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새벽에 서울로 올라왔어요.
새벽에 출발하니 한 네시간 반? 정도밖에 안걸리더라구요^^
부산의 살벌한 노면상태에 허리가 맛탱이가 이미 반쯤 가버린 상태라
피곤하지만 빨리 서울집에 가고싶어서 열심히 쉬지않고 운전햇드랫죠.
앞서 말씀드리자면 전 1차로 정속주행 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추월 해야할 이유가 있을때만 1차선으로 들어가요.
보통 1차선으로 추월을 하기위해 들어서면
최대한 빠르게 추월 한 다음 다시 2차선으로 복귀하거든요. 뒤에 차가 따라붙나
확인하면서 민폐 끼치지 않기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오늘 주행중 앞차를 추월할 일이 생겼어요.
1차선으로 들어간다음에 차 두개를 추월중인데 뒤에 쏘렌토가 빠른속도로 1차로로 오는게
보였어요.
얼렁 추월하고 비켜줘야겠다 하고 악셀을 밟는데
갑자기 상향등을 미친듯이 쏘더군요-_-;
전 제가 뭘 잘못했나 하고 있었네요 (무리하게 1차선 진입한것도 아니었구요)
급똥인가보다 하고 빠른 속도로 2차선 빠져줬는데
그런 상황에 상향등을 몇번씩 깜빡거릴 일인가 싶더라구요.
어떤 의미였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기분이 나빠져서 집에 왔네요.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기분 상해하면 저만 손해이겠지만
항상 도로에서 배려 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운전하는 저에겐
상당히 불쾌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내용추가)
미니 컨버는 제가 20살때부터 현실적 드림카 였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버킷리스트에서 빠져 있었었죠. 전차를 328을 탔었습니다.
30대 중반 들어서면서 나이와는 약간 거리가 있어보였고 인식이 여자들 차라는 주변 반응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있엇죠.
328을 5년간 운행하면서 10만키로 넘어가고 보증도 끝나 중고로 팔고
새차를 생각하던중 미니가 부분변경 모델이 나와서 지금 아니면 언제? 하는 심정으로
새차를 계약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습니다만 점점 단점이 하나 생기더군요.
328을 탔을때는 거의 느껴보지 못한거였는데 미니로 바꾸고 나서는
일주일에도 몇번씩 당하는 그것이
도로에서 꽤나 많이 무시를 받습니다 -_-
차선변경 하는게 328때보다 많이 힘이 듭니다. 일단 잘 끼워주지도 않고
뒤로 바짝붙어서 위협운전도 당하고 하이빔이나 클락션 신공은
종종 받습니다. 결코 제 운전 습관이 더러운건 아닙니다 분명 ^^;;
경차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건가 싶네요.
이번 고속도로 때도 그렇고.. 큰차를 샀어야 하나 싶습니다..;
뒤에 붙이면서 하이빔 똑같이 해주니
절대 안비키더라구요;;
이미 210 넘어가고 차는 더 안나가는거
같던데 정말 뻔뻔하더라구요;
내가 갈땐 다 비켜줘야되고
남이 갈땐 안 비켜주고 쩝..
너무 위험하네요 ㅠㅠ
글쓴이분의 그런 상황을 몰랐겠지요???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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