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관심을 받고 있는 G4를 시승해보고 왔습니다.
제가 현재 타고 있는 차가 맥스크루즈3.3 이라 부분적으로 비교가 될만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1. 외관
- 확실히 큽니다. G4 시승하고 맥스로 다시 돌아와서 보니....맥스가 아담해 보입니다 ^^
전면부는 강인하다는 느낌보다는.....솔직히 좀 중국차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릴의 상단부에만 크롬으로 감싸져 있고 하단부는 아무런 포인트가 들어가지 않아 입술이 들뜬 듯한 느낌이 듭니다.
측면은 무난하다고 보입니다.
약간 둥글둥글한 근육질의 외관이라서 그런지 각져진 모하비보다는 포스가 좀 덜 한 것 같습니다.
20인치의 휠이 꽉 찬 느낌을 줍니다.
크롬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휠이 인상적입니다.
(근데 이 휠이 제가 본 차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휠의 연마가 좀 잘 못 됐는지 빛을 받은 부분을 보면 매끈하지가 않고 물결처럼 울어 있는 형태가 보입니다. 실내에 전시된 G4가 형광등 아래서 이런 현상이 보였습니다.)
특히 후면은....실제로 보니 정말 안습입니다. 이건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더욱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로 처참하다고까지 말하고 싶어요
수도꼭지 마후라에...트렁크 하단의 휑한 부분....스키드플레이트와 크롬, 리플렉트의 전체적 부조화가 느껴집니다.
엠블렘과 레터링의 부조화....차라리 레터링을 트렁크 하단부로 내렸다면 허전한 공간을 채울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후면부가 껑충 뛰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고는 확실히 높습니다.
175인 저와 비교를 위해 사진 사진 한장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제자리에 서서 루프렉만 보입니다. 사이드 스텝 밟고 올라서봐도 확실히 높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2. 실내
-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참 인상적입니다. 디지털의 입체적인면과 아날로그의 가독성이 잘 조화가 된 것 같습니다.
메뉴를 누를 때마다 달라지는 LCD창도 과하지 않게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페리된 맥스의 계기판에 실망한 저로서는 이 계기판 가져다 이식하고 싶습니다. 이쁩니다
- 센터페시아는 차분하고 잘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큼지막한 화면의 네비는 시원하고....특히 맵이 지니라서 더 좋네요.
개인적으로 현대의 순정보다 100배 낫다고 봅니다. (제가 블루링크 들어간 네비를 쓰는데도 현대 네비는 정말 쉣~~입니다.)
공조기 버튼을 따로 달아 놔서 큼식이처럼 센터 화면 고장나면 에어컨과 히터도 못 켜는 사태는 없을 듯합니다.
옵션으로 들어 간 부분이지만 가죽으로 감싼 부분도 나쁘지 않습니다
- 기어박스는 하이그로시와 무광으로 나름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려고 했는데....
일단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스텝기어는 어쩔거냐는....
그리고 기어봉 양쪽의 고무는 도데체 무엇을 위해 있는건지....
플레이트는 너무 협소해서 저 작은 물티슈 하나도 제대로 놓기 힘드네요
공간 활용이 너무 아쉽습니다.
저 무드등은.....ㅜㅜ 왜 만들다 말았는지...조금만 더 길게 빼줬으면 정말 이쁠텐데 아쉽습니다. (IG의 보조제동등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송풍구 역시 전체적인 이미지와는 조금 따로 노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버헤디콘솔인데....참 이상합니다. 시승한 모델이 썬루프 탑재된 모델인데....상당히 단순합니다.
게다가 멍텅구리 헉~~~스위치 자리까지 있습니다. 10년전 타더 뉴카렌스의 오버헤드콘솔보다 못합니다.
이건 완전 실망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블랙내장제를 넣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이거 직물입니다.
최고등급에 실내 옵션 다 넣어도 직물입니다.
스웨이드의 부드러움이 아니고 직물의 구멍이 뽕뽕 뚫린 내장제를 보게 되실겁니다.
앞유리와 천장 마감제가 만나는 부분은 처리를 잘 했습니다. 현기는 대부붑ㄴ 그냥 커팅만 해 놓는데 G4는 직물을 안으로 말어 넣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 놨습니다.
