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자동차 바꾸면서 경험담을 올립니다.
5년전 보배 슈퍼카인 라세티 프리미엄이 제 첫차 입니다.
당시 보배분들의 경이로운 글들이 한몫했습니다 ^^;;
그땐 신혼때라... 애도 없는 상황이라서 준준형을 구매했지만...
애가 생기고, 고향이 지방이라 왔다갔다 하면서 짐이 많더군요...
장거리 운전시 와이프가 좁은 뒷좌석에서 불만을 표출하길래. 좀 더 크고 정숙한 차로 바꾸어야 겠다 마음먹었습니다.
한달간 정말 생각 많았네요~
각종 카페 다 가입해서 정보 모으고~ 옵션, 사양, AS 등등등...
다음에 또 차를 바꿀때가 온다면... 인터넷 정보고 나발이고~ 그냥 닥치고 시승하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1번
아우디 A4
제 주제에 미쳤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어가고, 뽀대에 눈이 멀었나 봅니다.
순수한 브랜드 네임밸류에 의해 시승하게 된 차입니다.
주행요? 공도 양보운전에... 겁이 많아서 지난 5년간 160km 딱 한번 밟아봤습니다
그냥 괜찮긴 한데 큰 매력을 못느끼겠더군요...
더구나 좁은 뒷좌석;; 제 라프디하고 큰 차이도 없고;;
디젤치곤 조용하고, 생긴게 정말 이쁘다!? 정도?
곧 풀체인지라.. 프로모션이 17~20% 까지 되는걸로 알고 갔는데... 15% 이야기 하길래 바로 제외됩니다.
장점 : 브랜드 네임밸류, 승차감, 연비
단점 : 좁아요!, 비싸요!
2번
폭스바겐 티구안
어허허허허 이거 미쳤습니다... 핸들감 죽음입니다.
어떻게 보면 장난감 자동차 몰고 다니는것 같은 헐렁함? 그렇지만 운전이 정말 편하더군요...
아우디 A4보다 코너링 더 좋게 느꼈습니다. (20분 타보고 차를 평가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하지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폭스바겐은 기본에 충실한 차를 잘 만드는것 같습니다.
역시나... 실내공간이 좁은점;; 트렁크가 안습 ㅠㅠ; 나머지는 다 좋습니다. 가성비는 정말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리뉴얼 버젼이 없었다면 이녀석 샀을지도 모릅니다. 사서 1년 안에 신차에 밀린다니.. 좀 그렇더군요.
장점 : 운전하는 재미 (코너링 예술), SUV의 장점들, 연비, 가격
단점 : 좁은 실내 뒷좌석, 트렁크, 100km 이상시 풍절음 대거 유입, 옵션의 부족
3번
폭스바겐 파사트 디젤
이야~ 어떻게 저렇게 실내공간을 잘 뽑아낼까?
차는 중형인데... 내부는 준대형급입니다. 트렁크는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운전 주행도 무난합니다. 그냥 딱 패밀리 세단!
수입차 입문겸~ 패밀리 세단으로 가장 실속적인 차라고 봅니다.
장점 : 연비, 넓고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합리적인 가격
단점 : 황량한 실내 인테리어, 옵션의 부족
4번
볼보 V60
이건 정말 미친;;; 앞서 폭스바겐 파사트가 패밀리 세단의 교과서라면~
이녀석은 패밀리 세단의 완성체입니다.
최근 디쟈인도 많이 좋아졌고, 내구성이야 말할 필요없습니다.
난 너의 생명의 은인이야!!! 라고 말하는것 처럼 야무지게 단단한 느낌입니다.
각종 편의 사양들도 꽤 많았고, 승차감도 좋고~ 공간 효율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요놈이 한국에서 폭스바겐 만큼만 A/S망이 잘되어 있으면 바로 지릅니다.
장점 : 안전성(별이 5섯개), 가족을 위한 세심한 편의사양, 적절한 실내공간
단점 : 국내 인지도 부족으로 기반이 다소 약함, 무상기간 이후로 부품을 별도로 구할 수 없음.
5번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라브
요녀석은 생각도 안하던 차 입니다. 그냥 이번에 새로 나왔다길래 그냥 구경 갔습니다.
하이브리드 보러 간것도 아니고 가솔린이라도 볼려고 했는데... 하이브리드가 시승차로 있더군요...
사람들 대기열이 많아서 의미 없이 도요타 SUV 라브 시승해봤습니다.
문짝 무지 가볍습니다 ㅋㅋ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너무 가벼운건 좋지 않은데 ㅋㅋ
국산 SUV보다 한수 아래인건 분명합니다만... 백미러는 예술적으로 광활하게 크더군요;; 헐;;;
공기저항이고 나발이고 백미러 넓은건 무조건 좋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캠리 2015 하이브리드 시승...
주행 3분만에... 탄성이 나오더군요;; 하하하;;; 하이브리드가 처음이라서 그럴까요?
제가 알페온 타보고 알페온에 대한 애착이 많은데... 알페온의 정숙성보다 뛰어납니다.
주행감도 뭐 그리 뛰어나다고 이야기 못하겠지만 물 흐르듯이 편합니다.
시승이 밀려 있어서 오래 못타봤습니다. 10분 정도?
홀린듯이 앞서 계약했던 티구안 계약서 찢어버리고~ 캠리 2015년 하이브리드 계약;;
차값이 현대 새로나온 어슬렁(아슬란) 이랑 별 차이 없더군요;;; 순간 아슬란 생각도 났지만... 현기차를 별로 안좋아해서;;
여기서 결정을 내립니다.
패밀리 세단으로 생각한 3박자가 그대로 들어맞네요.
안전성, 정숙함, 실내공간
그리고
연비 16km 에 잔고장 없는걸로 유명한 도요타~인식 도 한몫하구요.
신차효과도 나름 있었겠지요 ^^;;
차값에 대한 기대치에 부흥을 못한 캠리 2015지만...
차를 타보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그냥 오래탈 패밀리카 찾으면 캠리가 많은 조건에 부합하는것 같습니다.
이번주나 다음주 초에 인수예정인데;;
10년 몰 생각으로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장점 : 정숙성, 안전성 (에어백 10개 기본), 연비
단점 : 백미러 코딱지 만함!!!!!, 신차라 할인 없음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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