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시배목이지요..
그리오래 살지 않았지만 특별한 목격담이있어 글한번써봅니다..
무더운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시라고..
제가 중2때 이야깁니다.
저는 중1때 학기초에 임시반장을 했는데 조회가 끝나고 첫수업 시작전 담임선생이님이
저에게 요구한건 딱하나였습니다.
애들 조용히시키고 있으라는..선생님은 그때 학업성적으로 저를 택한게 아니고..생긴게..
암튼 다른 애들이 말잘듯게 생겼다고 저를 택하셨죠..
제가 학창시절 언제 반장한번 해보나 싶어서..너무나 우쭐한 나머지 크나큰 실수를 하나합니다.
애하나 잘못때려서..병원에 실려가..미안했다 친구야;;
그때 부터 저의 학교생활은 엉망이됩니다..그친구가 학교에 아는선배가 많았나봅니다..
학교를 마치면 선배들한데 호출되서 푸닥거리 당하기 일쑤였죠..
나를호출했던 그당시 선배들이야..요즘말하는 일진이었으므로..말안해도 분위기 아실겁니다.
그중 특히 청소년 흡연..암튼 제가 고분고분하고 때리는데로 찰지게 맞아주니까..
그중에 선배하나가 마..니 담배피나..앞으로 내동생해라..학교에서 누가 괴롭히면 이야기 하라면서
저에게 담배를 하나 권하더군요..일단..받았습니다..그리고 입에물었는데..
머때매 담배를 피는지..혀는 굳어버리는거 같고..기침에..찝찝하고..도저히 못피겠더군요..
형님 못피겠습니다..하니까 니그거 안피면 내한데 오늘 초상치를줄 알라면서 협박을하는데..
저는 도저히 못피겠기에..버렸습니다.
여지없이 날라오는 주먹..그걸 맞고 생각했죠..이거 울아버지한데 맞는거보다 안아푸다.
내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언젠가 아버지한데 들켜서 맞을꺼 같은데..그게 더 무서웠습니다.
어차피 너거는 울아버지보다 약하잔아 생각하니 차라리 너거한데 맞고 아버지한데 안맞겠다고 판단했고..덤볐죠.
맏다이면 어케 해보겠는데 쪽수가..저는 혼자라..암튼 나만 그렇게 당하는게 억울해서 한명은
내가 골로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한명만 죽어라 팼습니다..그 뒤로는 호출은 안하더군요..그렇게 1년이 지난 어느날밤
저는 자다가 문득 눈을뜨게 됩니다.
눈을 뜸과동시에 정신도 맑았죠..간혹한번씩있는..그런..
암튼 갑자기 잠에서 깼는데 다시누워도 잠이 안오는겁니다..그러다 배가 살살아파오고..
그래서 화장실에 갔는데..먼가 아쉬운데..담배 생각이 나는겁니다.
1년전 그때 마지못해 입에 대긴했는데..그후에 진짜맹세코 담배는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담배를 본격적으로 핀게 군대에서 훈련중 담배안피는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키길래 그게 싫어서
본격적으로 담배를 피게된거죠..
암튼 안방에 아버지 안주머니에 손을 대고..몰래 한개를 들고나와 화장실로 갑니다..
그당시 저희집 구조가 화장실이 배란다 창문쪽에 화장실이있어 화장실일보면서 창문을 살짝열면 바깥이 보입니다.
그래은 밤이겠다..담배도 물었으니..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해서 창문을 좀크게열고 담배피면서 일보면서 그렇게
바깥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저희동네가 골목입니다..잘사는 동네가 아닌데 그길을 생전 보도못한 큰~승용차가 슝하고 지나가더니
저희아파트 반대편 입구에 차를 답니다..
저희아파트는 옛날 복도식아파트라서 정면에는 출입구가 없고 왼쪽출입구와 오른쪽출입구가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저희집은 왼쪽끝이고 차는 오른쪽끝에 주차를 한거죠.
그리고 정면에는 사람이 나다닐수없는 구조인데 검은색 정장을 입은 두사람이 오른쪽끝집에 정면으로 들어가는겁니다.
다시말씀 드리지만 정면은 막혀있고 오른쪽으로 돌아야 출입구가 있고 그출입구는 외쪽출입구와 복도식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각세대별 출입구는 당연히 복도쪽으로 나 있으므로 정면에서 집으로 들어갈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정장을 입은 그 두사람은 정면으로 들어가더군요..그당시엔 별생각 없었습니다.
단지 와~저런 큰차가 여긴왠일이지..저는 그게 더 신기했습니다.
암튼 그렇게 구경하고 있는데 그집 아저씨가 그정장입은 두사람과 함께나오더군요..물론 정면으로;;
그리고 그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저는 담배를 끄고 마무리 한 다음 다시 별생각없이 잠자리에 들고..잠을 청했죠.
다음날아침..그 집 입구에 청사초롱..곡소리;;
저는 아무생각없이 학교를 다녀왔고 저녁에 어머니가 하는 말씀이 그집아저씨가
전날밤에 급성머..라고 했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요즘도 가끔 말씀하시는데 급성심근경색 머..그런말입니다.
암튼 그렇게 돌아가셨답니다..
사실..제가 아버지 담배를 꺼내서 피웠다는것도..아니 그날 밤에 자다가 갑자기 눈을뜨고 잠에서 깼다는것도
화장실 가서 일을 봤다는것도 증거가 없습니다.
다만 저는 아직도 그때일을 기억하고 있다는것만 진실입니다.
그사람들은 누구였을까요..?
그당시 저희 집이 빌라 였습니다. 빌라 입구에서 검은 상복비슷한 옷 입은 남자 두명이
2층 집앞에 서있길래 무서워서(포스가 남달랐음) 못올라가고 담배한테 태우고 좀있다가보니
아무것도 없길래 집에 올라가서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새벽에 2층집 아주머니 돌아가셨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암투병중이셨다네요;;; 비슷한경험이라 댓글남깁니다.
저처럼 저승사자 보신거 아닙니까?
불꺼진 부엌에서 누나둘이 앉아서
소근소근 무슨 얘길하고 있더군요.
'쟤.안자네~ 가자'
다음날 누나들한테 물어보니
그런적 없답니다.
그 둘은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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