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을 계기로 많이 배웠습니다.
1. 왠만하면 응급실 이용 자제
2. 응급실 이용 시 어느정도 감안하고 진료 받을 것
3. 간호사와 의사들을 이해해 줄 것
4. 원래 의료시스템은 서로 커뮤니케이션 되지 않는다!
이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제가 와.. 이만하길 다행이지 큰병이였으면 큰일 날 것 같다..의 생각으로 쓴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금요일 밤부터 아이가 복통과 열을 동반하여 잠도 못자고 아프다고 아프다고
칭얼대서 유명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집에서 10분거리라 바로 도착했고~ 응급 진료를 보았습니다.
4살짜리 남아라서.. 소아응급실로 갔고 그곳에 아이보단 간호사수가 더 많아
바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천천히 아이의 증상 하나하나를 다 체크하더라고요..
좋았습니다. 조금 아픈시간이 늘더라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에 따른 처방을 받아야하니
오히려 마음에 놓였습니다.. 그때까지는요..
근데 그 사람은 레지던트.. 일단은 오케이 알겠습니다. 레지가 담당의사(당직)선생님께 갑니다.
가서 10여분간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제 들어오라고 해서 진료실에 들어가서 진료를 보는데..
또 입구에서 제가 레지에게 설명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말해야했습니다.
그래요.. 말 합니다. 아이는 울어 재낍니다... 그걸 꼭 안고 설명을 하고 하는데 청진기를 대면 무슨 소용입니까..
울어서 열도 더 오르고..
정확한 진단이 안나옵니다.. 일단 링겔 맞자고 합니다..
감기일수도 뇌수막염을 가능성도... 다 있으니 일단 링겔 맞자고 합니다.
좋아요.. 링겔 맞습니다..
조금한거 하나랑 큰거 하나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열이 떨어지고.. 배도 아프지 않는다고 해서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오길 잘 했구나...
근데 아직 아이가 왜 이런 증상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된 상태 입니다.
간호사가 와서 말하기를 피 검사를 하자고 합니다..
아이 팔에 또 뭐하나 꼽고 피를 쭉쭉 뽑습니다. 저는 딱 꽂으면 피가 쫙 나왔었는데..
아이는 맥박이 약해서 쭉쭉 팔로 짜줘야 합니다.
그렇게 피를 뽑고 기다립니다.. 3시간쯤 지났을까? 아직 소식이 없어서 물어봤더니
아.. 정상이에요~ 라는 말을 합니다.
결과는 언제 나온거냐고 물어봤더니 상냥하게도 바로 30분만에 나왔다고 합니다..
우라질 좀 빨리 말해주지...
근데 아이가 또 복통을 호소 합니다.. 링겔 더 맞아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다른 검사는 할 수 없는지 물어봤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랑 x-ray 찍짜고 합니다.
그래서 X-ray 찍었고.. 초음파 검사는 가능하냐고 하니 바로는 가능한데
지금 06시니깐.. 차라리 두시간 있다가 담당 소아과 선생님 오시면 찍어보자고 합니다.
어짜피 링겔도 더 맞아야 하고...
흠.. 그래서 언제 오시냐고 물어보니 08시에 오시니 그 때 바로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알겠다고 하고 기다리는중 아이가 잠을 계속 못자서 그런지 열이 오릅니다.
해열제 좀 먹이겠다고 하니 초음파 때 약물이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안된다고 합니다.
열이 39.8도까지 오릅니다.. 와 환장합니다..
07시 30분쯤 간호사가 오더니 좌약을 넣자고 합니다.
그래서 열이 내려야 하니 알겠다고 하고 좌약을 넣습니다. 넣고 아이는 아프다고 또 울어재끼고..
겨우겨우 달래서 07시 50분... 접수하러 와이프가 올라갔습니다.
응급실에서 접수가 되지 않는 관계로 직접 소아과병동으로 가서 접수를 했습니다.
소아과 간호사에게 초음파 검사하러 왔다고 이야기 했고 응급실에서 현재 치료 받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08시에 진료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09시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그 때부터 할 수 있다고...
휴.. 기다립니다.. 09시가 되서 드디어 잘나신 의사선생님을 만납니다.
