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게시판에 화나서 글올리시는 분들 보고 왜그러나 했는데, 막상 제가 당하고 보니 어디 풀데가 없네요.
용인 구 세무서 사거리 송담대 방면이고요, 아침 8시 18분경입니다. 제 차는 당시 RS5 였구요. 왕복2차선 좁은 국도에 2차선에는 불법주정차들로 메워진 도로에서 자기만 빨리 가겠다고 2차로로 얌체운전해서 1차로 정상주행중인 차로로 위험하게 제 앞에 끼어들더군요. 뒤에서 끼어들줄 알았는데 갑자기 앞으로 와 끼어들어서 위험하기도 하고 주의하라고 빵빵 했습니다. 정말 깜작 놀랐거든요. 그런데 무시하고 가길래 하이빔 두번 날렸죠. 그랬더니 창문열고 뻐큐 시전을 하더군요.
아 무지 황당하고, 화가나더군요.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좌회전 전용 차선으로 들어가서 차막고 추월해서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창문도 안열고 말도 없이 좁은 틈 비집고 도망가더군요. 승질나서 운전석 창문 주먹으로 한번 쳤습니다.
그넘이 욕시전하고 난뒤에 제 행동이 잘못된것은 인정합니다. 그 당시 주변에서 운전하시던분들께 잠깐이나마 위험했었으면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내리지도 못할거면서 뻐큐날리는 그 상넘의 심리는 뭘까요? 분명 군복 입고있는걸로 봐서 예비군훈련 들어가는 넘 인것 같은데, 8시반 까지 시간도 널널하고(예비군 대대가 그 지점에서 1킬로도 안되었음) 앞뒤 차도 꽉막히는 좁은 도로였거든요.
블랙박스 다 찍혀 있어서 따로 저장해놨습니다. 용인바닥 좁디 좁아서 번호 기억해뒀다가 주변 지인들한테 개쪽당하게 보여줄까 합니다.
근데 전 뻑큐같은 손으로 하는욕은 귀엽던데요 아무래도 우리정서에는ㅎ
용인바닥에 양아치 운전자들 많드라구요 ㅋ
거기 상습정체구역이라 불법주정차들 죄다 딱지좀 때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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