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고 황당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무례한 표현이 있어도 너그러이 용서바랍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서울 하고도 역삼동 국기원 후문쪽 한적한 주택가입니다. 그런데 밤만되면 차들때문에
무섭습니다. 제가 전에 질문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왜 그리 '허'를 단 차량들이 밤만되면 많아지냐고.
그 이유는 알았습니다. 밤에 일하시는 여성분들을 위한 자가용 영업 차량이라고 하더군요.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그들 차량에는 공통점이 너무 많습니다. 20-30대 초반의 운전자들. 차는 거의
대부분 '허'넘버에 XG, 오피러스, TG, 에쿠스, SM7등 모두 고급차들입니다. 또한 무선통신을 하는지
무전기들은 다 있는거 같더군요. 튜닝들은 왜그리 했는지 라이트는 파란색인 차들도 많습니다. 거기다
무차별적인 클락션...제가 무슨 자동차 전용도로를 잘모르고 들어오게된 사람같이 행동들 하더군요..
좋습니다. 뒤에 타신 여성분들도 출근하시는 분들이시니 많이들 바쁘시니 그분들을 위해 목적지에 빨리
가셔야 하고 또한 영업을 하시는것까지 전 상관하지 않습니다.
경제 활동을 하시는것이니까요..주택가를 지나 선릉이나 논현동쪽등으로 가면 유흥업소가 엄청 많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현실이니까요.
하지만..너무들 과속을 하십니다. 제가 저녁에 뉴스를 보통 보고 개와 산책을 나가는데 죽을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비단 우리동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레이싱들 하십니까? 아니 이동네가 무슨 한적한 고속도로도 아니고 논현동같은
원룸촌도 아니고 이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서 무슨 레이싱을 그렇게 하십니까? 보험들은 다 가입하고들
그렇게 운전하십니까? 테헤란로와 주변 길들이 저녁에는 많이 막히니 주택가 골목길을 파악하시고
더 빨리 가시려고 그러시는것은 이해합니다만 세상에 골목길에서 그것도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이동네
에서 100 이상을 밟으면 어쩌란 말입니까. 잘못하면 대문 열고 나가자 마자 차에 쳐 죽을수도 있겠습니다.
나라시 영업하는 분들. 젊은 분들이 열심히 사시려고 밤에 영업도 하시고 하시는건 충분히 이해하고
한편 존경도 합니다만 여러분들을 위해서나 주민들을 위해서나 행인들을 위해서도 조금만 천천히
운전해 주세요. 주택가 골목길은 주민을 위한 길이지 고속도로가 아닙니다. 제가 모르긴 몰라도
그런 차들때문에 민원도 많이 들어가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러다가 골목길에서도 과속단속할지도
모릅니다. 방범용 CCTV로 여러분이 과속할때 찍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 조금씩만 더 상대방을
생각하고 조금만 안전운전 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정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