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배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이야.....전혀 생각도 안했지만...너무 억울하고 현 상황이 참담하여 보배회원님들께
하소연 하고자 합니다.
이 글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어차피 제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게 분명하고 이러한 사태가
누구에게도 있어서는 안되기에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소 글이 길수 있습니다..맨 아래 요약하겠으니 바쁘시면 요약이라도 봐주시고 추천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오래된 인연으로 의기투합하여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진짜 맨땅에 헤딩하듯 만들어서 큰 빛은 아직은 못봤지만 나름 열심히 하여 회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2010년 창업, 7년차 법인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며 타사와의 협약관계를 공부하며 준비하던 중 대기업에서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고 시작한게 화근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는 O2O플랫폼으로 SK텔레콤에서 진행했던 '브라보 리스타트' 라는 창조경제 일환에 참가하여 합격하였습니다.
SK텔레콤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저희 또한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이 경험치로 VC(벤처캐피탈)에 투자를 받고자
하였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 몇개의 VC들과 접촉을 하였고 회사가치 80억수준, 투자 30억을 하겠다하여 큰 희망을
가졌습니다.
또한 같이 일하는 멤버 중 지인이 같은 30억으로 투자고려하겠다 하여 서비스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러던중...SK텔레콤의 자회사격인 SK테크엑스에 SK텔레콤이 우리회사의 서비스가 아주 좋은 사업 같으니
진행해 보면 어떻겠냐 하여 SK테크엑스와 손을 잡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는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VC들로 부터 투자를 받아 진행하는 것과 투자유치를 접고
SK테크엑스와 같이 진행하느냐.....2개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중..
그래도 대기업의 이미가 좋지 않겠냐...우리와 같이 하는 협력점들도 좋지 않겠느냐에 결론을 내게 된 것이죠..
처음에는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SK테크엑스 팀장급이 직접 붙어 사업의 개요부터 사업의 방향성, 운영방안
회사의 미래가치 등등...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으샤으샤 했었습니다.
사업의 모든 사항을 SK테크엑스에 전달하였는데 아직 계약을 한 상황이 아니기에 저희는 이에 대해서 NDA(비밀유지협약)
작성 또는 MOU 같은 성격의 사실적 요구를 하였으나 이미 SK테크엑스에서는 우리사업을 진행할것이라는
결정아닌 결정이 났기 때문에 이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이게 큰 화근이 된거 같네요..ㅠㅠ
SK테크엑스 대표이사 보고도 수차례 이뤄졌으며 실사까지 끝난 상황, 단계적으로 이제 계약만 남고 공식 발표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때...최순실 사건이 터졌습니다...
회원님들도 아시다시피 그때 대기업 총수들 모두 모아놓고 국정농단 질타할때 창조경제가 대두되었는데...
저희가 그 창조경제에 피해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지금까지 있던 모든것들이 없던 것으로 SK테크엑스에서 일방적으로 거부를 하게되버렸습니다.
하루아침에 낙동강 오리알 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정신을 놓지 않고 사실 파악부터 해결점을 찾으려고 무단히 애를 썼습니다.
우리는 애걸복걸 했습니다....이건 아니지 않느냐...우리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였고 진행하자고 희망고문을 해 놓고
이제와서 안한다 하면...우리는 어쩌라는 말이냐...라고 사정을 해보았습니다.
담당자는 정말 난처해 했고(인간적으로 참 고맙더군요...)윗선은 나몰라라 하는 상황입니다..
너무도 억울하여 어떻게 하나 하는 상황에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들의 모임)에 하소연 하였더니 사안을 보시고
4분의 변호사분들이 우리 사안을 다뤄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 현재까지 몇차계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여전히 그들은 잘못이 없다...또 우리가 제공한 우리쪽 정보로 사업화
하지 않겠다 하면서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쪽 정보만 가지고 사업을 바로 진행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큰 정보인데..그냥 휴지조각 처럼 생각하는 그들이
진정 중소기업과 상생하고자 하였는지 무척 의심이 됩니다.
게시는 안하겠지만...찾아보면 이런일들이 너무나 많아 저희도 그중 1개의 사건으로 생각되겠지만
저희는 모든것을 잃어 버린 상태입니다...
회사 직원은 반토막 나버렸고.....이제 핵심 인력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멍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이 사실을 널리 알리고 우리같은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SK테크엑스의 호의적 반응을
이끌고자 2월22일 부터 SK테크엑스 모 기업인 SK텔레콤 본사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진행 할수는 없어서 매주 금요일 오후에 스팟성 집회를 하고 있는데....
첫날 5개의 언론에서 취재를 왔었습니다... 기사는 단 1곳에서 나오게 되었는데...그마저 포탈에서는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기자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려우나...그 기자분 말씀으로는...데스크에서 다 막는다 합니다...
대기업이잖아요....광고 내고 그러는데......ㅠㅠ
저 또한 아는 언론사 기자분께 부탁드렸는데.....내용을 보시고는 다뤄보고 싶지만 기사송출은 아마 안될것 같다 라고
하시네요......
