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글중에 아파트 탑층에 대한문의가 있으셔서.... 혼자 공사한거 올려봅니다 탑층에 대한 매력??? 정도?입니다 ㅋ
 

죄송합니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pc버전보기 전화후 목재랑 평상 문의주시는분들께 쪽지날리다가 수정을 눌럿는지 다 날라갔어요 ㅠ.ㅠ

 

기억나는대로 다시 올려봅니다 ㅠ.ㅠ 이것도 손재주인가봐요 ㅠ.ㅠ 망할 엄지손꾸락!

 

다시.... 적을께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쓸까합니다 작업내용과....

 

결혼.... 전셋집 9천 아파트로 시작하여 여차저차 전세로 아파트를 살다가 4년만에 아파트를 마련합니다

 

탑층... 복층이 있는 탑층입니다 집보러갔을때 복층이라고 뭐한 다락방? 같은곳에서 배란다를열면 보이는 옥상입니다.

 

바닥 우레탄이 상대가 안좋았지만 비세는곳 없이 괜찮았습니다... 계약전 관리사무실에 이야기했지만

 

소장님:"거긴 세대 전용공간이라 우리가 해주는게 아님! 세대가 직접하시는거임!" 이라는 말을듣게되고.....

 

자영업자:그럼 세대전용공간이니깐 우리말곤 누가 못들어오는거죠?

 

소장님:누가 들어오고싶어도 못들어와요 담벼락도 높고 계단문은 옥상에서만 열수있어요 화재시는 자동으로 개방되구요

 

자영업자:ㅇㅋ! 거기까지!

 

부동산 싸장님이 복층이고 남향이고 바람도 잘통하고 이만한 가격이 읍다니깐?? ㅇㅋ? ㄱㄱㅆ?

 

네... 계약하고 빛을 조금 얻어 삿습니다

 

그리고.... 3년뒤.......... 어느덧 아들은 5살 딸은3살이 되었구요

 

옥상.... 꾸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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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작업을 합니다 역시 돈이 여유롭지 못하다보니 직접 작업합니다

 

공업용 진공청소기로 깨끗히 구석까지 먼지를 제거한후 (물청소 절대로 안되요!) 하도를 얇게 잘 펴바르고 4시간정도 경화후(찐덕거립니다 정상이에요) 바닥이 깨끗한 운동화를 신고 우레탄 실리콘 처리를합니다(크랙간곳이나 벽과 바닥의 이음새를 모두 발라줍니다) 실리콘 경화후(금방 굳어요) 중도를 올려줍니다 저는 4말들어갔습니다 중도는 원샷탄보단 주제와 경화제 섞어서 붓는걸 추천해드립니다 헤라로 3미리 올렸습니다

3일정도 완벽건조후 상도를 얇게 펴발라줍니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완전건조시켜줍니다 (날씨가 관건입니다)

 

이렇게 작업을 한후 고민에 잠깁니다 이사오자마자 상수도는 엑셀파이프로 찬물과 뜨거운물을 올려놨고....여기서 우리 새끼들이 물놀이하다보면 분명 미끄러져 뚝빼기가 깨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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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합니다!

 

  방부각재 35개 380짜리라 엘레베이터에 안들어가서 반으로 잘라달라고해서 70개

 

방부데크재 250장 길이 때마침 180짜리 있다하셔서 ㅇㅋ! 그거 고대로 250 주셔용~

 

이천씝칠년 오월이씝구일

 

용달차에서 바닥으로 한번 바닥에서 엘베 앞까지한번 엘베에서 15층으로 한번 15층에서 계단으로 16층까지 한번...... 그렇게....

 

이집트 노예마냥 올립니다..... 끝이 안보이는 이 나무때기들을..... 사진상으론 양이 얼마 안많아보이지만 실제로보면 이걸 옥상

 

까지 올렸냐고 미친놈소리듣습니다....

 

사다리차 불러서 16층가지 이용하는데 17만원.... 역시 돈이 그닥없는 나에겐 사치..... 라고 생각했지만 나무를 나르다보니

 

그 17만원이 결고 아까운 돈이 아니였다는걸 깨달으며 나무를 겁나게 올립니다

 

옥상 공용부분(우리집쪽말고 반대쪽집 말고 가운데부분) 에 쌓아두고 혹시나 비맞을까 이렇게 덮어두고 다음날을 기약합니다

 

물만 2리터 넘게 마신거같습니다 혼자 연가시 찍었지요..... 벌컥벌컥 코로도 가끔 마셨어요

 

벽돌도 준비합니다!

 

계획은 대충 이렇습니다

 

벽돌을 각재(38X89X1800)각재밑에 벽돌을 고인후 그위에 (21X120X1800) 데크재를 지그재그로 박는다!

