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지역 10분전!" - red light 점등 - "아~바람 많이 부는것 같은데 캔슬안되나??"
~ ~ ~
"1패스 준비! 일어섯!" - 캔슬은 개뿔... 다리나 부러지지 말구 복귀해서 한잔 빨아야 되는데...ㅋ
~ ~ ~
" 문에 섯!" - 아드레날닌 상승중 ↑ - " 아 ~ 뭔넘의 군장이 이리 무거운겨~ 이런 C 8 ! 비행기좀 잘 몰아 떨어질뻔 했잖아~"
" 뛰 어 !" - 아드레날닌 최대치 ↑ ↑ ↑ - " 일만 이만 삼만 사만 산개검사~~"
"펴졌다...... 휴~.... 어디보자 표지가 어딧나??.... 에잉?? 이런... 또 잘못 뿌린겨???....ㅜㅜ
밀리터리 강하 하면서 겪어보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공감 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겠죠?...ㅋ
자유 낙하(free-fall)는 중독성이 아주 강한것 같습니다...
첫 프리폴의 그 느낌을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네요~
전역하고 하려니 비행기 요금 너무 비싸요...ㅜㅜ
k16비행장에서 대기할때 무장은무겁고 날씨는덥고... 활주로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사람미치게하고... 지나가는 공군아저씨들 환타마시는모습모면서 부러워했던 예전이생각나네요 ㅎㅎㅎ^^
뛰긴 뛰었는데 낙하산은 더럽게 늦게 펴지고 ㅠ
또잘못뿌린겨? ㅡㅡㅡㅡㅡ 절대공감...ㅋ (2)
그런한 저를 고공 67차로 이끌던~참 않되면 되게 하던~
참고로 300회 이상 강하자출신입니다...
그러나 낙하산이란 참 오묘한~
아무리 첨단과학이라지만~바람따라 구름따라~흘러가는게 강하아닌가 합니다~
런닝이고 홀딩이고 필요없을 만큼 뭐같은 경우도 많이 겪었읍니다~
격납고 지붕에 접지도 해봤고~
십자로 구석에 있던 드럼통 위에도~(신기하게 정확히 갖다 꼿았읍니다)
제 추억으론 야간강하때 낚시터 빠져본~ㅋㅋ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지금도 현역으로 계신줄 압니다..)
돼지축사 이중지붕을 관통하시고 돼지변을 온몸에 철대반죽을 하셔서
냄새 폴폴 나게 하시던~~기억이...
지금에서야 웃자고 하는 애기지만~
그 당시 그모습은 아주 죽을 맛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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