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이제 2006년 마무리 하면서 그냥 시/베/목에 글하나 써보려고요 ,
일단 저의 나이부터 말할까 합니다 . 87 년생 20살입니다 .
키보드 오너 냐고요 ? 아닙니다. 물론 아버지 명의이지만 저의 소유 차 있습니다 .
이번 여름에 율현동에서 한대 입양했지요 , 20살 주제에 차를 몰면서 많은걸 느꼈답니다 .
6만2천에 인수해서 지금은 7만4천이 넘어갔군요 , 산지 5개월 밖에 안됫는데 무쟈개 싸돌아 다녔지요
1 . 제가 두려운건 사람들의 시선입니다 .
저는 나이에 비해 상당히 어리게 생겼습니다 . 편의점이나 술집 모든곳을 가도 민증 달라고 할정도로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차들에 비해 씨비가 엄청 많이 붙습니다 . 특히 거론하자면 ( 코란도 , 아반테 , 투카 )
이 3종세트 , 물론 저도 베틀 좋아하고 달리는거 무쟈개 좋아합니다 . 하지만 진짜 위협적으로
들이대시는 분들도 있고요 . 고속도로에서 좌측 신호 넣고 이제 들어가려고 했더니 왠 차가
창문 열고 이러더군요 "나이 어린새끼가 어디서 끼어들고 지랄이야 "
참 무섭더군요 . 툭하면 여러차에게 씨비 붙고 욕이나 먹고 누가 그러더군요 .
2 . 친구들
대학친구들은 물론 저와 아는사람이면 제가 무슨 지 운전기사 인줄 아는것 같습니다 .
개버릇 상버릇이라고 어쩌다가 만나서 한번 태워다주면 지가 필요할떄 아주 전화 잘하더군요
심지어 터뷸런스에 한번에 8명 까지 태운적인네요 애들은 제차가 무슨 스타크래프트 인줄 아는것 같습니다. 피곤해 죽겠어요 . 그래서 제가 생각한건 군대갔다와서 죽어도 의자 4개 안살껍니다.
무조건 의자 2개 살꺼예요 -_ -
3 . 튜닝
튜닝이라고 해야말해봐야 이 보배 바닥에서는 개무시 당하는게 일수이므로 그냥 간단하게
헝그리 흡배기 , 오디오 헤드유닛 스피커 깔아 놓은 정도입니다. 뭐 터보 올릴줄 몰라서
안한게 아니라 이제 2개월있으면 군대가니까 자제한겁니다 뭐 어쨋든 튜닝에 대해서 뭐라 하려는게
아니라 요점은 대학내에 흡배기 튜닝한 차들이 많이 있습니다 . 근데 유난히 제차만 전교에서 욕먹더라고요 제가 촉매떼고 소리 고음으로 키운것도 아닙니다. 들은건데 " 나이어린새끼가 차몰고 방방 거리고
다니니까 꼴사나워서 니차 이야기가 학교에서 나오더라 " 제가 무슨 양카짓하는것도 아닙니다
구조변경 직접 신청해서 다 통과시키고 피해줄까봐 1-2 rpm 으로 쥐죽은듯 다녔습니다. 사일런스로
막고요 그놈의 " 나이어린놈 " 이소리는 끝나지 않더라고요 . 정말 서럽습니다.
4. 행동
인간들이란 참 간사한거 같습니다. 가끔 친구들을 태워주게 되면 뒷자석을 쓰게 되는데
티뷰론 터비, 투카 3종세트 차들은 뒷자석이 사실상 짐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인간들이
귀찮으니까 억지로 꾸역꾸역 타더군요 . 그래놓고 탈때는 아무소리 안하다가 나중에 꼭 한마디
하더라고요 " 뒷자석 죠낸 쫍아 아 토하는줄 알았어 " 그럼 오너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누가 타래 ? 지랄맞으면 차 사든가 ? "
휴, 이번 한해동안 차몰고 다니면서 좋은 추억도 많지만 주변사람들의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차몰면서 욕먹은 적이 더 많아요 . 그리고 만약 이글을 읽으시는분이 차가 없으시고
남의차 얻어 타시는 입장이라면 차 있는사람에게도 인격 존중을 해주세요. 아무때나 시도때도 없이
지 필요할떄 저놔해서 불러내고 남의차 똥차네 뭐네 좋네 느리네 하지 마시고요 .
특정 부류를 빗대어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난대로 쓴거니 악플은 자제 부탁드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