하는 일 분야상 보배드림을 매일 방문하여 정보도 많이 얻어가는 유령회원이지만...
이렇게나마 알리지 않으면 제가 답답해 죽을것만 같아서 비록 사적이지만 대기업의 농단, 창조경제의 피해를 알리고자
합니다..
보배회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 글이 널리 알려지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오늘 큰 놈이 초등학교 입학을 하여 입학식 참관 후 회사에 나와 글을 작성합니다...
출근하면서 아이들을 잘 키울수 있을까....앞으로 어떡해 해야 하나...등등...많은 생각들 때문에
강변북로에 차를 세우고 눈물 훔쳤네요...
아래는 이제 그나마 검색되는 기사 입니다... 시간 되시면 한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461036
http://www.junggi.co.kr/article/articleView.html?no=18069
요약
1. 자동차 O2O서비스로 SK텔레콤 창조경제 일환에 참가 및 합격
2. SK텔레콤이 사업이 좋아보이니 SK테크엑스에 소개하여 같이 하자고 함
3. 투자사들의 투자건을 모두 미루고 SK테크엑스와 함께 하기로 하고 모든 정보 제공 함
4. 최순실 사건 터짐과 동시에 없었던 일로 일방적 통보를 받음.
5. 회사는 반토막 나고 회사 운영이 일시 중단됨.
6. 회사는 도산의 위기에 봉착함.
베스트로 보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문자 한통 부탁드립니다
010 3471 2589
http://m.bobaedream.com/board/bbs_view/freeb/1202754
계약서 쓰기 전이었으면 대기업이라도 그만 둬도 아무 문제 없던거고 계약서 썼으면 쓴대로 손해배상 받으면 그만인거고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된다는건지??
많은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저의 회사는 다른 투자처를 마다하고 sk의 제안에 약6개월동안 올인하면서 많은 희망을 가졌는데 결국 무산되면서 저희가 딜을 예상하여 투자한 모든 가치와 핵심인력, 거래처이탈등 회사존립자체가 위태로워져 있습니다.
현재 sk측에서 아무런 사태 해결방안 제시도 없이 무성의한 태도만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을의 입장에서 답답한 맘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nda나 mou해달라고 애원하다시피 했지만, 결국 이런 사태가 초래되었습니다.
법적인 부분은 민변소속 변호사님들이 이미 판단하여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소견을 내린 상태입니다.
다만, 소송으로 간다면 기나긴 싸움에 결국 작은 기업은 도산하고 말것입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꿈을 가지고 일했던 직장의 일원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글을 올렸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2년차 매출 30억이상 달성중인 오너입니다.
냉정히 들리시겠지만 사실상 님의 사업경험이 없어 발생한 문제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사회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서로먹히고 먹히는..
댓글까지 정독했지만..
딱히 SK테크에서 도의적으로야 잘못이 있을수야 있지만 사업적으로 딱히 잘못한건 없어보이네요.
제가 님이었다면 투자건과 병행진행하고 SK든 VC든 저울질해가며 더 즣은 조건을 제시하여 신속히 투자하도록 유도했을거 같네요. 글쓰신 부분중에 오너로서 운영방식이 이해가 안되는게 꽤보이네요..
SK테크에서 경기가 안좋아 협업을 포기한건데 그렇다고 사업존폐위기에 거래처가 다 끊길정도로 운영을 하셨다면 님의 판단미스로인한 사업실패입니다. 애시당초 표면상 보기에는 좋지만 내실이없는 사업이었을 수도 있구요. 아이템이 좋다면 지금와서 VC가 투자를 안할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보다 현실적인 댓글이 살아가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냉정히 댓글 달아봅니다.
저희 회사는 신생 스타트업이 아니라 7년차 법인입니다.
그만큼 지금까지 오기까지 많은 수많은 경험 및 파고를 겪어 왔습니다.
매출도 상당한 수준까지 만들었구요...
문제의 발단은 skt가 사업성이 좋다고 외부전문가와 함께 평가를 하여 저희 업체를 뽑아놓고 소개하여
sk테크엑스가 먼저 제안을 하였고
저희 회사를 창조경제 동반성장 성공책자까지 올리고 청와대 미래전략수석까지 초대해서 데모데이행사를 진행하는 마당에 얼마나 깊이 진행이 되었겠습니까?
모든 sk 임직원들이 계약에 대한 확신과 회신을 주는 상황에서 설마 이런 현실이 올줄은 예상을 못했습니다.
계약만 남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를 계속 번복하며 대면서 사업캔슬을 통보하는데
억장이 무너질뿐이었습니다.
긴 말씀은 못드리지만, 저희만의 너무도 억울한 깊은 사연과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ㅠㅠ
왜 SK테크에서 손을 뗀다고 부도가 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직원분이라서 사업적으로 더 많은 부분을 모르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주변에는 지분문제로
그런식으로 부도를 내고
오너가 바로 재창업하는 경우 허다합니다.
지분을 가지고 계신다면
눈크게뜨고 직원으로서 의심가는부분은
오너한테 확실히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세상이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전 농심 안먹은지 20년이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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