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경부선에서 1차선에서 차량 단독전복 사고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차는 1차선에서 차량 주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나뒹굴어져있었고
한쪽의 휀다등만이 여기에 차있다 라는걸 알려주고 있었죠..
그때 당시 뭐 신고고 뭐고 우선 2차사고부터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1차선에서 차량 유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르막직후 내리막이라 달려오던 차들이 시야 확보가 안되기 때문에..(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죠)
차량 유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뒤에 따라오던 지인이 112에 신고를 했는데
자기들 구역 아니라고 난 모르다는듯이 얘기했다더군요..
고속도로 순찰대 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고속도로 순찰대에 전화해서
렉카 2대 와서 견인하는데.. 다른 사고사진이나 영상 보면 경찰이 같이 와서
뒤에서 차량 유도해주고 그러던데.. 전 뒤늦게 경찰이 톨게이트쯤에나 와서
간단한 조사 하고 가더라구요..
견인도중에 1차선에서 오던 차량이 급정거해서 가벼운 2차사고도 나고..
새벽도 아니고 밤10시에..
이런거라도 해줘야지.. 고속도로 다니면서 단속만 하는건지..
참 아쉬웠던 기억이...
제가 사고났을 때는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도로 순찰대가 2차사고 예방도 다 해줬었는데...음....
삼각대 제가 설치해놓은 거 잘했다고 하고 갓길 뒤로 빠져서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한 1분 지나니까 119구조대 와서 괜찮냐고 하고... 또 1분쯤 지나니까
고속도로 관리공단 차량 오더군요... ㅋㅋ 그 때 나름 기분 좋더군요... -_-;; 경찰이
썩었다고 해도 이렇게 바로 출동해서 치워주는구나... 생각들면서 ㅎㅎ
왔었을때 감사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