여기저기 보더니 꽤병입니다. 라는 명쾌한 답변을 주십니다!! 나이스 샷 ㅋㅋ
아 그럼 아이가 왜 배가 계속 아파서 잠도 못자고 열은 왜 오르냐고 하니;..
째려보면서 그럼 입원시키세요!!! 라고 합니다.ㅋㅋ
그래서 저기요 응급실에서도 이유를 몰라서 선생님 오실때까지 기다린거다..
그럼 초음파 보고 입원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니.. 똥씹은 표정으로 접수를 해주십니다.. 감사해라..
그렇게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간호사가 소변검사 + 초음파 접수 되었으니..
소변 먼저 검사 받으시고 초음파 받으라고 합니다..
초음파는 담주 월요일에 오라고 합니다.
야호... 내가 이걸 ㅅㅂ 응급실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일단 접수해두고 응급실로 컴백합니다.
아이가 힘들었는지 드디어 잡니다.. 그 사이 전 간호사에가 말합니다.
새벽에 초음파 이야기 나왔을때 님들이 08시에 받을 수 있으니깐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기다렸더니 소아과에서는 개소리라고 한다.. 어찌 된거냐...
간호사가 아.. 몰랐어요.. 이럽니다..
우리 집으로 돌아가겠다.. 그냥 우리가 댈꼬가서 케어하겠다 했습니다.
그러니 알겠다고 하고 간호사가 아이 팔에서 드디어 링거줄을 빼줍니다.
또 자는데 깨우니 울죠... 그거 한참 달래고 무릎위에 앉혔는데
아이 손이 새파란색,. 아니 보라색이 된겁니다.
으헉!! 하고 바로 보니 지혈한다고 반찬고를 뺑뻉 감아놔서 애 손이 피가 안통해 그런거더라고요..
와.... 이거 때버리니 다행히도 피가 돌고 다시 원복 되네요...
가서 뒤집어 버리고 싶었는데... 아이가 푹 시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언능 댈꼬 나왔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4시간 재우고 인나서 좀 놀더니 좋아졌고
그날 바로 동네 자주 다니던 소아과에 찾아가보니
그 선생님께서 이건 장쪽에 인후염 같은 증상이 나타난거라고..
약을 지어주셨고 그 약먹고 현재 날라댕깁니다...
휴.. 다행이긴한데... 이게 대형병원새끼들진짜 빠가들만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소아응급센터랑 소아과랑 전혀 환자 정보 컨텍이 안되고 간호사끼리도 교대하면서
환자에 대한 정보를 다 안넘기고 교대가 되니.. 이런 사소한거에서부터 에러가 납니다..
이게 저희 아이같은 경우에는 진짜 별거아닌 병이라서 다행이였지만..
혹시라도 정말 아픈 환자들에게는 이건 그냥 죽으라는거 밖에는 안됩니다.
우리나라 의사들 배웠다고 목 빳빳하게 처들지말고 좀 ㅅㅂ 환자 좀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꽤병이라고 진단한 그 ㅅㅂ년아!!
우리가 병원에 방문할때는 평소와는 정말 몸이 달라서 행동이 달라서 찾아가는거다..
근데 꽤병?? 이런 십 우라질... 너같은 년놈들때문에 의료사고 나는 거다..
= 한 줄 요 약 =
소아응급실과 소아과와 전혀 커뮤니케이션을 안함!! 아무 정보도 서로 주고 받지 않음으로 인해
환자의 보호자가 열심히 정보를 물어다 줘야함!!
밤에 가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응급환자이지만 병원입장에서는 교통사고나 죽기전 중환자 아니면 응급환자 아니라서 쳐다봐도 다행입니다.
(단순 고열은 큰 병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대학병원 특성상 검사 후 정확한 확진 나오지 않으면 진단 안해요.
그러니 단순 감기로 종합병원 가도 결과 찾을때까지 피검사부터 엑스레이까지 풀검사를 시전하죠. (검사에 안나오는데 확진시 본인이 책임져야하니까요)
그러니 검사에 답이 없으니 또 다른 검사 할꺼 없나 찾거나 아님 병으로 안봅니다.
특히 야간 응급실은 소아전문의등이 없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라 고작하는것이 치료가 아닌 해열이나 응급증상 만 없애는것이 의무구요.
