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배기 튜닝 구조변경 문제로 성남 다녀오는길에.. 예술을 만났습니다.
평소에도 차 없으면 쫌 쏘는 스타일이라 아침 가게문도 열어야하고 쫌 밟아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치악휴게소를 막 지나 차도없고 하길래 180KM정도로 달리고 있는데.. (참고로 맵핑에 배기.. 빌스타인서스까지 했습니다) 갑자기 지천을 뒤흔드는 느낌과 소리가 발끝부터 머리까지 타고 올라오더군요.. 모하비가 고속에서도 정숙성이 좋은차라 왠만하면 밖에 소리가 잘 들어오지 않는데.. 정말 발끝부터 몸으로 진동과 울림이 느껴지더군요.. 순간.. 백밀러를 봤는데.. 땅에 붙어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차가 보입니다. 그 순간 정말.. 무슨차인지 확인도 못할 속도로 옆을 지나가더군요.. 제가 180KM로 달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뭔가 싶어서 풀악셀.. 계기판은 200을 넘어 220킬로가 넘어서는데도 점점 멀어지더군요.. 도대체 속도가 몇키로인지.. 저에 흰비가 초라해지더군요.. 함참 멍하게 내려와 제천임시휴게소에 들렀는데.. 아까 본 그 괴물이 위풍당당하게 서있는겁니다.. 그 녀석은..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S.. 검은색 바디에 그녀석은 그냥 그대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더군요..
정말 느낀건.. 마세라티에 배기음.. 다른차안에서도 그 울림과 진동과 소리.. 직접 저차에타고 그 배기음을 느낀다면 어떨까요..
화장실 갔다와서 잠시 구경하고있는데 차주분이 나오더군요.. 완전 반전!! 60대가까이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차에 오릅니다..
그리고 시동.. 으악~~~ 배기음 OTL 정말 최곱니다. 그리고 사라지더군요..
심지어 그 아저씨도 멋있어 보이더군요..
마세라티..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던 차지만.. 직접 타보진 않았지만 옆에서 마주한 그녀석은 정말 예술이더군요..
몇번마주치신분이세요 매너도좋으시고^^
레이싱 장갑까지 끼셨던데;;;
혼자서 간단히 식사하시고 가심;;;
모하비 맵핑이면 나에 2.0 투스카니와 달려보죠 튜닝은 슈퍼챠저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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