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아파트 단지내에 들어오는데
저 앞에서 영업포터가 갈팡질팡... 장애인 주차구역에 가로로 주차시전 하시더군요.
뒷차들 빵빵거리다가 두대?세대? 차량 지하로 들어가시고... 택배차량인가 싶어 그냥 지나쳐서 한바쿠 돌았습니다. 그러다 밤 11시에..? 싶어서 .. 그러고 다시 그 차량으로 가니 아직도 시동이 걸려있더군요.
다가갔더니 운전자분 핸들 껴안고 쓰러지듯 잠들어계시길래. 장애인 주차구역 막고있기도 해서.. 깨워야겠다 싶어서 창문 씨게 노크했는데 안 일어나셔요... 뼈 아팠습니다.
걱정 되어 문을 열었는데 열리더군요. 열어서 몇번 흔들어도 안 일어나셔서 진심 사망하신 줄 알았습니다. ㅜㅜㅜㅜ 몇번 더 하니 깨시더라고요. 괜찮으시냐고 했더니 아 본인이 술을 자셔서 지금 힘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 저는 너무 벙쪄서 암말도 못 하고 다시 문을 닫았죠.
아저씨는 다시 주무시고..... 와 말도 엄청 꼬이시고 정신도 못 차리시던데 어떻게 운전하고 오셨을까요. 혹시 모를 피해자가 있을까 일단 112 신고.
아니 근데 주변에서 구경하시던 아주머니분들이 저보고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그런 걸 신고를 해 젊은사람이..." 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 기가 찼기도 했지만... 왠지 저에게 피해는 없었어서 괜시리 또 신고한 게 죄송스럽기도 하더군요 ... 그치만 어디부터 오신지는 모르지만 그 정신에 사람 안 죽이고 온 것도 다행;;; 추후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신고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관님께 전화왔습니다.
처음엔 음주운전 부인하셔서 참고인 부르려고 했는데 아파트 씨씨티비로 음주운전 확인 돼서(대리운전x 본인운전 확인) 면허정지&벌금 처분 한다고...
모두 음주운전 하지맙시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