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맘스터치에서 인크레더블 출시했길래...
먹으러 갔음...
인크레더블버거 단품이랑 딥치즈버거 어쩌고 블라블라 주문중인데...
뭔가 시커먼게 옆으로 쓰윽 다가서는거임...
뭐지 이거??? 하는데...
이번에 새로나온버거있죠??? 그거 세트 주세요 라고 직원에게 주문을 하는거임...
무슨 이런년이 있나싶어서...
쓰윽 보니까 3년 후배놈 여동생임...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나를 못알아보는듯함...
주문 새치기도 혼낼겸 장난기 발동...ㅋㅋㅋ
아니 씨발 주문중인거 안보이나???했더니...
위 아래로 훑어보더니 나이도 어린것 같은데 반말하지 말지 라고 하는거임...ㅋㅋㅋ
옳다구나 못알아본다 걸렸어...ㅋㅋㅋ
몇살 드셨는데요???했더니...
나 39이다 다음부터는 반말하지마 라고 하는거임...낄낄낄
아니 미친년이 나이 먹은게 뭐 자랑이라고 처음본(못 알아본거죠...ㅋㅋㅋ) 남자한테 나이를 까...ㅋㅋㅋ
아 나이 많이 드셔서 좋겠습니다...하니까 피식하고 웃는거임...
그래서 먼저 주문하게 해주고 나는 나머지 주문후 그년??? 옆테이블에 앉음...
그년 오빠한테 전화...ㅋㅋㅋ
야 너 어디냐???
저 지금 시내에서 은행일 좀보고 있습니다...
다 끝났냐???
예 다 끝나고 나가는중입니다...
너 맘스터치로 와라 햄버거 사줄께...
예 지금 갈께요...
후배놈이 들어오는데 이년이 오빠를 봄...
오빠 무슨일이야???
응 나 형님이 여기 계신다고 하셔서 왔다 너도 형님 오래만에 보지??? 형님 오랜만입니다...하고 인사를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그때 그년 얼굴 표정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옆자리 의자 손바닥으로 툭툭 치면서 너 이년 일루와 하면서 웃으니까...
아 그 표정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오빠는 저 알면서 아는체 안한거에요???하면서 우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39이나 쳐먹은년이 우니까 참 이쁘기도 하네 했더니 더 서럽게 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 쳐먹으면서 존나 꾸사리 주고 교육 시키고 그날 저녁에 셋이서 쏘주 쳐먹으러감...
어디서 어떻게 나를 아는 사람을 만날지 모르니 지켜야 될건 지키면서 살아요...^^
빵 인터셉트...
auto k auto k auto k
빵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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