대학병원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원래 대학병원 시스템이 그래서 그래요.
수술하거나 중환자 아님 가지 말아야죠.
응급실 가면 내 아일 진심 걱정해줄 의료진이 있을거 같지만, 사무적인 대응에 섭섭해서 글 올리신건 알겠는데, 그들 기준으론 다행히도 님 아이는 대단히 정상인 아이여서 그랬을 겁니다. 너무 섭섭해 마세요.
어차피 의사나 약이 낫게 해주는게 아니라
지가 스스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애가 힘없이 늘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까지 왔다갔다 애만 더 힘들어진다 가지 말아라 라고 뽀뽀뽀119 책에도 나옵니다
아이는 아니지만 작년에 한번 올해 한번 본인이 응급실 내원해서 반나절만에 걸어서 나오는건 의료진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물론 자식문제에 눈 뒤집는거는 당연합니다. 가끔은 동네병원 내공이 뛰어난 의느님들 진료가 더 좋은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골다공증약 부작용으로 올해는 아나펠리시스로 발작을 겪었습니다.
한국 의료시스템은 상당히 좋다고 확신합니다.
근처 소아과의원을먼저찾는게우선이죠...
대학병원가도 응급실 뭐 다들 순서기다리지만
응급환자들어오면 순위 후순위로밀리죠...
그리고 응급의학과의사들이라
자기들도모르는부분이면 해당과 전문의사한테
연락을하고 도움을받습니다...의사들이 무슨 영웅이나
신이아닌 사람이기에 모든것을 다 할수가없어요...
단순감기면 동네의원이나 집에서케어하는게맞습니다...
거기 k대학병원이죠?
저십탱구리들.툭하면 입원강요 애들 피뽑을때 한번에 못뽑아서 세번찔러뺌 큰딸 그이후로 바늘 트라우마생겨 힘듬
세번이면 꽤 경험 많은분이 하셨네요. 고마워하세요 욕하지마시고.
전 와이프 위경련 와서 연애 초기 카톨릭대 병원 응급실 갔는데...
그때 카페에서 심정지로 망자가 되어 들어온 사람이 있었는데...
의사고 간호사고 전부 거기 가서 구경하고 있고... 다른 환자들은 모른척...
다른 환자나 보호자들도 화가 오르고 있던 상황에... 제가 먼저 큰소리 쳤습니다...
야이 열여덜 새끼들아... 환자 안보냐... 하구요...
그제서야 후다닥 달려들어와 진료보는데... 그냥 일반 병실도 아닌 응급실에서 뭐하는건지...
그리고 얼마전에도 와이프 위경련 있어서 순천향대 병원 응급실 갔는데...
의사라는 놈이 누구나 다 알만한것들 물어보더니... 그냥 링겔 하나 놔줌...
영양제 하나 놔달라고 해서 같이 맞추고 기다리는데...
간호사들 웃으며 농담하며 팔짱끼고 마실 다니듯 돌아다니고...
복도 침대에 누워서 링겔 맞고 있어서... 병실 저 안쪽에 비어있는 자리로 옮겨 달라니
바쁘다고 쌩까고 지네들끼리 웃고 떠들고...
슬슬 화나려던 찰라... 한 간호사가 눈치 챘는지 얼른 뛰어나와 병실로 옮겨주더라구요...
의료사고는 모르겠지만... 정말 응급실 같지 않게 근무하고...
응급실 같지 않게 치료하고 환자 돌보긴 하더라구요...
저도 아침 8시전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대학병원 응급실을 갔는데... 그날 밤이 되어서야 뇌수막염이라는걸 알게 되었네요. 종일 구토에 고열에 시달린걸 생각하니 좋지가 않았습니다.
1차병원에서도 조금이라도 심한거같으면 바로 진료의뢰서 적어줘요
그리고, 싸가지 없는 의사세끼들도 많아요!!
자기도 애 키우면서 애가 42도 넘어가도 , 그냥 옷벗겨서 미지근한 물로 닦아줬지, 응급실 안데려 왔다고 하더군요.
특히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는 증상이 말로 잘 표현이 안되다 보니, 오면 이 검사 저검사 다 합니다.
