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폭풍존슨입니다..
무슨말부터 꺼내야할지 고민하다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어 글로 옮겨봅니다.
어제 대전보배회원분으로부터 쪽지 한통이 왔습니다
지영씨 돕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고요..
장례식에 갔다온 제가 방법을 알거 같으니 제발 부탁드린다고요..
일단 일이 끝나고 만나뵙는걸로 만났습니다..
마음이 고마워서 제가 저녁도 샀습니다..
헤어지는 길에 30만원을 전해주시면서 지영씨가족분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헤어졌습니다..
제가 갖고 있기도 머해서 오니동생한테 줄려고 했지만 몸이 아파서 체육관을 안나왔더군요..
용기를 내서 지영씨 사촌 오빠한테 사정 말씀드리고 정성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연락드렸습니다..
하지만 지영씨 가족분은 자기들보다 더 힘든 사람에게 쓰였음 좋겠다 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신경써주시는건 너무 감사드리고 고맙지만 마음만 받겠다 하신답니다..
여러분의 정성을 보실때마다..더 지영씨가 생각나고 힘드신가봅니다.
그리고 더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될수있게 도움부탁드린다고
저희도 앞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살겠다 하십니다..
이말 듣고 왈칵 눈물이 났네요..
그래서 여러분께 이렇게 머리 조아리며 부탁드립니다..
당분간 지영씨 가족 돕는일은 더 어려운 분들에게 돌아갔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나는 지영씨 가족을 돕고 싶다는 분들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서..지영씨 가족분들이 어느정도 안정을 취한다음 도움의 손길이 갔음 좋겠습니다.
얼마나 힘드시고 부담이 되시면 오니즈카 동생의 연락도 피하신다 하십니다...
이 글을 많은 분들이 볼수 있게 추천과 마음속으로 지영씨와 지영씨 가족들 힘내라고 외쳐주십시요..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보배분들 사랑합니다...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지영씨 외에도 살신성인한 다른 희생자 가족이 있을 겁니다.
그분들께 부의금으로... 혹은 팽목항이나 단원고에 추모비 건립이 추진되지 않을까 싶은데
기부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부디 지영씨 가족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 가족이 아픔을 딛고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영씨도 대단하시지만..
가족분들또한 정말 힘든결정을 하셨네요ㅠㅜ
나쁘고 처벌 받아야 될 놈들은 살고,
참...
추천드립니다.
힘든 가운데서도...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는 고 박지영씨 가족들의 마음이 참 아름답네요...
희망이 절망으로 변해버린 지금...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찾아지길 바래봅니다...
세상에 신은 없는가 봅니다...
너무 훈훈하면서도 한편으론 뭉클해서 추천이라도 드리고 갑니다
훌륭한 어머님.. 친척들을 두셨네요..
아침부터 훈훈하고 마음아픈 글을 읽었네요.
가족분들 복 많이 받으시고.. 지영양 명복을 빕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