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눈이 왕창와서 덕분에 테스트 잘 했습니다.
타이어는 순정 피넬리 스콜피온 제로에서 한국타이어 벤투스AS로
바꾼 상태입니다. (235/60R/18)
터레인 리스폰스를 안넣은 상태에서는 미끄러운 구간에서 출발시
바퀴에 슬립이 나는 경우도 있으나 터레인 리스폰스 스노우/그래스모드 작동시에는
그러는 일이 없었습니다.(100%는 아닐꺼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일단 가속은 모드 작동시 한박자 늦어지는 느낌입니다. 스타트 후 1단에서 2단 변속구간도
노멀모드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눈길이나 미끄러운 구간에서 스타트를 굳이 신경쓰지 않더라도
모드변환만으로 해결되니 편하더군요.
코너에서 약간 과감하게 속도를 내봤는데 뒤가 약간 돌아가려고 할 때 약간의 핸들조작만으로
다시 안정을 찾더군요. 자동차의 기능이란게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100% 채워주는건 아니기에
너무 믿으면 안되겠지만 랜드로버의 터레인 리스폰스는 부족한 부분을 상당부분 도와주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