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인지 성능면에서 SLK350이 내차보다 떨어지는지는 모르겠고...
SLK오너가 밟지않은것인지 밟은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함께 달리면서 가지고 놀았다고나 해야되나??
암튼...그렇게 착각속의 베틀을 했다...
너무 따분해 새벽녁에 고속으로 가다 서행하다를 반복....
한적한 도로이기에 차량들 불빛이 가뭄에 콩 나듯 있었다...
아마도...내차가 150KM정도 달리면서 가고 있었나보다...
점점 가까워지는 이쁜궁댕이...SLK350이였다..
궁댕이가 탐스러울정도로 포스는 예술이였다...궁댕이가 이쁜아가씨처럼 쭉 올라간것이...
들이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힐정도로....
SLK는 아마도 100정도의 정속주행을 하며 운행중이였던가보다...
이차도 나처럼 따분해하며 지겨운 고속도로위에서 한마리 여우처럼..슬금슬금 가고있었다
순간적으로 호기심이 발동....
곧바로 뒷 궁댕이를 탐하기 위해 약간의 속력을 낮춘뒤 궁댕이를 탐하기 시작했다..
약 1분쯤 따라갔을까.....
SLK가 나를 봤나보다....
내가 탐하고 있다는것또한 눈치를 챈듯.....
비상등을 한번 깜박여준다...한번즐기자는 신호.....인듯
나또한 이...지겨운 고속도로를 벗어나고파 한마리의 하이에나처럼 굶었던가...
나는 아니애마에게 전투지시를 내린다...
하이부스트 셋팅....역시나 세상은 좋아졌다....기계식이 아닌 전자식...
초장기처럼 본넷을 열어서 하는게 아니라 운전석에 앉아서 손으로 까딱까딱 하기만 하면
전투모드로 돌변하니....세상이 너무나 편해졌고 좋아진듯 속으로 외침을 한번 해본다
나를 무시나 하듯..SLK는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멀어져간다...
이런 제길....너의 궁댕이를 탐하는 나에게 멀어져? 이런....
퀵...쉬프트...
힘껏 힘을 주니 영계의 젓을 빠는듯한 소리..쑤우우욱~~~~촤....
어라...4단에서 힘껏 밟았더니...그냥 SLK를 앞질러 버리는구나...
그래도SLK인데 300마력이상급 되지않나?
난 내차외에 다른차량들의 성능과 제원...그런건 잘 모른다...
너무 쉽게 따버리는듯한 느낌...
속으로 외쳤다...아마도 이건 저차가 밟지 않았을꺼야..
내가 똥침을 놓으니까....달리기 싫어서 잠깜밟았을꺼야..라는 생각과 함께 서서히 멀어지는 SLK...
잠깐이나 갔을까...커브를 지나 가는데 뒤에서 라이트가 순식간에 나를 지나
나 잡아바라~~~는 식의 코멘트를 날리듯 추월해버린다....
아......같이 달려보자는건 확실하다..라는 생각에 퀵 시프트후 SLK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완만한 코너가 많기에 최고속을 내기엔 부담스러운 도로였다...
일단 잘 아는 길이기에 따라가는식의 베틀이 시작되었고 10여분 지났을까....
이제 여기서부턴 거의 직선로다....
일단 내가 먼처 치고 나갔다...
200...210....220....230....240....250....허나 나를 잡진못하고 점점더 멀어지는것이다...
리밋이 걸려있나? 라는생각과 함께 오른쪽 발에 힘을뺏다..
차는 가까워지고 200KM에서 부터 SLK와 함께 나란히 가보기로 했다...
210---220---230---240....에게?
240--45되니 더이상 치고 나갈 어력이 없나보다...
20여분간의 함께한 혼자만의 베틀인지....모르겠지만 05바43XX 오너님 함께잠깐동안의
드라이빙 즐거웠습니다...
남해고속도로 진주에서 마산까지 함께한 수프라 오너입니다...
손 치켜새워주신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