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싸움 좋더라고요..ㅋ
영원한 독일 맞수,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유쾌한 ‘기싸움’이 최근 SNS를 통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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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이랬다. 아우디는 이른바 ‘포 링스 챌린지(Four Rings Challenge)’를 SNS에서 진행하고 있다. 네 개의 원으로 구성한 아우디 엠블럼을 참고해, 일종의 참여형 챌린지를 유도했다. 가령, 동그란 과자나 식재료를 묶어 아우디 로고를 만들거나 헬멧 또는 휠 4개를 짝지어 아우디 엠블럼을 만드는 식의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영상 마지막엔 “챌린지에 합류하고(Join the Challenge) #FourRingsChallenge 태그를 붙여라”는 문구가 나오며 마무리한다.
https://www.facebook.com/watch/?v=550451905608809이 영상에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가 반응했다. 메르세데스-AMG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 지난 9일 올라온 포스팅이 주인공이다. 벤츠는 “헤이 아우디, #FourRingsChallenge 접수했다! 우리의 창의적인 작업이 여기 있다”며 흥미로운 영상을 업로드 했다. 도로에서 드리프트를 통해 아우디 로고를 암시하는 자국을 남기면서 “아우디, 우리의 작업을 좋아하길 바란다. 너희의 ‘손 글씨(handwriting)’를 보여 달라”며 도발했다.
소위 ‘도넛’ 만드는 게 불가능한, 앞바퀴 굴림(FF) 태생의 아우디를 유쾌하게 자극한 셈이다.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끼리 SNS를 통해 ‘프렌드십’을 강조하는 다양한 형태의 포스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과연 ‘뼈 있는 농담’에 아우디가 어떻게 받아칠 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모은다!
글 강준기 기자
영상 각 제조사 공식 페이스북
원문출처
https://auto.v.daum.net/v/juUQZL8t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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