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넘고 몇 해 지나다 보니 느낀바가 있어
보배드림 청춘들에게 한마디 고하고 싶네요
얼마전에 친구놈이 파혼을 했다더군요..상견례자리에서 예비 장인장모에게
"자네 얼마나 모아뒀나?"
"집은 어디서 시작할껀가?"
라는 장인어른의 질문공세에 자존심도 상하고 이런 결혼 해야하나 생각이 들어 자리 박차고 일어났다고 합니다..
요즘 인터넷에서는 저런 장인, 장모면 때려치우는 게 맞다고들 하지만..사실 대한민국 80%정도는
상계례자리에서 꼭 저 말이 아니라도 돌려서라도 비슷한 이야기듣지 않을까 합니다..
친구놈도 그렇고 누구나 저 당시는 부끄럽기도 하고 열심히 살것 하는 후회도 들껍니다..
누가 30대초반에 집있고 모은돈이 어디있냐는 말도 물론 맞습니다..
헌데..정말 월급을 지금보다 많이 받았다면 돈도 모으고 집도 샀을까요?
더 좋은 차, 더 많은 취미활동 등에 돈을 더 쓰지 않았을까요?
저도 20대때는 생활고니, 살기힘드니 이런 생각 안하고 살아서 남의 이야기로만 들렸습니다..
그래서 또래보다 더 좋은 차타고 다니고, 흥청망청 쓰면서
"인생은 한번뿐이지, 자기 하고싶은대로 안하고 살면 그게 무슨 내인생이야" 하며 살았습니다..
친구들 알뜰살뜰 아껴가며, 대중교통타고 경차 끌고 다니는 것 보면서 찌질하다고 손가락질도 했었고
내 멋에 내가 번돈 마음대로 쓰며 살았습니다..
그 돈 모았더라면 지금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 샀을껀데 하는 후회만 남습니다..
젊을때는 열심히 일하고 아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일할때 쉬어 버리면 남들보다 못 삽니다."
"남들처럼 살아서는 남들하고 똑같이 살뿐입니다"
"남들보다 잘 살려면 남들 일할때 일하고 남들 쉴때 일한는 수 밖에 없습니다"
**보배에 흔히 올라오는 질문 중 연봉얼마에 얼마짜리 차를 사야되나요?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월급-생활비-집담보대출금-저축: 남는돈 x 36개월(3년할부) 하면 됩니다..
1.예를들어 20대 평균임금 받는 대한민국 금수저 아닌 일반 사람이라면(모은돈x, 집사야됨, 차사야됨, 저축해야됨)
250(임금)-100(생활비)-100(집담보대출 15년납)-50(저축): 0원 x 36개월
2.집을 부모님께 물려 받는다면
250(임금)-100(생활비)-50(저축): 100 x 36= 그랜져, 젠쿱
3.재산, 집을 부모님께 물려받는 젊은이
10억~1000억+250: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등
되었나요?
이딴소리 들은게 자존심도 상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열심히 살것 하는 후회하는...뭐 이 정도뿐인가요??
만약 돈 있었으면 문제 없는 상황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장인장모쪽의 기본적인 개념문제라고 보는데요.
저는 저당시 저한테 10억이 있었서 자존심도 안상하고 부끄럽지도 않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이 들어도
저딴 마인드 밑에서 자란 여자랑은 절대 결혼 안합니다.
아님 부족하면 보태줄 수도 있는 거구요.
그리고 지금은 27인데 모은돈이없네요
결혼도하고 애도있고한데말이지요
잘 살아야하나요~~ㅎ
하고싶은거만 하면
결국엔
먹고싶은거도 못먹고
하고싶은거도 못하지
정신차리란말
-뚱스-
돈벌고 힘들면 놀고싶고, 놀고 즐기면 돈이그립고 그걸 잘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한듯 하내요.
저도 33살인데 딱 3 년만 남들 하는거 안하고 살각오로 돈모으고있내요.
지금 5년 남들보다 3배 빨리번다고 생각하고 남들보다 5 년은 못즐겼어도 앞으로 15 년은 즐길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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