글쓴이분은 다행인줄 아세요. 보통 아무증상없이 열나서 오면 요로감염 이나 , 뇌수막염 의심하는데,,,, 뇌수막염은 골수에서 피 뽑습니다. 척추에 주사 놓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애들 자지러 집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CT 찍는데, 애들은 CT 찍을때 가만히 못 있어서 , 마취해서 CT 찍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도 돈이고 애들 엄청 고생하다가 명확한 진단 못받고 아침되면 열 내려서 집에갔다가 그날 오전에 소아과 가서 소염진통제 랑 항생제 하나 먹고 나아서 잘 노는 경우 많습니다.
응급실 데려올때는 뭔가 명확한 증상이 없으면 힘들죠. 얘를 들어서 애가 배가 아프다고 배를 잡고 뒹군다거나, 손가락이 골절되었다던가..
아님 열 내릴때까지 약먹이고, 닦아주고 하다가 근야 소아과 외래 가서 진료보는게 더 낫습니다.
저는 그냥 보는 입장이라 괜찮라 괜찮아 그랬지만 저보고 맞으라고 했으면 긴장 많이 했겠죠?
결론은 그거랑 상관없이 폐렴이라 다음날 입원하긴 했었네요
고열로 가면 으례 소변검사 피검사 뇌수막염검사 순인거같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수지접합 병원도 집근처에 잘 보는데 알아두셔야 합니다..
저는 주말 오후에 아프다해서 소아과 갔더니 큰 병원 가보라고 소견서 써줘서 대학병원 갔다가..
자정되서야 나왔습니다..피검사 소변검사 륀트겐 촬영까지 다 해보고 처치는 관장하고..수액한병..
그나마 의사소통 되는 나이여서 이정도였고..
아가들은 옆에서 보는 제가 다 안쓰러울정도로 아가도 부모들도 힘들어하더라구요..
뭔 검사하면 검사하는데 30분 기다리고 검사받고 의사얼굴 보는데 1시간은 기본 기다려야 하고..
같이 간 아이가 피 철철 흘리는 교통사고 환자나 폭행사고 환자들 봐야해서 안 좋더라구요..
그 뒤로..왠만하면 큰 대학병원은 안갑니다..
아이들 손다치는 일 허다한데(특히 문)
운없어서 잘리는경우 시간이 중요하거든요
2. 상급 의료기관 응급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보입니다. 위중도가 우선되고 새끼의사부터 점점 올라가며 단계별로 체크하는게 정상입니다.
3. 과별 커뮤니케이션 더 잘 될 필요성이 보입니다. 이변 경우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 괜히 기다리게 했네요.
4. 정말 아픈 환자는 죽으라고 냅두지 않고 케어를 하죠.
5. 응급실에 짬좀 되는 의사 늘리면 해결될텐데 왜 안하는지 ㅉㅉ 어차피 왠만한건 다 비용청구하면서 새끼의사만 잔뜩 넣어놓으니 이 모든게 문제가 커진듯요.
여보시오들.. 대학병원 응급실은 사실 장염 감기 보는데가 아니라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응급과 의료진의 응급은 사뭇 다르오
열시간을 깔아놔도 문제 없을 환자는 일단 깔아 놓고 목숨 위중한 환자 우선으로 보는 곳이오..
님들이 아무리 급하고 위중해 보여도 의료진이 보기엔 별거 아니란 말이오~!!
왜냐면,
팔 부러져서 대학병원가니, 진료받으려면 몇 시간 걸리니, 다른 병원으로 가길 권유.
사촌 동생 초기 암 진단받고,
우리나라 최고 큰 대학병원에 갔더니, 응급실 침대에서 2박3일 대기하였습니다. 주변에 수백 명의 환자와 그 가족분들이 기약없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진료 받는데 기약이 없어, 때마침 1인실이 생겨, 그걸 잡고 며칠 기다렸습니다. (하루에 50인가 60만 원이었음)
그리고 아는 분이, 큰 병원에 가봐라는 진단받고, 대학병원 가니, 진료 예약 3주 뒤에 잡혀 있네요.
병원에서 들은 바, 여긴 선착순이 아니라 우선순으로 치료 받기에 양해바라는 말을 들었다네요.