 

그리고 오일스테인을 월넛색상으로 3회 도포해준다!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다 쳐해보기전까진...." 계획은 정말 완벽하고 빠이팅 넘치지요?

 

일단 하루를 보냅니다 더하면 죽을거같아서요....

 

 

첫날입니다 순조롭습니다 목재를 자르기위해 아버지댁에가서 절단레일과 직쏘기를 빌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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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입니다 각재는 투명 오일스테인을 두텁게 도포를하고 작업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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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째 작업입니다.....

 

작업속도가 느립니다 가게에 "전화주시면 5분안에 옵니다" 를 걸어놓고 옥상작업을하다 손님전화오면 다시 일하러 내려가고...

 

그렇게 왔다갔다하며 작업하다보니 작업진전이... 느립니다 ㅠ.ㅠ (작업할때 너무 더워서 빤쭈만 입고 작업한건 비밀입니다)

 

빤쭈마져 다 젖어서 가게 갈땐 노빤쭈로 바지만 입고간건 아마 손님들도 모르실겁니다..... 죄송합니다 어차피 모르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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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게 4일째인지 5일째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제정신으로 작업한게 아니에요 ㅠ.ㅠ

 

조그마한 틈새까지 직쏘기로 재다해 잘라서 다 매꿔 박습니다

 

(주의할점 보통 데크시공한곳을보면 사이가 벌어져있습니다 시공하실땐 나무가 수분이있기때문에 약간 팽창되어있는상태입니다 혹시라도 나무가 좀 촉촉하다싶으시면 데크박으실때 데크 사이에 공간을 주지마세요 나무가 마르면서 저절로 2미리혹은 5미리까지 마르면서 데크사이가 벌어집니다 만약 데크를 구매하셨는데 이미 건조된 딱딱하고 수분이 없는 데크라면 살짝공간을 두셔도 되요) <-----요거땜시 시공전 인터넷으로 폭풍검색하고 거래처 사장님께 물어보고 난리도아니였습니다 구지 띄워서 시공해야하나 아님 덕지덕지 붙여서 시공해야하나 고민하다 폭풍검색으로 알아냈습죠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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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스테인(월넛색상)을 1회 도포해줍니다...... 얼룩덜룩..... 꼴비기싫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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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건조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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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도포한겁니다 이제 땟깔이 좀 나옵니다..... fm시공은 3회에서4회 입히는건데.... 힘들어요 ㅠ.ㅠ 2회도포때 아낌없이 쳐발라줬어요 나무 지들이 알아서 먹것죠 모 ㅠ.ㅠ

 

보시면 데크가 마르면서 수축되면서 조금씩 벌어지는게 보입니다 딱 알맞게 벌어졌어요.....물도 잘 빠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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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다하고나니 고민에 쌓입니다 먼가 휑해....... 뭔가있어야해.....

 

어릴적 시골 할아버지댁에가면 시원하고 뭔가모르게 누워서 시원하게 있는 그런 푸근한 뭔가가.. 있어야해.....

 

뭐지........ 우리 아들 딸 마누라가 옥상에서 편히 그런 느낌을 받을수있는 뭔가가...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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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 평상!

 

오키도키 메킨토시! 평상을 만들기로 합니다

 

좀 크게! 그러나 많이 틀리게! 남들과는 틀린! 시골 평상의 푸근함과 그위에서 음주가무도 즐길수있는!!! 테크니컬한 평상!!!!

 

도면따윈 없다 내가 도면이다! (준나 거만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도면을 그릴줄몰라요 ㅠ.ㅠ )

 

뼈대를 만듭니다..... 뭔가 이상하죠...? 가운데가 뭔가 휑하죠~? 평상다리를보면 뭔 지탱하는다리가 저리 많어?

 

어쩔수없어요 하중이 진짜 많이 나갈꺼거든요 ㅠ.ㅠ

 

성인이 넉넉히 4명이 누울수있고 앉으면 8인기준으로 만들다보니 튼튼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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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평상 완성!!!!!

 

우리의 음주가무를위해!!!!!!!! 만들었어요......

 

뭔가 처음목적과 달라진거같지만 기분탓일꺼에요

 

이제 끝이야 크크크 하고 둘러보는데 역시 뭔가...... 많이 벗어난 기분이에요......

