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4차선 도로에서.. 4차선으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저는 추레라 운전)
어떤 미친늠이 1차선 달리다가 곧바로 4차선으로 밀고 들어옵니다. 사잇길로 나가려고 했나 봅니다.
제가 주의신호(트럼펫 경적 : 대형차의 경적은 지붕에 트럼펫 달아놓고 에어를 틀어 뿌~~웅 소리나게 만들어놨음)를 보냈더니..
사잇길로 들어가려다말고
4차선에서 곧바로 멈춰 섭니다 ㅠ
저는 급브레이크 밟아야 했구요.
당연히 트럼펫 경적소리 5단계 작렬!
뿌~~~~~~~~~~~~웅 !!
뚱녀가 짜장면 곱배기 먹고 방귀 뀌듯
클락숀을 5초 가량 울렸습니다.
멈춰선 차가 갓길로 피하더군요.
차가 외제차인데
크라이슬러? 장갑차처럼 투박하게 생긴? 대충 모양새가 떠오르죠?
그거 탄 놈이..
차 창문을 내리더니
손가락질하며 뭐라~ 뭐라~ 하는겁니다!
니미 조까튼거 !
저도 차(추레라) 세우고
창문 열어 손가락질 했는데
그 녀석이 창문을 닫데요.
그래서 출발했는데
그 녀석이 몰던 크라이슬러가 안보이는가 싶더니
교차로 근처에서 따라붙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제차 앞으로 확 꽂아넣더니
멈춰버리는겁니다.
그녀석.. 차문 열고 도로 밖으로 나오더니
제 추레라를 발로 차는겁니다!
'이런.. 떠그럴늠이!'
저도 추레라에서 내려 섰는데
그녀석 팔뚝부터 목(턱밑)까지 용 문신으로 도배했데요 ㅠ
자기가 무슨 세차장파 라나? 뭐라나?
오늘 제가 제사 치른답니다 ㅠ
날씨도 더운데 잘됐다 싶어
추레라 샤시 밑에
공구함 쪽으로 가서
오함마는 왼손에 들고
나이싱(고박)할때 쓰는 체인블록은 오른손에 들고 그녀석 앞에 섰습니다.
그녀석이 꼬리를 내리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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