이걸 봐서,
제가 생각하기에 단순 열로 의심되는 환자와 같은, 전문가가 보기에 가볍다고 생각하는 질병은
대학 병원 의사에게 제대로 된 진료받기가 힘들 거로 보이기에
그냥 동네 병원 갔을 거 같네요.
그뒤 저는,
대학 병원=큰 병 걸렸을 때 가는 곳. 이라고 인식하게 되었네요.
추가로
사촌 동생 병원에, 백혈병으로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의사가 계신데, 일반 대기업 연봉 받으시며 계시는 걸 보고는 존경심이 들더군요. 개인 병원 차리면 부를 얻을 수 있는데 말이죠.
이렇게 연구하면서 의학을 발전시키는 곳이 대학병원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감기 환자가 오면;;;
의사가 보더니 저보고 당장 입원하라고 함
그때 감기로 동네병원에 몇달간 전전긍긍하던땐데
감기가 심한가보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신종플루.. 바로 독방에 입원했었네요
신종플루 초기에 약도 안나오던 시절인데 운이 좋았죠
-> 네, 시스템 자체가 더 아픈사람을 위한곳이므로
2. 응급실 이용 시 어느정도 감안하고 진료 받을 것
-> 감안하셔야 하는 부분이고
3. 간호사와 의사들을 이해해 줄 것
->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의 선택으로 해당 직업을 가진거니
더군다나 그런 직업은 아무나 하는것도 아니고
잘못한점에 대해서는 따져야죠
4. 원래 의료시스템은 서로 커뮤니케이션 되지 않는다!
-> 아마 다이렉트 실시간 확인 차원일겁니다
상황이 달라질수도 있고 한다리 걸쳐 들으면 이게 말이 확달라지거든요
그리고 큰일이 나면 손도 못써보고 발만 동동 구르다 큰일 치루게 되는 상황 아주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이예요
상비약 잘 챙겨놓으시고
아이 잘 키우고 행복하세요
저윗대가리한테 따져요
간호사 한명보고
완전다른사람 20명 보라는데
그게 잘봐집니까???
간호사한명에 5명정도만 해줘도 완전케어합니다
대학병원 가봐요
의사인력 간호사인력 전부 턱없이 부족이에요...
돈벌어쳐먹을려고 인건비 줄이는 병원을 욕하세요...
고열 난다고 쪼로록 가서 제대로 안해 준다고 징징 거리는 글 올리는게 문제지 다음부터 안그러면 되지요...
응급실은 말그대로 응급이죠 응급.
물론 경기 일으키고 기절 했다면 이게 응급실 응급환자 이지요 응급실 전선에서 의식 있는 환자는 응급환자가 아니에요
이해 할건 좀 이해 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저도 응급실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어쩔수 없다.. 일단 열부터 내리자. 적당한 온도의 물로 내리는데 아이는 덜덜 떨고 울고 안아달라고 하는데 마음이 찌저지더군요.. 그래도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열부터 내려야 한다고
의사들도 똑같은 마음이랍니다. 하지만 더 큰 사고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급한 사람부터 케어 하는게 맞습니다.
진정하시고 힘들고 힘든 인턴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런글은 삭제 해주셨으면 하네요
열이 40도까지 올라서 애가 끙끙거기며 엄마 엄마 말할 힘도 없이 아팠었습니다.
병원에서 피검사 독감검사 소변검사 할수 있는 검사는 다했는데
원인은 안나왔고. 해열주사를 혈관 그리고 엉덩이에 놔도 열은 떨어지지 않았고
거기에다가 덱사 스테로이드주사까지 할수 있는거 다해봐도 열이 안내려가더라는...
와이프가 둘째 안고 안절부절 하던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렇게 이틀정도 아프더니 열꽆이 피면서 열이 내려갔습니다..
결론은 돌치레... 뭐 돌떄쯤 이유없이??? 그렇게 아플수가 있다네요 ..
글쓴이님도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응급실 근무하면서 위급한 상황을 얼마나 많이 봤겠습니까.
환자들 입장에서야 뒤집어지지만..
단 저는 엑스레이찍은 그이후부터 도저히 하는행동꼬라지 젓같아서 다뒤집어엎고 반작살내고 나왔습니다. 지금은 둘째 3살인데 그때이후로 열때문에 응급실 간적없어요.
