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이 휠과 타이어 구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박스터 대비 1인치 작은 휠과 리어의 단면폭은 30mm 정도 크기 때문에 

직진 성능에 대한 그립은 확실히 잡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중저속 코너에 대한 운동성능에 대해서는 물론 프론트 리어 모두 더블 위시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박스터 대비 약간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ㅎ :)

박스터 특유의 짧은 차제 대비 최대한 늘린 휠베이스와 박서엔진의 운동성능을 더해

엄청난 재미를 주는데 반해 해당차량은 코너에서는 약간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직진 성능에 대해선 R8 V10 Plus의 압승이지만 말이에요. (배기량, 파워 모두 Win~)

연비는 정속주행시 평균 6.3KM / L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차중량은 1675KG 입니다.

V형 10기통 5.2L와 7단 DCT에서 뿜어주는 550마력의 강렬한 파워는

굉장한 짜릿함을 주는 것은 매우 감성적으로 흥분 시킬만한 큰 매력이 있지만

코너에서는 정말 좋은데 아주 미묘하게 부족한 듯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

☆ 동승체험

(사진출처 : Google)

우선 박스터S 동승체험과 동일하게 약 20KM 정도 구간을 동승체험 해보게 되었으며

차주님께 100%로 주행하셔도 괜찮다고 말씀을 드린 후 안전벨트 착용 후 

주행을 시작하며 조용히 동승체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

탑승 후 박스터S와 동일하게 스포츠모드 키고 차세제어 장치를 끈 뒤 출발하게 되었는데

주차장에서 나와 본격적인 고속 주행 체험에 앞서 

저단에서 굉장한 고회전으로 파워를 잠깐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고속주행 코스 진입 전 꾸준히 7000RPM을 넘어서서 굉장한 파워들을

시트를 통해 엄청난 느낌으로 전달 받을 수 있었던 점이 매우 흥분되는 요소였습니다 :)

저배기량 빅터빈 인스톨의 500마력 오버 머신과

굉장히 다르고 독특한 느낌으로 전해주는 짜릿함이 너무 좋더군요 :)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포르쉐 특유의 운동성능에 굉장히 반해 있던 저로써는

높은 출력으로 코너를 하나둘 클리어 해나갈때마다

빠른 속도로 돌아나가긴 하지만..

먼가 미묘하게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었는데..

이 아쉬운 부분을 넘치는 파워와 직진 성능으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덮어 버릴 수 있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이후 저단에서 고회전에서의 넉넉한 힘에 대한 짜릿함을 천천히 느끼며 적응해 나가던 도중 

본격적으로 고속세션에 접어 들게 되면서

초고속 영역에 대해 체험해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잠깐의 정차 후 해당 구간은 차량이 하나도 없었으며

고요한 밤공기에서 으스스하게 엔진음이 들려오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출발할 준비를 한 후

런치 스타트로 알피엠을 5000RPM에 고정 후..

1단으로 변속하며 엄청난 변속충격과 함께 고속세션의 주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트에 파묻히는 느낌을 받으며 정확히 8000RPM 조금 안되서 변속을 한 뒤

계속하여 풀악셀로 전개해나갑니다.

런치 스타트할때 비해 변속충격이 굉장히 줄어 들었지만 기분좋은 충격을 주며

끊임없는 힘을 구동계에 전달하여 가속해 나가는데

저단에서 전달되는 오묘한 느낌은 굉장히 예술적으로 경이롭더군요.

시트에 좋은 느낌이 제 감성을 매우 자극하며 마구마구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그 후 3단.. 4단..으로 변속되며 본격적으로 감성적인 요소들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170KM를 넘어서면서 풍절음이 점점 커지는데.. 

같은 소리지만 굉징히 매끄러운 에어로다이나믹에서 나는 소음인게 느껴져서

풍절음마저도 참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ㅎ :)

저단에서의 아주 큰 충격대비 점차점차 쉬프트업 할수록 굉장히 파워풀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으로 차를 밀어주는게 느껴져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이었습니다.

Y영역을 넘어서고 550마력의 아주 강한 힘은 끊임없이 Audi R8 V10 Plus를

끊임없이 가속해 나갑니다.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이다 보니 플랫한 느낌으로 꾸준히 일정하게 힘을 가하며

앞으로 나아가는게 너무 멋있어서 굉장히 감탄했었네요.

어느덧 속도계는 240KM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제 슬슬.. 가속감이 조금 떨어져야 정상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지만..

정반대로 초반가속감과 별차이 없는 가속감으로 Z영역을 향해 계속해서 가속해나갑니다.

초고속영역에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수록

좀 더 밟아봐..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 좀 더 들이대..

뭐해 안밟고..

차가 드라이버와 동승자에게 무언의 시위를 하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충격적이었네요.

270KM.. 290KM.. 끊임없이 속도계가 올라가고 있는데

아직 Audi R8 V10 차량은 더 밟으라고 시위하는 듯이 풍족하게 남아있는 파워를

시트에 끊임없이 전달하려 노력하더군요 ㅎㅎㅎ :)

어느덧 7단(항속기어)으로 변속이 되고

트립 모니터상으로 328KM 까지 가속 한 뒤 잠깐의 항속주행을 가지면서

초고속 세션을 클리어 해 나가는데..

창밖의 풍경이 경이로울 정도로 빠르고 아름답게 지나가는 모습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