썬루프는 파썬이 없고 그냥 싱글루프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저 블라인드....수동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오버헤드콘솔에 있던 멍청구리 스위치가 블라인더 개폐 버튼 자리이지 않을가 싶습니다. 원가 생각해서 절감한듯.... 4,000만원 넘는 차에 옵션으로 들어 있는 썬룹이 수동이라니....
또 한 번 10년전 타던 뉴카렌스의 썬룹이 생각납니다.
메모리 시트는 3번까지 있습니다. 현기가 대부분 2개인데 하나서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스위치 있는거 상당히 싫어하는데....왜냐면 이거 운전하다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끄고 켜고 조작하려면 고개 숙여야 하기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히 현기는 여기에 주행중 필요한 버튼을 넣어 놓는 경우가 많아 정말 싫습니다.
G4는 특이하게 라이트의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는 버튼이 따로 있어 편의성을 높여 준 듯합니다.
실내 공간은 넓습니다...
2열도 무난합니다. 하지만 맥스보다는 좁다고 느껴집니다. 이건 뭐 프레임과 모노코크의 공간 활용이 다르니 넘어 가겠습니다.
다만 여기에 3열이 생긴다면....3열은 많이 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렁크 공간 역시 폭이 넓다보니 공간이 커보입니다. 실제로도 큽니다
러기지 스크린으로 가릴 수도 있고...
특이하게 바닥이 2단으로 조절된다는 것입니다. 딱히 실용성은 없겠지만 활용할 부분이 있다는 것은 좋습니다.
3. 주행
시동을 걸고 한 30분정도 시승해봤습니다.
일단 시동을 걸고 차를 빼려고 후진 기어를 넣으려는 순간 좀 놀랬습니다.
네....기어봉이 많이 떱니다. 1,000km도 안 탄 차인데 덜덜덜 거립니다. 영맨에게 물어보니 벤처 7단의 특성이랍니다.
쉽게 말해서 원래 그렇답니다. ㅜㅜ
D에 놓고 가볍게 가속을 합니다.
조용은 하지만 확실히 디젤은 디젤입니다.
제가 맥스3.3과 타기에 거기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디젤 특유의 소음이 있습니다.
제가 HG2.4도 가지고 있어 세단도 종종 이용하는데....정숙성은 HG보다도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솔린과 비교이고 디젤로 치자면 딱 쏘렌토와 싼타페와 비슷합니다.(올뉴쏘렌토도 신차 2달정도 탔었습니다. ) 디젤이 초기에는 상당히 조용합니다. 진짱 정숙성은 한 3년 후 겨울을 몇 번 나봐야 아는거지요..
가속은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100km까지도 무리 없이 잘 달립니다. 실 사용 구간에서 힘이 부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근데 오르막에서 조금.... 어~ 왜이래 하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스무스하게 밀고 알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악물고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핸들링은 MDPS보다 무겁습니다. MDPS가 워낙 날리다보니.....적당히 무겁고 안정감을 줍니다.
그런데 제가 민감한지 몰라도 핸들을 돌리때마다 진동이 좀 더 올라옵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전체적인 옵션 작동은 잘됩니다. 긴급제동은 못 걸어봤지만요....^^
4. 총평
- 한 30분 시승한 걸로 차 한 대를 평가하는것은 그렇지만 차도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기에.....짧은 시간에 얼마나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G4가 그 부분에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봅니다.
큰 덩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와~~ 차 진짜 크다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을 따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빗다만 도자기마냥 아쉬운 부분들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오게될 것 갔습니다.
실내에 들어가서 운전석에 앉아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를 보면 아~~그래도 내가 비싼 차를 샀구나 싶은 생각이 들듯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직물 내장제와 부실한 오버헤드콘솔, 10년전의 썬루프, 단조로운 모양의 버튼들이 이게 과연 2017년의 트렌드를 따르는 차인가 싶습니다.
주행시에는 저처럼 습관적으로 기어봉을 잡고 있는 사람은....수전증 걸릴 수도....
2.2의 엔진은 더도 덜도 말고 딱 그정도의 역활만 해준다고 봅니다. 쌍용이 작정하고 2.4나 2.7을 개발하거나 사들여서 올렸어도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나름 쌍용의 기함인데....ASCC가 없다는 것도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전면에 레이더 센서가 없고 룸미러 뒷쪽에 카메라만 장착이 되어 있던데....
