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에 이례적으로 실형선고라니... ㅡ.ㅡ 이나라 법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다면
"폭주족에 이례적으로 불구속 기소"라는 기사가 나와야 정상 아닌가요?
요즘 폭주족들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밤이든 낮이든 가리지 않고 많은이들의
안전을 위협하죠. 얼마전에는 차타고 친구 데따주러 서울대쪽으로 가는데 폭주족이
중앙차선을 넘어서 차량 및 오토바이 3~4대가 폭주하더군요.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3~4대가 지그재그로 오는바람에 피하는것도 예측이 쉽지 않았구요.
진짜 죽는구나 싶은데 이새끼가 알아서 피해가더라구요.
경찰은 따라만 가고 아무 것도 못합니다. ㅡ.ㅡ
한번은 자정경에 신사동 지나가는데 멀리 뒤쪽에서 폭주족이 오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뚜껑을 닫았습니다. 신호걸려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폭주족들이
붙더군요. 오토바이 녀석은 차를 발로차고 침뱉고 차에 타고 있는 일행놈은
담배 던지고 해서 그냥 참고 있었습니다.
신호 바뀌어서 이자식들 다 보내고 출발하려고 그냥 멈춰있었습니다.
다른놈들은 다가는데 차옆에 있는 4~5놈만 안가고 버티고 있더군요.
4~5놈정도면 상대해볼만 하겠다 싶어서 내렸습니다. 냅따 욕부터 하더군요.
차안에 있는 여자친구한테는 문 걸어잠그고 주먹다짐 일어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나가자마자 욕하더니 침뱉고 XX하더라구요. 핏대기도 안마른 고딩같던데
하도 입에 걸래를 물고있는데다 술냄새까지 나더군요. 일단 냅다 갈겼습니다.
옆에있던 놈이 덤비길래 피하면서 넘어뜨렸죠.
멀리서 "빠라바라바라밤~" 소리가 나면서 몇놈이 이놈들 데리러 오는지 아니면
목적지 찍고 돌아오는지 소리가 들립니다. 숫자가 넘 많아지면 힘들것 같아서 좀
치사하지만 도망가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차에있는 놈이 차안에서 뭘 찾더니
손에 뭘 들고 내리더군요. 예전에 영화에서 봤던대로 내리는거 차문을 차서 제압하려고
달려가서 문을 찼으나 삑사리나서 이자식 손만꼈습니다. 덕분에 이놈 데따 화났죠.
여자친구 앞인지라 태연하게 욕하면서 차에 탔습니다. 그리고는 냅따 출발했죠.
그리고는 경찰에 전화했더니 여자친구가 이미 신고는 했으나....
경찰왈 " 괜히 시비붙지 말고 그냥 조용히 다른길로 가세요" 이미 여러건 신고
들어와서 출동 준비중입니다." 라고 했답니다. ㅡ.ㅡ; 이놈들이 미친듯이 바이크와
차로 신호 무시하고 저를 따라왔으나.. 원래 눈에 뵈는게 없으면 필살기를 발휘하는법..
사거리 신호무시는 감히 못하겠고.. 신호걸리면 우회전.. 좌회전 신호면 좌회전.. 직진이면
직진... 뺑글뺑글 달려서 겨우 따돌렸습니다. 식은땀 나더라구요. ㅎㅎ 따돌리고 난후
한강고수부지가서 맥주한잔 마시면서 여자친구랑 그얘기를 좀 했습니다.
경황이 없었으나 끝나고 나니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멋있고 영화의 한장면같다는 생각에 이야기를 했으나 옆에서 본 여자친구는 무서운거는
둘째치고 폭력과정의 엉성함과 실제 5명중에 2명은 여자였다는것.. 남자중 넘어뜨린 1명은
중학생정도밖에 안되어 보였다는것..등을 지적하더군요. 상황은 상황이지만 참 웃겼다고.. ㅎㅎ
이야기가 넘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폭주족에게 좀더 엄한 벌을 가해야 합니다. 미성년자라면 정신차려서 두번다시 그런짓 못하도록
도로교통법의 엄중함을 알려주고.. 나이가 있는 성년이면 더더욱 그런짓 못하게 해야 합니다.
죽을려면 혼자죽지 왜 떼로 몰려다니면서 다른사람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제 그들이 폭력을 전혀 행사하지 않더라도 운전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목숨을 위협할수 있습니다.
그로인한 피해자는 여러분들이 될수도 있고 여러분들의 가족이 될수도 있습니다.
일개 운전자가 음주운전하고 칼질하는것도 용서받지 못할것이지만 이를 떼로 모여서 하는 폭주족은
엄벌로 다스려서 두번다시 이런짓 못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 격어보시면 그 무시무시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