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현대자동차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의 첫번째 소형 SUV '코나'를 공개했습니다. SUV 이름에 지명을 사용한 이전 현대 SUV와 마찬가지로, '코나' 역시 하와이의 휴양지 이름을 붙인 것이라 합니다.
6월 14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6월 말 출고 예정입니다. 각 트림별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마트 1,895~1,925만원
모던 2,095~2,125만원
모던팝, 테크, 아트 2,225~2,255만원
프리미엄 2,425~2,455만원
현대 코나 외관
코나는 현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 SUV인 만큼 기존 현대차량과 상당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지고 출시되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캐스케이딩 그릴을 제외하면 어떤 부분도 기존 차량와 닮은 부분은 없습니다.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을 분리한 디자인은 앞으로 현대자동차 SUV에 널리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옆모습에서 가장 큰 특징은 휠하우스 주변의 플라스틱 가드 면적을 상당히 넓게 사용하고 있는 점입니다. 펜더뿐만 아니라 헤드램프, 테일램프 주변까지 확장되어 시각적으로, 또 기능적인 면에서도 기존 소형 SUV보다 보호능력을 강화한 모습입니다.
젊은 층을 공략하는 차종인 만큼 컬러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총10여종의 컬러를 선보일 계획이며, 루프부분의 색상을 달리하여 투톤 컬러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헤드램프. 위쪽 램프는 주간주행등, 아래쪽 램프는 헤드램프입니다. 헤드램프가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할 경우 주변 차량에 눈부심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코나의 실제 헤드램프 위치는 일반적인 승용차와 비슷한 위치입니다. 헤드램프를 위아래로 분리함에 따라 기능적인 제약을 벗어나,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얇고 긴 램프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야간에 보는 느낌은 헤드라이트와 안개등을 동시에 켠 듯한 모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쪽 램프의 안쪽은 주간주행등입니다.
바깥쪽은 방향지시등입니다.
상단 헤드램프의 투명 커버에는 조그마한 돌기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요소인지, 아니면 기능적인 요소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범퍼 중앙 좌우측에 달린 이 램프가 실제 헤드램프입니다.
헤드램프 안쪽 램프는 상향등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현대차에서 가져온 유일한 디자인, 캐스캐이딩 그릴입니다.
그릴 주변의 크롬 장식이 배제된 그릴이 적용된 차량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가형 트림에 적용되는 그릴로 추정됩니다. 그릴 테두리는 차체 주변의 플라스틱 가드와 동일한 재질입니다.
캐스케이딩 그릴 위쪽의 라인은 막혀 있어서 실제 그릴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사이드미러의 방향지시등은 측면과 후면에서만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각지대경보장치를 추가할 경우 경보 아이콘은 미러에 표시됩니다.
휠은 17인치와 18인치의 두가지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의 휠은 17인치 휠로 넥센 엔페라 AH8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8인치 휠. 타이어는 콘티넨탈 콘티스포트콘택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뒤쪽 휠하우스 주변을 두텁게 덮고 있는 플라스틱 가드는 테일램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력성능을 위한 것인지 디자인을 위한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플라스틱 가드가 일부 특이한 형태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C필러는 '샤크핀' 디자인으로 날렵함을 강조했고, 테일게이트 주변은 차체를 둘러싸는 플라스틱 가드와 동일한 재질을 사용하여 차체와 루프가 분리되어 있는 듯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일램프도 헤드램프와 동일하게 상하로 분리된 디자인입니다. 상단은 포지션 램프 및 브레이크 램프, 하단은 방향지시등, 후진등, 안개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등화류를 분리하고 플라스틱 가드 적용 부위가 많다보니 전체적으로 복잡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깔끔한 맛은 없지만 개성이 확실한 디자인입니다.
헤드램프와 같이 얇은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마블의 유명 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의 스페셜 에디션 코나도 선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실내는 비공개.
아크 리액터 형태의 헤드램프.
커다란 휠 중앙에는 아이언맨의 얼굴이 새겨져 있고,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컨셉트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현대 코나 파워트레인
이날 현장에 전시된 차량에는 총 네가지 엔진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카파 1.0 터보, 감마 1.6 터보, 누우 2.0 앳킨슨, U2 1.6 디젤입니다. 이중 출시와 동시에 적용되는 엔진은 감마 1.6터보와 U2 1.6 디젤엔진입니다. 위 사진의 엔진은 카파 1.0 터보 엔진입니다.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며, 최고출력 120ps, 최대토크 17.5kgfm을 발휘합니다.
감마 1.6 터보 GDI 엔진입니다. 변속기는 7단 DCT가 적용되고, 최고출력 177ps,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합니다.
U2 1.6 디젤엔진입니다. 변속기는 7단 DCT가 적용되고, 최고출력 133ps, 최대토크 30.0kmfm 을 발휘합니다.
엔진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누우 2.0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적용된 코나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최고출력 149ps, 최대토크 18.3kgfm을 발휘합니다. 카파 1.0 터보, 누우 2.0 앳킨슨은 수출용 사양으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장에 전시된 차량도 운전석이 우측에 배치된 차량이었습니다.
이날 선보인 네가지 엔진 외에도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식 전기차를 2018년 선보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후륜 서스펜션은 전륜 모델에는 토션빔, 사륜 모델에는 멀티링크가 적용됩니다.
사륜구동 모델은 후륜으로 구동축이 통과할 필요가 있는 관계로 멀티링크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코나 실내
외장 색상과 마찬가지로 실내 색상도 다양한 색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직물 시트가 적용된 저가형 트림 차량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별도의 반사판이 존재하는 컴바이너 타입의 HUD가 적용되었습니다.
HUD는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경로 정보도 함께 표시해 줍니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기어변속 레버 오른쪽에 사륜 LOCK 버튼이 추가됩니다.
트렁크 공간은 360리터입니다. 트렁크 입구 높이를 낮추어 물건을 싣기 편하게 하였고, 2열 시트는 6:4 폴딩이 가능합니다.
트렁크 플로어 아래의 러기지 보드를 제거하면 트렁크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최근 흔히 보이는 타이어 수리 킷 대신, 템퍼러리 타이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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