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아버님 돌아가시고 그 동안 홀로 지내시던 어머님이 연로하시어 이번에 서울로 모셔왔습니다. 이사하러 울산에 갔다가 더 이상 볼일이 없을 것 같아 어머님 모시고 장생포의 울산함을 견학하러 갔습니다.
마침 근처에 사시는 이모님도 동행하셨는데 제가 해군에 지원을 하게된 계기가 이모님의 아들, 즉 이종사촌형 때문입니다. 고2때 댁에 놀러갔다가 막 해군 제대한 사촌형을 만났는데 원양 갔다 온 얘기를 듣고 해군을 지원했는데 막상 입대하고 보니 원양은 아무나 가는 게 아니었습니다. 한동안 좌절했었는데 다행이 제가 근무하던 경북함이 원양을 가게 되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봅니다.
아래 서울함 사진에 필 받아 저도 울산함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88년 11월 하와이를 출발하여 샌디에고로 항해 중인 경북함 사진입니다.
연말까지 보수공사로 폐장이라 아쉬웠죠...
두번째사진에 보이는 서랍여니깐 책한권 있던데...ㅎ
저도 1994년도부터 1996년까지 충남함 탔었어요. 953
FF-953 그립네요 ㅎㅎ
울산함은 한국형 구축함이라 만들었지만 구축함이라기엔...
결국은 FF급으로 강등(?)되었죠.
초기함이라 설계 미스로 개수도 여러번 하고...
그래도 제가 복무 할 시절엔 최신예 함정이었습니다.
전큰배말고 2함대참수리를타서 큰배타는게소원이였죠..
우리직별 동기들 전부 해역사와 항공단으로 발령...
종합기술학교 1등수료 참모총장상, 하사관 초임실습 훈련단장상 다 휩쓸었는데....
말년에 교반장 열외티오인데 5해역사 방어전대로 글려가서 기러기 212기 5개월 타고 전역했네요.
홍콩간다~ 미국간다~ 해군 좋다 들어 갔더니~
추라이밥이 웬말이냐~ 과실보고 웬말이냐~~
3보이상 구보에다 직각보행에 피나는 비상훈련 끝나고 나니
PX 빵 사이다 목이 메이는구나~
쎄라복에 멍든 사나이~~
저는 358 3년6개월 탓었어요
그 원양이라는것이 해외를 가는것을 말씀하시는거같은대
그렇게 가는이유가 있나요?
그냥 어떤 교류목적인가요? 아니면 어떤 군사적 목적이 있나요?
4학년 되면 유럽 또는 북미로 해양실습 하죠
(올해 북미이면 다음해는 유럽)
실습 항해 군함이 선택되면 그 전에 미리 실습 기간중에 제대 예정인 병장들은 육상으로 발령
빽있는 놈들이 승함!!!!!!!
1함대근무 지금은 대전서식중....
또 옛날옛적 생각나네요
을지문덕 탔죠^^ 아 그때가 그립다
아님 로열티주고 사오는 모델인가요??
자동차저럼 고유모델 뭐 이런 개념인가 문의 드립니다.
다수의 무기체계와 통신체계 기관 등은 해외구매입니다.
감사합니다.
경북함 해상리셉션을 위해 천막도 철치하고 예포도 달고 했었죠 ㅋㅋ
사진으로 예상컨데.... 유류수급 준비중인가봐요
저는 현역시절 대부분을 장생포에서 고속정(PK)타다가 전역했는데
담에 울산갈때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하후84기 내연사출신입니다.
저도 특전사 하사관 지원하려다가 부모님께 욕 사발로 얻어먹고
(어디 돈 벌어먹을데가 없어서 군대서 돈벌어 먹을려고 하냐?)
부모님께 일반병이라고 속이고 들어갔다가, 훈련받는 기간에 부모님이 아시고
훈련소 마치고 집에 갔더니 어머님께서 집에 못들어오게해서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부모속이고 직업군인 갔다고...)
그 와중에 죄송한 마음보다 배가고파 죽겠다는 생각만했습니다.
전 하후148기 안동함 탔었네요.
옛 생각 소록소록 납니다.ㅎ
부200기
03년임관하여 첫 발령받은 배가 서울함952 탔었는데
그게 벌써 14년전이라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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