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진으로만 보았던 스카글리에티는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모든 차는 실제로 봐야 진정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실제로 국산차들도 카달로그에 있는 사진보다 실제 모습이 휠씬 괜찮은 것처럼 말입니다...^^
학교 가는 길에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는 이탈리안 레드의 불타는 붉은 빛이
제 눈을 확 사로잡더군요....마침 디카가 가방에 있어서 속으로 앗싸~~~ ^^ 했죠...
첫 느낌은 "우와~~~ 크다~~~!!!" 였습니다..
솔직히 많은 분들도 페라리를 보셨겠지만 모데나나 마라넬로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
었는데 이녀석은 정말 한 포스 하더군요....ㅋㅋㅋㅋ
오히려 스카글리에티는 다른 페라리에 비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서 요모 조모
구석 구석 열심히 보았습니다....
한참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 Keep going~~, if you want to take a picture of my car,
you can do as much as you can~~ha ha!! "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오너인가 하고 뒤돌아서며 " Sorry, I've just been taking a picture, I didn't even touch it !!!! "
하고 말했죠.... 근데..... 알고보니 앞에 주차되어 있던 차의 주인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가 지금 나가야 되는데 뒤 좀 봐달라고 그러더군요.....ㅋㅋㅋㅋ
그래서 유도해주고 다시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
역시 명마의 피는 어떤 모델이던지 포스를 팍팍 풍기더군요....
그나저나 플라스틱 부분의 싸구려틱한 제질은 좀......
뭐 진정한 매니아라면 그정도야 뭐 애교로 봐줘야겠죠...^^
그럼 우리 보배님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