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터보차의 단점으로 터보렉을 말하더군요.
움찔 하다가 가속되는 시점이 기분이 안좋으시다고..
사실 저는 5년전에 처음으로 터보차를 접하게 됬습니다.
스타트에서 80키로에 도달하는데 까지 별 감흥이 없더군요.
자연흡기와 터보의 차이점을 못 느꼈죠. 사실 스타트에서는 조금 더 느려지는 느낌까지..
풀악셀 안하고 출발하면.
그런데 80키로서 풀악셀시 잠시 멈칫거리(터보렉)후 총알처럼 튀어 나가더군요. 순간 목이 꺽이는줄 알었습니다.
그리고 계기판은 순식간에 140을 가르키고 , 순간적으로 일단 브레이크를 잡었죠.-_-;
그때 그기분은 청룡열차를 탄 기분였습니다.
정점에(꼭대기)도달하면 숨가쁘게 오르다 내려 꼽는 아찔함, 아~ 이게 터보차의 매력 이구나 했죠.
그리고 젊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유로를 그리고 영종도를 몇번 더 달려봤습니다.
순전히 터보차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새벽 1시 넘어서 영종도를 y30으로 달릴때는 내가 역주행 하는 느낌까지 오더군요. 빨간 점들이 나에게 달려드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고..정말 순간에 확 갈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천천히 브레이크를 잡었죠.
나중에 100키로 정도에 도달하니 이제야 살었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더군요.
화장실서 소변을 보는데 다리가 떨려서 소변줄도 흐터러지고..
어째튼 내가 처음 만난 터보차 나에게 새로운 떨림과 흥분감을 줬죠.
요즘 현기차 터보렉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올라오더군요.
터보렉을 단점이라고 쓰시는데..그게 그분들에게는 사실이고.^^
저 같은 사람에게는 약간의 터보렉은 놀이기구를 타는것 같은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합니다.^^
마침 배기음이 너무 조용하면 심심해지는것 처럼 말이죠.
세단인데..스포츠카를 기대 하면 안될텐데 말이죠.
스포츠성 세단(?) 이게 적절한 표현 일까요?
어째튼 여러가지 이유로 쏘나타는 품질추가개선으로 8월 중순이후에나 양산이 된답니다.
너무 오랜 기다림에 안치쳤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사브 9-5 에어로를 4년가 탔습니다.
지금은 소나타 터보 기다리는중 입니다. 물론 두대다 운용할 생각입니다.
소나타는 아내를 위해서 뽑는다는 미명하에 -_-;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