왠만한건 집에서 해열제 맥이니 운이좋게도 괜찮아 지더군요
병원에서 고소 잘 안하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열난다고 응급실 가도 그게 다입니다.
뭘 원하시는건지? 애가 40도 넘거나 헤롱헤롱하고 축 처지지 않는 한은 그 시스템이 전부죠.
고열이면 열식혀주세요
아파서 울면 진통제 ㅡ 해열제 속에 포함 ㅡ 뿐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이겨내야만 하고 병원에서는 40도 넘지 않게 해주고 축 처져서 쓰러지면 더큰일 벌어지지 않게 해주는게 전부입니다
물론 우리마누라도 오바 떨긴 하는데요, 아빠라면 중심 잡고 기다려 줘야 합니다
둘 셋 키워보면 알거에요
한국에서 사는걸 감사해야지 유럽 미국에선 꿈도 못꿀일인데
경험있는 노련한 의사 아니고서야, 이 검사 저검사 다 해보고 결과보고 판단.. 진짜 속 답답하죠.
저도 경험해봐서 아네요. 애들은 의사를 표현 못하니 더 답답하죠. 저도 의사들만 믿고 있다가 처음에 장염에서 나중에 애가 폐혈증까지 갔죠.. 나중에 검사상 수치상 문제가 없었었는데.. 갑자기 그렇다며 검사상 오류?착오?라고...
여튼 요지는 경험있고 능력있는 의사는 그 많은 검사 받는 수를 확 줄일 수 있는다는 겁니다.
검사하다가 애 잡습니다. 척수 검사? 그런거 하면~
증상과 상황에 맞는 의료기관을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게 현실이죠.
님의 경우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갈게 아니라 야간진료 소아과나 아동전문 병원을
먼저 찾아 갔어야 했어요
근무시에는 액팅 차지 두 포지션으로 불리되어 차지에 경우는 간호사들의 수기 기록을 전산으로 남기며 교대시에 모든
히스토리를 인수인계 해줍니다. 소변의 횟수 체온 맥박기록등 굉장히 상세하게 인수인계가 이루어집니다. 어느 유명병원을 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3병원일수록 진짜 응급환자가 아닌이상 빠른 초기대응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3차 병원이라 지정된 이유는 중증 환자들을 보기위해서 난이도가 높은 의료 행위를 하기 위해서 지정되어 있고 교통사고 재해 등을 받아주는 병원이라 대응이 늦어질수 밖에없습니다. 다음에는 큰병원 대학병원을 고집하시기 보다는 증상에 맞는 병원을 찾아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않아요 기본정보 전달해도 딴거하다 놓치거나 제대로 정보정독을 안했거나.. 뭐 그런거죠 그리고 의사선생이 긴급으로
넘겨주면 그날도 당연히 확인가능합니다. 긴급으로 안넘겼으니 안되겠죠? 일반내과는 긴급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제한적이니...더 그랬을 수도 있구요
지금 의료 기술이 얼마나 발달된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의 면역체계는 알수 없으니까요..그리고 저도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을 다녀 봤지만 왠만하면 가려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의사분들 올때마다 했던말을 계속 반복적으로 계속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해줘야 됩니다. 아기나 아이가 아파 열이 나며 계속 울고 있는데 조치는 없이 했던말을 계속하니 아이 부모로써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아이가 계속우니 조바심나서 아이가 어찌 될까봐 겁도 나고...헌데 조치없이 계속 했던말 또 해야 되니 스트레스 많이 받죠. 헌데 소리지르고 난리 피울수록 더 늦더라구요...그래서 걍 기다릴수 밖에 없다는 답이 나오더라구요.
왠만하면 아이가 아픈기운이 보이면 해지기전에 가까운 소아과 가는게 답입니다. 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아이 안아프게 많이 놀아 주는게 좋은것 같네요.
얼마전 일산 D대학 어머니 의료사고로 별세 하셔서, 답답함에 글남깁니다
제가 이 글 쓰고 몇일있다가 해당대학병원 소아과에서 대형의료사고 나서
깜짝 놀랬었었죠...
힘내시길 바랍니다.. 의료사고는 진짜 하루 빨리 없어져야하고..
진상파악이 잘 될 수 있도록 법개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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