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남자의 로망, 삼각별...
오늘은 '별 중의 별' 시승기입니다.
자동차의 역사 그 자체인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를 지칭하는 단어 그 자체인 S-Class.
그 중에서도 AMG 엔진을 올린 S 63 AMG 4MATIC Long입니다.
시승차는 400km도 달리지 않은 새 차였습니다.
최근 선보인 신형 C클래스의 디자인도
이 S클래스의 스타일을 그대로 본받았죠.
룸미러로 보이는 S클래스 LED 데이라이트의 존재감이란...
실내로 들어가봅니다.
도어 안쪽에 시트 조절 시스템이 위치해 있는 건
메르세데스-벤츠의 오랜 전통이죠. 직관적이고 쉽습니다.
포르쉐에도 적용되는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부메스터(Burmester)'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에도 무드 라이트가 들어오네요.
사진은 파란색인데 다른 색으로도 변경 가능합니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이미 이 차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스티어링 휠의 고급감, 손으로 잡았을 때의 밀착감,
눈 앞에 펼쳐지는 계기판과 대시보드, 센터페시아의 느낌...
모든 것들이 완벽 그 자체입니다.
경쟁사들의 플래그십 세단들을 완전히 압도하네요.
풀 디지털 계기판입니다.
AMG 마크와 330까지 새겨진 속도계에서 끝판왕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RPM 클러스터에 쓰여진 'V8 BITURBO' 보이시죠?
네, 이제 삼각별 AMG 세단들에는 자연흡기 엔진이 없습니다.
친환경,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대의 흐름이죠. 어쩔 수 없는 선택.
다 이해하지만 그래도 와라라랑~ AMG 특유의 사운드가 약해지는 건 아쉬워요.
오르간식 & 알루미늄 페달들에서 고성능 세단임이 드러납니다.
8:3 비율의 12.3인치 와이드 TFT 모니터가 시원시원합니다.
크롬 처리된 4개의 원형 공조기와 하단부 버튼들도 럭셔리한 느낌이 물씬.
커맨드 시스템과 각종 옵션 컨트롤러들도 완벽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AMG 모델들은 서스펜션도 스포츠/컴포트 모드 선택이 가능합니다.
암레스트 부분에 새겨진 AMG 문장.
아팔터바흐(Affalterbach)는 AMG 본사가 있는 마을 이름입니다.
Long 버전인 만큼 뒷좌석 공간은 충분히 여유롭습니다.
신형 S클래스의 저 베개 같은 헤드레스트는 정말 편하죠.
시트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비교할 대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독일 세단답게(^^) 의외로 좁습니다.
골프백이 가로로 실리지 않을 거예요. 대각선으로 넣어야 합니다.
이건 BMW나 아우디도 마찬가지. 트렁크 공간은 현대/기아가 세계 최고. -.-
전륜 255/40 ZR 20, 후륜 285/35 ZR 20.
타이어는 컨티넨탈 스포츠컨택트입니다.
타공 디스크 로터와 AMG 캘리퍼, AMG 휠에서 카리스마가 넘칩니다.
S 63 AMG의 심장, 5,461cc V8 바이터보 엔진입니다.
최대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91.7kg.m, 제로백 4.0초.
AMG 스피드시프트 MCT 7단 스포츠 미션과 맞물려
공식 연비는 7.3km/l로 표기되어 있지만
고속 위주로 가혹하게 시승하니 3km 내외로 나오더군요.
AMG의 철학, '1인 1엔진(One Man One Engine)'.
AMG 장인의 서명이 엔진마다 새겨져 있습니다.
시승 코스는 도산사거리 한성전시장에서 남양주 '일피노'까지
2시간 정도에 걸쳐 시내와 고속도로를 두루두루 주행했습니다.
AMG 특유의 가속감은 시원시원합니다. 부족함이 없어요.
하지만 5.3미터, 2.2톤의 덩치에서 오는 부담감은 어쩔 수 없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S클래스는 역시 S 500이 가장 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S 350 블루텍이면 충분할테고요.
AMG의 고성능을 제대로 즐기려면 E 63 AMG가 마지노선인 것 같아요.
