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사람이 많을꺼같아 평일에 시간내서 다녀왔습니다.
모터쇼가 열리고있는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이 관람하러왔는데 다양한 위탁판매처와 편의점에서도 티켓을 판매하기때문에
줄서서 표를 사는사람은 안보였습니다.
그럼 인상깊었던 몇차종만 사진올려 보겠습니다.
혼다 S660
과거 기술의 혼다라는 명성은 희미해져가고 재미없는 차종만 남아있는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대가 끊긴 비트의 후손으로 기획/개발된 미드십 경로드스터 S660.
그런데 함께 전시된건 왜인지 S360... 비트가 함께였다면 홍보 효과가 더욱 컸을텐데...
아무튼 작고 귀엽고 레트로스러운, 그래서 무대의 주인공보다 더욱 끌리고 막 갖고싶은 차였음ㅋ
일본에 처음공개되는 NSX. 2015년 양산예정
볼트 카페라는 이름이 붙여진 야마하 커스텀 바이크
화제의 포르쉐 마칸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와닿지 않았음...하지만 많이 팔리겠지요
포르셰 라인에서 가장 많이 팔릴 모델임은 거의 확실합니다.
파나메라 터보S의 헤드램프 디테일
벤츠 컨셉트 S쿠페
늘씬하게 잘빠지고 고급스럽지만 쪼금 못생겼네요
눈알 디자인은 갑!
신형 S를 길에서는 몇번 봤는데 실내는 눈으로 처음 구경했습니다.
문을 잠궈놨는데도 유리 너머로 펼쳐진 그림같은 인테리어에 넋이 나가버리고...
굳이 만져보지않아도 느낄수있는 엄청난 고급감에 압도 되었습니다.
전작에 비해 기계적인 이미지를 좀 덜어내고 무슨 궁전같은 느낌이 들던데요
볼보 컨셉트 쿠페
볼보가 새로운 디자인 수장 맞이하고 처음 선보이는 디자인 혁신의 신호탄입니다.
시리즈로 두대의 컨셉트카를 더 선보인후 본격적으로 양산모델에 적용 시킨다고 합니다.
르노 캡쳐(qm3)
르삼에서 출시예정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봤는데,
아...실내 감성이 좀 부족합니다.
이정도면 국산차와 경쟁에서 우위에있다고보기 어려운 외제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와사키 3륜비클 컨셉트
닛산 블레이드 글라이더
새로운 개념의 시도지만 너무나 못생겨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닛산 IDx 니즈모
고객 공동참여 디자인 컨셉트카
BMW 4시리즈 M퍼포먼스 컨셉트
그리고 작년에 선보인 액티브 투어러
렉서스 RC쿠페 컨셉트카
또한 멋진 차 만큼이나 부품부스에서 눈에 띄는게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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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LA의 컨셉트모델 이었던 CSC의 헤드램프에 적용됐던 눈썹이 휘날리는듯한 방향지시등 기억하시나요?
일본의 램프류 개발회사에서 개발되어 전시하고 있더군요.
머지않아 양산차에 적용될듯합니다. 물론 벤츠부터 겠죠
환상적입니다~ (동영상이 맨위에 올려지네요ㅠㅠ)
이번 도쿄 모터쇼를 개인적으로 총평해보자면,
예전 90년대까지 세계 3대 모터쇼였던 위상과 규모에 비하면 많이 쪼그라들어지만
일본 메이커를 중심으로 도쿄 모터쇼에 활기를 넣으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열리는 더 큰규모의 모터쇼를 포기하고 국내 소비자를위해 자국에서
월드프리미어 차량들을 소개하는등의 성의를 보이는거죠.
반면 몇몇을 제외하면 컨셉트카의 수준이 유럽이나 미국메이커의 그것에비해
눈길을 끄는 매력은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BMW를 제외한 많은 메이커가 차문을 잠궈놔 즐거움이 많이 반감된면이 있구요.
특히 벤츠와 아우디,포르쉐는 전차종을 잠궈 놓았네요.
몇년전에 관람한 서울모터쇼도 같은 사정이라 많이 아쉬웠는데 여기서도 이런일이 벌어질 줄이야....
수입메이커들이 일본시장을 대하는 태도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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