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 아니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군요.

어제부로 17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였습니다.

부사수 인수인계를 마지막으로

정들었던 직장동료들과 마치고

3차까지 달려 지금 이 시간입니다.


군대 전역 이후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원섭섭함이네요.


명절까지는 푹 쉴 생각입니다.


헬조선 가장들, 남편들 힘내십시오!



( 수정/추가글 )

우선 베스트글 감사합니다.



늦은시간까지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 후 자리에 들었다기보단 기절했음에도

역시 습관적으로 출근시간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항상 알람울리기 5분전에 눈이 자동으로 떠짐..



알람 해제 후 조금 더 잠을 청했습니다.

기상 후 와이프가 돌려놓고 나간 세탁기

섬유유연제 넣고 한번 더 돌린 후 건조대에 널고

대강 아점을 먹은 후

빠듯한 살림에 자주는 못가던

커피전문점가서 시원한 커피 한 잔 하면서

여유를 좀 부려봤습니다~~

^^ 연휴까지는 쉬고..

다시 나 하나쯤 없어도 잘 돌아가는

이 세상에 다시 몸 한번 던져보려 합니다.



믿고 따라와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힘내겠습니다.



곧 와이프, 중학생 딸랑구랑 외식하러

나갈 예정이라 이상 글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제가 좋아하는 돼지갈비 )

다시 한번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보배회원님들
감사드리며

모든 가정의 가장인 남편, 아빠.. 아니

그냥 곧휴달린 모든 남자들 힘내십시오.


마음속으로 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