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우선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아쉽네요. 한 시간 약간 넘게 타본 시승기입니다

 우선 현재 부산에서 2010년식 카니발 R 소유하고 있습니다. ^^

카니발 사기 전에 포드 s-max 구입하려다 당시 금전 문제로 포기하고 조금 후에 카니발을 구입했어요..

 암튼 그때 알게 된 부산 포드 자동차 영맨이 신형 머스탱 시승차가 있다고 시승하러 한번 오라고 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머스탱의 포스넘치는 디자인과 (개인적 취향) 이번에 바뀐 엔진에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던터라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토요일 오후에 아내와 함께 시승하러 갔습니다.

 가는 도중 아내는 불만 가득한 얼굴로 "자기는 차에 미친거 같아..돈도 없는데 또 무슨 차야?" 하고 계속

투덜 거렸더랬죠..

도착시간 오후 다섯시..은색의 머스탱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특이 하게 영맨은 같이 안타고 키만 주고 우리끼리 타보고 오라더군요...ㅎㅎ

오예~~~속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키를 건네받고 아내와 단 둘이 차를 탔습니다...

제일 먼저 느낀건...조금은 단단하지만 부드럽게 몸을 감싸주는 시트...그리고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분위기가 끝내주더군요..  내장 재질도 가격대해 비하면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불만 투성이던 아내도 머스탱의 남성적인 외관을 보고 또 타보더니 입가에 미소가..^^끝내준다네요

이제 키를 꽂고 시동을 겁니다.. 버튼 시동은 아닙니다..굵직한 배기음...허나 솔직히....이전 4000cc 모델에

비해 뭔가 부족한 배기음입니다..엑셀을 밟아 알피엠을 슬쩍 올려보니 그래도 멎진 배기음이네요^^

출발을 하기 위해 사이드를 풀고 기어를 d 에 놓을려는 순간..이런!! 예전과 똑같이 수동기능이 없는 일반적인

레버네요...패들 시프트가 없는것 까진 이해를 해도 이건...좀 실망 스럽네요...

도로에 진입해서 엑셀감을 익히고 바로 급발진을 해봅니다...아흑...!!또 약간 실망..

반응이 좀 많이 느립니다..디젤터보 처럼..터보랙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래도 일단 반응을 하고 나면 시원한 가속감을 보여주던구요..옆에서 아내는 덜덜덜..

승차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단단함..전모델에 비해서 더 단단해진거 같습니다.그래서인지

코너에서 약간 타이트하게 돌았는데도.. 안전감있게 돌아나갑니다.

가속을 할때 마다 늦은 반응의 가속감은.....ㅡㅡ; 좀 뻥을 보태자면 순간 토크감이 제 44 토크짜리 카니발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더 나은 수준인것 같습니다.(제 느낌^^;)

해운대에서 잠깐 차를 세우고 차를 찬찬히 살펴봅니다..아내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든다고 날립니다..

제가 봐도 디자인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이 가격으로 이런 디자인의 차를 살 수 있을까 싶네요..

연비 체크는 못했구요...주말 오후 늦은 시간이라 차가 밀려서 더 이상은 못가고 다시 전시장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오디오 테스트를 해봤는데..메이커 어디더라...쉐이커??

암튼 8개의 스피커가 훌륭한 음을 들려줍니다. 허나 소리를 크게 틀었을때는 스피커가 조금 힘들어하네요^^

약 한시간 정도의 시간과 저의 주관적인 느낌은 기대했던 것 만큼은 만족을 주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느린 미션 반응과 전 모델에 비해 좀 약해진 배기음...

 물론 머스탱에서 독일차와 같은 칼 같은 반응은 아니더라도..수궁가능할 정도의 반응은 기대했는데..

사실 요즘  나오는 국산차에 달리는 6단 오토 미션이 훨씬 반응이 빠른거 같습니다.

더구나 수동변속기능도 없고...

제가 내린 결론은 이러합니다.

만약에 수동6단이 수입 가능하다면 전 100% 구입하겠습니다. 볼수록 빠져드는 외관과 파노라마 글래스의 개방감

가격대비 좋은 성능..

하지만  미국차 특유의 여유있는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분에게는 오토라 하더라도 전 모델에서는 느낄 수 없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스페셜 오더로 수동 구입 가능하면 좋을텐데...

아내는 오늘도 어제 머스탱이 눈에 아른 거린다고 날리네요..ㅎㅎㅎ

이상 저의 주절주절 허접한 시승기 였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딴지는...참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