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2차선 중,
앞차 앞지르려고 저는 1차로로 변경, 죽~~속도 내서 진행하고 있었죠.
2차선에 있는 차, 테라칸!
광빨이 번쩍한거 봐선 출고한 지 얼마 안되어 보이더군요.
앞지려는 찰나, 그 테라칸 우회전 깜빡이 켜데요~
아~도로에서 시내방향으로 빠지려나보다 하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1차선으로 차선변경!!
우~쒸! 추월하려고 속도 내던 저는 순간 움찔~!
브레이크 밟아서 겨우 추돌은 피했지만,
생각할수록 황당하면서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운전중에 뭐라 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도대체 언 넘인가 싶어 옆으로 붙어서 봤더니
썬팅은 또 우찌 그리 진하게 했는지....
안에 누가 탔는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그러나 핸들쯤에 보이는 하얀 실루엣으로 보아 그건 분명 흰장갑!!
왕초보 여성운전자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순간, 트럭보다도 초보가 넘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일치감치 멀리 떨어져서 따라가기로 하고
속도를 줄이니 그 테라칸 제 앞으로 멀어져 가더라구요.
그런데 더 황당한 건...
우회전 깜박이가 켜진 상태 그대로 가데요.
감히 속임수 운전의 최고라 칭하고 싶네요!!
집에는 잘 들어가셨을라나 몰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