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에서 싸질러 봅니다...
약 1년전 직원이 개한테 물렸었더랬죠. 진도 잡종 대형견이었는데 공장 바로 앞에사는 사람들 집 개라서 원만하게 끝내려고 갔었는데...
집주인 여자가 개만 챙기더니 정작 어깨 물려서 피 철철나는 사람은 쳐다도 안보고 자기는 모르니 집주인 아저씨한테 전화 해보고 바깥양반 오시면 이야기 하자고 하면서 틱틱대더라고요.
다친 직원은 눈 뒤집혀서 개 잡아 죽일려고하고 미쳐 날뛰고(실제로 약 5주간 입원+통원치료 했습니다.), 집주인 여자는 완전 김여사 빰을 천만번은 후려치도록 싸가지 없었더랬죠. 제자 중간에서 중재하다가 뚜껑열려서 멱살이까지 했습니다. 물론 아줌마 멱살 잡은건 잘못한 짓이지만 정말 처음부터 반말에 안하무인이더라고요.
아줌마 왈 "난 모르니깐 아저씨랑 얘기해!!"
나 왈 "그럼 아저씨랑 통화하게 전화번호 주세요."
아줌마 왈 "싫어~!! 기다려 온다고 했으니깐."
이런 대화가 계속 오가다가 멱살잡이까지 했는데 우와 완전 환장하겠더라고요. 나중에 일이 잘 해결되서 입원시키고 퇴원에 직원 보상금까지 잘 줬지만, 진짜 단 한마디도 "우리 개가 물어서 어째." 라던지 "미안합니다."라던지 사과의 한마디 끝까지 안하던 몰상식 중의 몰상식 이었습니다.
심지어 아줌마 아들이 우리 공장 개한테 물려서 피 흘리고 있는데 반대로 내가 그러면 좋을까요? 그래도 콧방귀 뀌더라고요.
그 이후로 우리 공장에는 일종의 엄령이 내려졌는데 일단 그집개가 공격하면 무조건 죽여버리라고 했습니다. 아니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일단 사람문 개는 또 사람을 물게 되어있다는게 어른들 말씀이더라고요.
그 이후로 최대의 교훈은 일단 개한테 사람이 물리면 무조건 신고부터 해야된다는 겁니다. 119던 112던 말이죠. 개주인하고 왈가왈부 할 필요 없습니다.
일단 신고 들어가면 경찰조사후 주인은 바로 입건되고 개는 안락사됩니다. 실제 뉴스 검색해 보시면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어차피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개 애지중지 키우시는 분들 보면 자식 다루듯 하시기 때문에 애들 싸운것 처럼 인정하지 안으려하고 말다툼 벌이게 되어있더라고요.
개한테 물리면 꼭 신고하시고 개주인과는 접촉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현직 경찰이 전해준 말이고 가장 다툼없이 사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처럼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무언가 해보려고 하다간 되려 당하기 쉽상입니다.
개 건들며 물어욧..
바로 죽여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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