그 이상 덩치가 커지면 아무래도 밸런스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S클래스는 무지막지하게 달리지 않아도 S클래스잖아요. :)
다만 성능에 있어서는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추천드렸습니다~
그냥 찬양만 하넹...
일피노 자주 가시는군요 ㅎㅎ
다음에뵈면 인사라도 드릴께요 ㅎㅎㅎ
근데 얼굴을 모르는게.......함정...
http://gilnoodle.blog.me/193328360
소리가 무지 궁금합니다...제 친구중에 카 오됴하는넘이 있는대 사제오됴로 엄청 투자한넘인대...그넘왈
순정이 비싸고 아무리 좋은거라도 자기차에 달린 사제오됴에는 쨉도 안된다더군요 자랑이 심하길레 궁금해지네요 ㅋㅋㅋ
이정도 급이면 이미 차값을 넘어서므로 패스 친구분 차에 사제 오디오가 디지코어 정도
면 인정합니다만 디지코어라고 해도 부메스터를 얕볼순 없겠죠. 물론 사제 오디오가 돈
을 투자하면 왠만한 순정을 이기겠지만 솔직히 부메스터급을 이기려면 최소 비위드 위엣급
이나 디지코어 정도는 되야 해볼만 할껍니다. 그밑에 급들 뭐 씨아레 이정도급 우퍼랑 엠프
빵빵하게 넣었다고 부메스터 쨉이 안된다고 하면 솔직히 오바구요. 마치 그런거죠 프라다급
에서 비싼가방 샀다고 에르메스 중급백한테 개기는 그런거? 프라다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에르메스한테는 안되듯이 오디오도 급이란게 있죠.
막귀라 들어도 모르겠지만ㅋ
데논이나 나까미치 또는 애플데크로 2000정도 바르면 순정오디오에서는 비교대상이 없다고봐도
크게 무리가가는소리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주로듣는음악에따른 셋팅이다르고 데크도 다른지라..
순정데크들은 대부분 어떤음악도 무난하지만 특색이없는것들이 대부분이죠.
그친구 오됴보면 음악스타일들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리고 4매틱은 매직바디콘트롤이 우리나라에서는 빠진다던데 승차감도 어떻게 차이나는지 궁금합니다
저 시트에 앉을 수 있는 위치가 되었을 때 감흥이 어떨지 몹시 궁금합니다.
약해졌다니 아쉽네요...
항상 잼있게 잘보고갑니다
스포츠 계열 AMG 는 거칠게, 세단쪽은 부드럽게...
^^
차이가 크도 너무 커죠?
E63은 S350 블루텍 가격밖에 안됩니다...
여기에 정답이 있습니다
E와 S는 하늘과 땅의 차이는 아닐지라도 몸으로 느낄만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S63 11년형 1년 정도 탔는데... 그거 타다가 E63 못탑니다 ㅋㅋㅋ
일반 주행에서야 잘 못느끼지만 장거리 주행이나 특히 250 이상의 초고속 주행에서 S63에 있는
ABC의 능력은 탁월합니다
250 이상에서 안락한 코너링을 한다... 바람부는 날 횡풍에 의한 차체의 동요를 막아주는 것...
이런 것들이 S63을 안락하게 250 이상으로 크루징 할 수있게 하는 요소입니다
저는 6살 공주가 너무 시끄럽다고 ㅠㅠ 해서 팔고 신형 블루텍 주문해놨는데요...
아직도 가끔은 무지막지한 그 놈이 그립습니다
절대로 S500에서 느끼지 못하는 거친 가속감과 코너링 자신감 그리고 존재감...S63은 그런 맛으로 타는 차입니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또 지르고 싶네요 ㅋㅋㅋ
이렇게 사진과 글로나마 실감하실수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피노. 남양주시 위치해있는 분위기좋은 까페지요 ㅎ 아쉬운건 식사는 없다는거 ㅎ
주위배경도 멋진데 주위배경과 함께 더불어 차사진이 몇장 더올라왔다면 더할나위없이 멋졌을꺼란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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