G4에 AEB는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맥스처럼 레이더와 카메라 두가지 방식을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G4는 카메라만 사용하는 방식 아닌가 합니다. 모닝의 AEB가 이렇지요....(이건 정확한 것이 아니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5. 요약
- 덩치는 크다, 근데 디자인은 실제로 보면 많이 아쉽다
-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려고 했으나, 시대에 따르지 못하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 주행 성능은 무난하다 그냥 딱 그 정도다
- 꼭 실제로 보고 시승을 해봐라......이걸 기함이라 부르기에는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지 않을까 싶다.
쉽게 말해서 원래 그렇답니다. ㅜㅜ"
벤츠미션이 원래 그런가요 ,(당연히 최신기술은 아니겠지만) 벤츠미션을 돈주고 사와도 세팅을 제대로 못하는겁니다.
원래 기술없는 회사는 엔진 미션 다 구입해서 장착해도 제 성능 못내지요.
시승기는 닥추야
당장 모하비만 해도 맥스보다 낫다고 평을 많이 하니...
G4도 어디에 구매 포인트를 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냥 자연스레 비교가 되는거니....
말씀드렸다시피 어디에 포인트를 두느냐에 따라 자기에게 좋은 차....아닌 차가 될 듯합니다. ^^
좋은차군요
G4랑은 1천 차이 안나나요?
쉽게 말해서 원래 그렇답니다. ㅜㅜ"
벤츠미션이 원래 그런가요 ,(당연히 최신기술은 아니겠지만) 벤츠미션을 돈주고 사와도 세팅을 제대로 못하는겁니다.
원래 기술없는 회사는 엔진 미션 다 구입해서 장착해도 제 성능 못내지요.
그건 당연히 쌍용차에 적용된 미션 세팅값도 포함한....
그러니 G4의 기어봉 떨림은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원래 그렇게 나온다는 의미로 받아 들였습니다 ^^
쌍용새끼들은 뭐구린거만 있으만 벤츠 특성이래
나름 블루링크 2.0 적용된 현대 최신 네비인데도 그렇습니다
추천..
그리고 조향 및 구동계가 구형이라 오토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 이탈 방지가 못들어 갑니다
유압식 핸들에 기계식 변속기...
그냥 요세 블박에도 지원되는 영상 처리하고 경보 띄워주는 수준?
그나마 긴급제동은 들어가 다행이죠
맥스크루즈랑 싼타페랑 구분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ㅋ
맥스 정도는 타줘야지
시승기는 닥추야
08년 모하비도 엔진 미션에 유체미미 들어가는데 댓글에 모하비는 고무고 g4렉스턴은 유체미미라고 써놓질 않나..
글쓴이가 기어 중립넣으면 충격있다고한 부분은 얼마전 보배에도 올라온 문제였는데 댓글에 중립 넣으면 차에 무리가는거 모르냐는 식이고..
인도 매체에서 평택에서 렉스턴 시승하고 장점이 많고 엔진도 부드럽지만 펀치력이 아쉽다고 했음에도 글쓴이가 펀치력 아쉽다니 현기 알바로 매도되더군요
모닝도 레이더와 카메라 방식 중 하나만 쓴다고 들었는데 레이더를 쓰는거네요
잘 읽었습니다~~
04년식 렉스턴 28만km
올해 2월까지 탓는데 조용해서 현기차만 보던 딜러가 놀랄정도였고
제가 둔한것일수도 있지만
현재 삼성승용세단과도 정숙성, 승차감차이 거의 느끼지 못하고있습니다.
승용과 SUV라서 풍절음, 노면소음 차이는 있습니다.
국내 SUV중 동급의 세단과 견주어 승차감을 논할 수 있는 차가 있을지~~
소음 35만 이후에 조금 커진거 말고는 여전히 제로백 10초 초반 찍으면서 잘타고 다녔음
결국 디젤은 관리의 차이임
쌍용차라고 꼭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
제가 그런거 아니잖아요 ㅜㅜ
렉스턴만 못함 ㅜ
티볼리와 코란도스포츠는 괜찮은데, 나머진 그닥이네요
그래도 쌍차에 대한 환상은 여전합니다.
기본기가 맥스보단 나을듯..
네비동이나 유저들 사이에서는 지니가 그렇게 나쁜평을 듣는 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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