가니 금방 잡히더군요.. 그 차 달리는 모습을 보니 끝까지
밟고 가는게 분명해 보이던데.. 160~190km사이로 끝까지 밟았다 좀 줄였다 했는데 한번도 제 앞으로
나가지 못했고 끝까지 밟으니 차이 많이 나며 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와중에 만난 뉴싼타페..
역시나 중간에 끼여 끝까지 밟으며 카이런과 비슷하게 쫓아오는가 싶더니 190km 넘어서는 점점
멀어지더군요.. 참 희한한건 카이런2.7, 뉴싼타페가 제 차보다 마력과 토크가 모두 높은 것 같은데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궁금..
근데 황당한건 목적지 거의 다 와서 중간에 만난 그렌저XG 3.0 이 저를 서서히 따라잡더니
200km 에서부터는 아주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면서 추월하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