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저는 차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은 없습니다.

따라서 사용기는 굉장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입니다.(=그냥 느낌 중심)

참고만 해주시고 전문적인 사용기야 보배에 널려있으니 그걸 참고해주세요^^;

제 차 사양은 2.0 드림에디션 깡통에 드라이브와이즈만 추가했습니다.

18인치 휠, 브렘보 브레이크 달렸고 HUD,선루프,렉시콘,전자제어서스 없습니다.

따라서 3.3 풀옵 사신 분들과는 상황이 다름을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1. 2WD에 기본 서스로 핸들 확 잡아돌리지마세요. 뒤집니다 ㄷㄷㄷ

http://tv.kakao.com/v/374625658

이 동영상 보고 스팅어 상당히 안정적인 차라 생각해서 커브길에 돌려봤습니다.(시속 80키로)

뒤가 여지없이 털려서 옆차선으로 튕겨나가 휘청되었는데 VDC 개입해서 차가 완전히 돌지는 않았습니다.

저 동영상처럼 차 굴리시려면 AWD에 서스보강하던지 전자서스 달던지 하세요.

2WD에 기본서스로 돌리다간 뒤집니다 ㄷㄷ

2. 셋팅값이 저장이 안되고 시동걸면 무조건 디폴트값으로 돌아갑니다. 은근히 불편함.

디폴트값이 컴포트 모드 + ISG ON + 오토홀드 OFF입니다.

이 셋팅값을 바꿔도 시동 새로 걸면 그냥 디폴트값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스포츠 모드 + ISG OFF + 오토홀드 ON을 선호하는데, 시동 걸때마다 바꿔줘야하니 여간 짜증나는게 아닙니다.

이 3가지가 안전에 중요한 옵션이 아닌데 왜 강제로 디폴트값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해도 이거 해결될텐데 말이죠.

단 8만원짜리 사제 칩달면 해결 가능하답니다.(근데 A/S문제가 ㄷㄷㄷ)

3. 현기차답게 도장 강도가 거지같습니다.

문콕도 아니고 문을 반대쪽 차량에 살짝 갖다대고 내렸는데도 도장 까집니다.

공업사 도장면보다 더 약한거 같네요;;;

도장 두께가 얇아서 그런듯.

4. 기본 서스 스프링 강성이 아주 강합니다. 차가 통통튑니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

단점으로 본다면 안락한 승차감은 애저녁에 물 건너간겁니다.

뒷좌석에 탄 사람 많이 짜증날 듯.

수입차보다 저렴해서 시내바리 패션카로 고민하시는 분도 있으신데 말리고 싶네요.

하지만 장점으로 본다면 고속주행시 일반세단 물렁서스보다야 훨씬 안정감 있습니다.

5. 잘 달리고 잘 섭니다. 특히 브렘보브레이크 성능 맘에 듭니다.

친구가 고속도로에서 칼치기 하려다 시속 190에 급브레이크 걸었는데 아주 잘 섰습니다.

물론 제가 그 친구 튀통수를 때렸습니다 ㄷㄷㄷ(출고날 전손처리할뻔 -_-;)

2.0이지만 시속 180까지는 아주 스무스하게 잘 올라갑니다.

6. 드라이브와이즈는 진리입니다. 무조건 다시길.

스팅어 뿐 아니라 기아자동차 상당수가 드라이브와이즈 옵션 있던데 무조건 다시길.

고속도로에서 정말 편합니다.

특히 장거리 뛸 때 피로도가 1/3로 줄어듭니다.

7. 뒷창문 잘 안보임+트렁크 고열+고압펌프 결함 이런거 제 차에는 없습니다.

11월6일 출고한 차인데 기존에 알려진 스팅어 결함은 다 해결했는지 제 차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재고/시승차 아니고 그냥 신차 사실분들은 결함 신경 안쓰셔도 될 듯.

8. 뒷좌석 넓어서 아쉬운대로 패밀리카 가능합니다.

서스가 너무 통통튀어서 승차감은 구리겠지만, 뒷좌석이 어느 정도 넓어서 패밀리카로 사용 가능합니다.

제가 구매한 주된 이유인데, 제가 혼자산다고 이 차 뒷좌석에 평생 아무도 안타는거는 아니니까요.

가끔 부모님 타시는데 뒷좌석 너무 좁으면 부모님이 많이 불편하시겠죠.

단 뒷좌석은 키 작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ㄷㄷㄷ

<총평>

수입차에 비해 코너 공략은 조금 약하지만,

잘달리고 잘서고 실내공간 넓고 옵션 좋고 디자인 그럭저럭 예쁘고,

가격도 수입차보다 600~800만원 정도 싸고(동급 기준),

하여간 돈값은 하는 차입니다.

특히 실내공간 넓고 트렁크 넓어서 실용성도 겸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무조건 달리기를 위한 차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비추이고, 여러가지 적당히 고려하시는 분에겐 추천할만한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