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말 부부 입니다. 10살짜리 딸램 있고요..
주중에는 마눌이랑 딸램 둘이 있습니다.
10년째 같이 살고 있는 마누라…
거의 매일 술 처마시네요…주말엔 제가 있으니 안마시죠…
알코올중독 병원에 세번 입원 시켰었고, 지금은 대학병원 한달에 한번씩 다닙니다.
술마시면 좀 많이 거칠어 집니다...고집 세지고...얼르고 달래도 보았네요...
절대 안마십답니다....
그래봐야 뭐 합니까...내 입만 아프지....
이혼하고 지방에 딸래미 데리고 내려와서 혼자 키울까요..?
딸래미 우는 목소리 전화로 들으면 멀리 떨어져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이혼이 답이겠죠…?
그렇게 해보시고도 안되면 이혼이 답이겠죠. 할수있는건 다 해보시고 결정하시길요~
술처먹고 외박을 했더군요. 집에가서 연락한다고 하고, 아침에 출근할 때 카톡하나 옵니다. 친구네서 잤다고...
저는 그래 알겠다. 그럴수 있는데,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라 - 응응 알겠어.
요렇게 끝나는가 싶더니
똑같은짓을 또 하는 겁니다. 그때는 진짜 빡쳐서 한바탕 하고,
그 다음에 일주일도 안되서 또 술먹고 연락이 안되서 외박하는거 보고
술이랑 사귀라고 한 다음날 그냥 헤어졌습니다.
답 없습니다. 술에 미쳐사는 한심한 년들... 진짜 세상에서 제일 한심합니다.
뭔가 대화할 상대를 못찾아 본인이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것이 아닐지.
대학에서는 그룹 쌔라피로 알콜 중독자들을 치료합니다.모여서 서로 이야기 하며 풀어가는 거죠.
게다가 주말 부부면 말수도 그악 많지 않을수 있으니 그냥 눈치만 보고 있을수 있죠.
이혼이 능사는 아니죠, 딸 문제도 그렇고, 지방에서 남자 혼자 키운다는게 딸이 잘못될수도 있으니 심히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이해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이런 절차가 먼저 필요할듯합니다.
병들어있다고 당신아내를 버리실건가요?어떤것이 가장 옳은것인지 진심 현명하게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당장 직장을 옮기시고 같이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하세요
저런 인간이랑 앞으로 어떻게 살라고... 인생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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