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아내를 하늘로 보내고 삭풍을 어찌 이겨낼까 홀로 고민하고 괴로워 했었는데 초여름의 계절에 접어 들었습니다.
보배드림에 아내 사망으로 글 올렸을때 몇몇 분들이 쪽지로 도움을 주시겠다고 직접 연락을 주시기도 하고 전화도
주셨습니다.
한달에 얼마씩 돈으로 드리겠다. 취업을 시켜 주시겠다고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고마움을 느끼기는 처음 이었습니다.
아내 병원비로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아내 명의로 되어 있던 집과 땅 그리고 가공시설과 민박은 경매로
넘어가리라 싶습니다.
전부 창업자금을 받아 사용 했기에 십원조차 개인적으로 쓰거나 들어온 것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소원이라고 아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었기에 회사일 다니면서 건축 하는데 잡부로 도와주고 그렇게 했었네요.
61세의 나이가 되면서 그동안 병간호하고 아내 사망의 충격으로 몸이 좀 안좋아 졌네요
매일밤 술로 지새우고 회사일 하고 쉬는날 멍하니 먼산 바라보고 울음만 터뜨리고, 그렇게 수개월을 보내고 나니
세월이 약이라고 이제는 조금 안정이 되었습니다.
전주에 있는 대자인병원에 가서 가슴통증으로 진찰을 받아보니 폐에 염증이 있고 각 기능들이 저하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병원 다닌지 3주 되었는데 지금 많이 좋아졌습니다.
매일 먹던 술도 안먹고 가끔 마시는 쪽으로 바꿨습니다.
살던 전원주택을 나와 홀로 마을회관 월세를 얻어 살다보니 돈 쓸일도 없고 그렇게 수개월이 지나니 돈이 모이기
시작을 하네요.
아주 고맙게도 오래전에 돈을 빌려줬던 지인이 원금을 되돌려 주어 고맙게도 목돈이 들어 왔습니다.
좋은 옷을사도 맛있는 것을 사먹을때에도 지금은 아내에게 죄스럽습니다.
살아 있었을 적에도 아내에게는 최고의 음식과 물을..
저는 아내가 먹다 남긴 것을 설겆이 하기전에 몰래 먹곤 했었지요.
조금의 시간이 더 빨리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해서 아내를 더 잊고 그 빨리 흘러간 세월만큼 저도 죽을 것이니
그때가 되어서야 마음도 편하고 영원의 잠을 잘 수 있겠지요.
보배회원님들 아내에게 남편에게 잘 해주세요.
자식은 다 필요 없습니다.
마디마디 굵어진 손 꼭 잡아 주시고, 사랑한다. 존경한다고 말해주시구요
뭐라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같은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한 저로써는 산야님을 모르지만 글을 읽고서 눈물이 핑도네요
힘내시고 더 밝게 살아가시는것이 산야 형수님이 바라시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야님 힘내세요 그리고 산야님의 말씀 가슴에 새겨듣겠습니다 (한참 어린동생 올림)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십시오.
꼭 재기하실 겁니다.
조금 외롭고 힘들어서 어디에 말 할 곳도 없기에 이곳에 글 남겼는데 너무나 좋은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가족 아니겠습니까 아버지 힘내십시요!
보배회원님들이 가족 아니겠습니까~
사랑합니다♡ 아버지♡
댓글보고 울컥
따뜻한 사회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산야 선배님 누구보다 힘내고 계시겠지만
힘내세요
좋으신 분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잘하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꼭잘되실겁니다~
건강챙기시고!행복하세요
오늘은 꼭..
닮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가슴을 적시는 글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혹시나 리플을 읽으신다면 어딘가에 있는 사람이 선배님을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정말 마음으로써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잘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사람도 많이 많나시구요.취미생활도 가시지고
종교생활도 하시면 마음에 위안이 되리라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보배에 오면
진짜 뻘소리들도 참 많지만....
이런 사람온기가 느껴지는 글들때문에 계속 오게되네요
좋은일 가득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힘내세요......다 잘 이겨내실꺼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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