 

아... 아들과 딸 물놀리가 목적이였지! 깨달음을 얻어요 부처은 먼곳에 있지않아요 부처는 우리 속에 있는거에요

 

애들이 밑으로 멀 던질수도있기에 난간 봉을 좀 안전하게 만들자고 작심을해요! 바람은 통하되! 밖으로 이물질을 못던지게!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아저씨라면 어찌했을까 고민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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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게 데크재 사이드에 L자 철물을 고정해서 양쪽 기둥에 피스못으로 박아줘요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고 집사람을 올라와보라고합니다

 

자영업자:워뗘? 뒤지지? 우리 XXX은 남편 잘만났다~~~~~

 

집사람: 애들 위에서 물놀이 하다보면 살 다 탈텐데.... 그늘이 없네?

 

...... 그래요.... 옥상이에요.... 옥탑방이 있다곤 하지만 저안은 에어컨이 없는 한증막이에요

 

나만생각한 이기적인 새끼였던거에요 그저 평상에 쳐앉아서 술만 쳐마실려는 배려없는새끼!

 

고민을해요... 그늘......... 

 

걍 고민만 해요.... 매장에 달려있는 어닝천막!!!!!

 

ㅇㅋ! 이거달면되! ㅋㅋㅋㅋ

 

돈이 겁내많은 영감님에게 전화를해요 전에 다른 매장에서 쓰고 철거해둔 어닝천막 나한테 12만원에 파시라고....

 

안된데요 15만원은 받아야겠데요... 나빳어요-.- 끝까지 우겨요 제발 우리애들 피부가 달린문제라고 12만원에 굽신굽신...

 

가져가래요!

 

"나이쓰! 바디쓰!" ㅋㅋㅋ

 

그렇게 애스턴다마스 뒷문을 연채로 앞시트에 고정하고 시속 20으로 달고와요-.-;

 

길이 3메다90짜리를.....

 

 

엘레베이터에 안들어가서 동생한명(건장하고 젊은피!)에게 도와달라하여 장착을해요....

 

그렇게..... 1층에서 옥상16층까지 어깨에 올리고 계단으로 올립니다... 물받이까지 두번 올렸어요 ㅠ.ㅠ

 

다시한번 이집트노예가 대단했다고 생각해요.....

 

앙카 박고! 브라켓장착하고! 어닝 장착!!!!! ㅋㅋㅋㅋ 진짜! 진짜!@!@@!!!! 끗!!!!!!!!!!!!!!!!!!!!!!!!!!!!!

 

이라고 하고싶은데 역시 뭔가 있어야해요

 

또 고민해요......... 아들.... 딸........

 

옥상에 물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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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X 수영장!!!! 을 사서 설치해요!

 

은은한 조명도 필요할꺼같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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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엘이디 조명도 기둥마다 설치해줘요!

 

여기서 이상한짓할껀아니지만 걍 은은한 조명이있음 조을꺼같아서 설치했어요..... 야외에서 뭘 해본적은 없지만 가족끼린 그러는거 아니에요

 

진짜! 진짜 정말 여기까지!!! 끗@! 이라고 하고싶은데 아직도 뭘 더해야하나 고민하고있어요 ㅠ.ㅠ 조은 아이디어나 저렴이로 뭐 할수있는거있음 추천해주세요 ㅠ.ㅠ

 

여기까지 했으니 개시해봐야죠???

 

참치횟집으로 빛의속도로 가요 집사람과 저는 참치를 조아해요 통조림도 참치캔 조아해요

오는길에 내가아는 겁내이쁜 이슬이 말고 알콜도수 17.8도 짜리 이슬이를 데리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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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이 조아해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

 

 

목재 가격

 

데크재:21*120*1800=2,000원X250장 =500,000원

 

방부각재:38*89*3600=5,000원X35장 =175,000

 

총:5천원 깍아주셔서 670,000

 

이후에 추가적으로 데크재 50장 주문또했습니다

 

오일스테인 6통 17만원? 정도 들어간거같구요

 

어닝천막 12만원

 

방부목피스 대충 10만원 정도같아요 5천개 들어갔습니다

 

L자 브라켓철물(정확한 용어를모르겠네요 100개 조금안됐던거같습니다 이것도 10만원 안쪽이였던거같구요

 

태양광 LED 전등 개당 8천원 X8개 64,000원

 

이래저래 잡다한거 다포함하면 대략 160~170만원정도 들은거같습니다

 

 

******목재 구입처 문의와 평상 제작 문의가 많으십니다 목재 업체는 쪽지로 알려드릴수있구요 평상은 제가.... 도면을 그릴줄몰라요 ㅠ.ㅠ 이거 말로설명하고 그림으로 그림서 설명해드려야되요 ㅠㅠ 이게 참.... 답답하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무식이 죄네요 ㅜㅜ 캐드를 배워둘껄 ㅠ.ㅠ ***************

 

****************조언과 격려에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핸드폰으로 뻘짓하다 날라가서 다시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