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본가부모님모시고 춘천소양호로 바람쐬러 다녀왔습니다.
일욜아침일찍 출발한터라 차도없고 기분좋게 드라이브하기 딱 좋더군요.
간만에 옆자리에 아버님모시고가며 이런저런 인생얘기도하고
아버지역시 차를 좋아하셔서 차이야기도하면서 기분좋게가고있는데
룸미러에 뭔가 바짝 붙어오는게 느껴집니다.
차량흐름도 거의없는 외곽순환도로 2차선으로 조용히 잘 달리는차에 왜저러나싶었지만
부모님도계시고 와이프와 아직 돌도 지나지않은 딸아이까지 태우고있는터라
그냥 조용히 3차선으로 비켜주었습니다.
추월해가는 차량을보니 휠써스정도한 YF2.0차량이더군요.
거기까진 그냥 혼자 쏘고싶어 나왔나보네~하고 말았는데
그렇게 사라질줄만알았던 소나타가 저앞에서 속도를줄입니다.
대략 80km/h이하로 줄인듯..
그리고 제가 추월해갔더니 다시 3차선에 조용히 달리고있는 제 차 뒤에 붙습니다;;
이거 뭐 어쩌자는겁니까??
아버지도 운전을 좋아하시는분이라 이내 분위기 눈치채시고는 그냥 천천히가자하시더군요.
결국 일욜아침 외곽순환도로에서 10km가까이되는구간을 가족들 다 태우고
X침 열시미 맞아가며 풍차돌리기 비슷한것도 한 번 당하고 암튼 굉장히 불쾌하게 운전하고갔네요.
오늘아침 8시쯤 외각순환도로 성남ic쯤부터 흰색K7차량뒤에 바짝 따라오시던
검은색 YF소나타오너분 혹시 보배들어오시나요??
한참 달리고싶어하시던거같은데 함께 못달려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님차에 부모님과 와이프, 10개월된 딸아이까지 타고있는데
뒷차가 열씨미 x침놓으며 따라오면 님은 가족들위험 다 무시하고 신나게 달릴수있나요??
앞으로는 한두번 찔러보고 반응없으면 그냥 조용히 가시던길 가세요.
혹시나 담번에 혼자 드라이브나갔다가 다시 만나게되면 그땐 제가 야무지게 달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시력이 좋지못해 차번호를 자세히 보지 못했어요.
그때도 꼭 오늘처럼 먼져 도발해주세요.
기대하고있을께요~
저렇게 한참을 따라오더라구요;;
애기 감기걸릴까봐..ㅠ
가족들이 타고있으니깐요 ㅎㅎ
행복한 고민이시군요....
어케 가족들 다 태우고나왔더니 딱 만나네요..ㅠ
터보쿱님도 가족분들 모시고갈땐 안전운전 하실꺼죠??^^
그래야죠.. 아직 정신연령은 10년 더 어려서..
중간에 'X침 열시미 맞아가며 풍차돌리기 비슷한것도 한 번 당하고' 저는 이 말이 왜이리 재밌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잘 하셨습니다.
딸 뒤에서 앞으로 굴러...피나고 나서는...
조심한다능....
다행이 저속에서 급브레이크라 경상으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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