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 없는 주관적인 시승기 입니다.
전 CC TDI의 오너이며 수많은 내장제,썬루프,하체,핸들 등등의 소음으로 몇달째 센타를 오고가고 하면서, 더 이상은 못 참겠다...생각하며 520과 E220로 바꾸려고 시승하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CC의 성능과 연비 등등 참 좋은차 이지만...이놈의 잡소리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첨엔 뽑기 실패라 생각했는데 센타에 가니 유독 CC만 잡소리가 많아서 저같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시승시간은 총30여분이며 광안대교와 부울고속등 바람많은 구간에서 고속주행 위주로 시승했습니다.
각설하고 520의 외관은 다들 아실테고 실내공간은 CC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CC가 천장이 낮고 뒷자석까지 버켓시트로 되어 있어서 좁아보이지만 생각보다 레그룸도 넓습니다.
뒷자리가 구형보다 2.5센티 넓어 졌다고는 하지만 성인 3명은 많이 불편한듯 싶습니다.
소음...일단 밖에서의 소음은 고음의 털털털 하는 소리가 CC보다 훨씬 큽니다.
국산 소렌토R정도? CC는 밖에서의 소음은 저음으로 탈탈거리면서 조금 억제되어있습니다.
실내소음은 아이들링시에 CC보다 조금 조용한듯 하나 핸들과 씨트의 진동은 CC보다 큽니다.
일단 출발하면 소음이 CC보다 조금더 조용합니다. 방음은 많이 신경쓴듯 합니다.디젤의 초기발진시 소음이 많이 줄었으나 특유의 겔겔하는 소음은 초반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음은 국산 중형승용차랑 아이들링을 제외하면 비슷하고 60킬로 이상에선 더 조용합니다.
그리고 8단변속기의 변속시간은 DSG보단 늦지만 수동모드 자동모드에서 모두 자동변속기 치고는 반응이 빠르고 매우 부드럽습니다.
승차감은 국산 K7정도? 그러나 튀지는 않습니다. CC의 컴포트모드 정도 인것 같습니다.
달리기 성능은 디젤치곤 엑셀반응 예민한 편인고 출력과 토크가 조금 떨어지는 CC와 공차중량을 생각하면 비슷비슷 합니다.
528도 시승한적 있지만 제로백에선 528에 비해 떨어지지만 실용구간과 80~170킬로 정도의 속도 까지는 미세하지만 520이 앞서는 듯 한데 그이상에선 배기량의 한개인것 같습니다. 180을 넘으니 한개가 옵니다. 물론 이것도 CC와 배기량이 같으니 비슷비슷 한것 같네요.
딱 국산 현,기차의 270정도?의 성능인것 같습니다.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비엠답게 뛰어나지만 벤츠처럼 촥 깔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전륜인 CC보다 조금더 안정감이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옵션은 있을만 한거는 다 있습니다.
통풍시트나 나이트비젼등이 없기는 하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본적인 구성은 다 갖춘듯 합니다.
CC는 3년간 엔진오일등 소모품 교환이 무료이고, 520은 5년 10만킬로 무상입니다.
그리고 CC의 DSG는 6만에 교환, 520의 ZF8단은 무교환이지만 10만쯤에 교환이 좋답니다.
엔진오일도 CC는 3만, 520은 2만5천교환.(실제 1만5천에 대부분 교환합니다)
동력성능(달리기)과 연비는 비슷하나 520의 5대5에 가까운 무게 배분으로 CC보다 더 무거우나 핸들링과 고속밸런스,코너링이 더 뛰어납니다.
물론 전륜과 후륜의 차이도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이 더 좋죠~그러나 1천만이상을 더 주고 사는건...글쎄요...네요!
차량값이 한두푼이 아닌지라...1년도 안탄차를 헐값에 팔고 또 1천만원이상 더 주고 사는게 맞는지 아직은 모르겠네요...
저의 허접한 시승기 였습니다~
그래도 외관만 따지면 CC의 완승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측면라인은 최강인듯.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마침 위에 비슷한 글도 올라와 있는데, 차체 강성은 어떻게 느끼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