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30대 초중반남입니다.
제목그대로 예비장모님의 막말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유게 유부형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몇자긁적여봅니다.
상황1
주말에 예비처가댁에 저녁먹을겸 방문
소파위에 깍아놓은 먹다남은 사과와 3조각과 귤2개발견.
아무생각없이 줏어먹음. 옆에 예비장인 같이앉아있었음.
어머니왈 : 김군은 먹을게잇음 옆에 어른먼저 여쭤보고 먹어야지 그런것도 못배웟나? 집에 부모님이 오냐오냐 키윘나보네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데..요새애들 못배운티가 이런데서 난단말이야.(2~3번 반복)
상황2
상차리는데 도울려고 식탁옆에 서잇엇음.
어머니왈: 아이고 김군 키도 작도 다리도 숏다리에다가 영볼품없네.. 그래가지고 옷빨은 잘받나? 머리숱은 많네 그건참 보기좋네...
(저 키174 작은건인정ㅜㅜ)
상황3
밥다머고 후식 타임
어머니왈;우리 첫째사위는말이야 과일있으면 자기가 깍아서우리먹으라고 깆다받치는데 김군은 영 (상황1이야기하시면서) 그런걸못해..자기입에나 넣을줄 알지..가정교육이중요...쯔즈 (말끝흐림)
머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저런말을.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데.당황스러워서
머라고 대답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여자친구도 가끔 막말하는데 엄마 닳아서 그런가하고 혼자
생각해보네요
결혼하면 계속피곤해질꺼같은데..
현명한 대처 방법 머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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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팔적인 관심과 쪽지 감사합니다.
앞뒤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여친과 4년넘게 교재중입니다.
결혼을 결심하게된 계기는 4년넘도록 변치 않는 여자친구의 헌신적인 사랑/행동때문입니다.
처음 예비장인장모님을 본날도
제가 맘에안드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면 장남이라서 .. 제사가 많아서 안된답니다.. (진심),
근데 저희집 제사는 추석, 설, 포함하여 3번입니다. 많은건 아닌거같은데ㅜ
지금 제스펙은 지방 코스피 중견기업 연봉 6천 쫌안대고 B사 자동차1대 보유, 24평 아파트 대출끼고 보유
(집에서 1원하나안받고 마련)
여자친구 전문직 연봉 5천쯤되고 , 선은 많이 들어오나봐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딸만 2명있는 집안이라,, 아들의 애로사항은 모르는것같습니다..
집안은 그냥 서로 흙수져 비슷...비슷..
제 친구들 둘러봐도 제가 그렇게 볼품없는 자격은아닌거같은데
왜 저런 말들어야할까 라는 깊은 빡침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명절만 되면 본가는 내팽기쳐두고
사워들끼리 모여서 집안일에 이하 생략
그리고 김군이 뭐냐 김군이
장모성이 김씨면 김여사님 김여사님 하세요 ㅎㅎ
주작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1" 님 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2번 3번 소리 들을 이유는 좀 아닌듯하네요
그냥 전쟁이라고 보시면됨.
장모 될 사람이 사사건건 간섭할게 뻔히보임.
그리고 면전에 저리 대놓고 말할정도면
상견례에서도 말실수 했을텐데 글쓴이 부모님이 아무말 안하시던가요???
이건 좀 아니지않나요?
지구상에 여자가 한명뿐이면 모르겠으나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결혼은 집안대 집안이 하는일입니다.
결혼전에 저정도면 결혼후에는 곱하기 10배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사람심성은... 때려죽여도 안바뀌거든요...
그리고 그 가정의 아버지를 보면 본인의 미래가 보이죠.
사사껀껀 비교하고 김군도 까고 김군 부모님도 까는데.. 기분 나쁘지 않으세요??
근데 결혼한다고? 여친도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면 똑같은 사람이라는거겠죠;; 그리고 김군이라니.. 호칭에서부터 완전 무시하네ㅋㅋㅋ
말을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 대해주는 것이 나쁘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글쓴이 분이 그런 막말(여자친구 포함)을 넉살 좋게 그냥 웃어 넘길 정도의 성격이시고
그 외의 부분에서 여자친구와 잘 맞는다면 결혼하셔도 될것 같구요.
자존심 상해서 못견디겠고 나중에 그런 막말로 인해서 다툼이 잦아 질것 같다면
심각하게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이혼은 더 힘들어 집니다.
사위사랑은 장모인데 장모님이 벌써부터 그러시면 사이즈 딱 나오네요
상황2 첫번째 멘트는 진짜 상대방 생각 안하고 말하는 타입인거 알겠네요... 정신나간멘트... 딸 남자친구한테 볼품없다니 ㅡㅡ 상황1에서 이미 첫인상 안좋게 보여서 더 그럴수도 있습니다. 님이 여자친구는 진짜 교육 잘 시켜서 더 비교하는 걸 수도 있구요.
상황3 가정교육... 여자친구분은 잘 하시나요? 이건 님의 입장에서 쓴거고 가감이 전혀 없다고 해도 뉘장스적으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어머니라는 분은 남 생각 안하고 막말하는 스타일인거같긴하네요.
님 행동도 여기서 그냥 공감대 형성되면 그정도가지고 저런 반응하는게 미친거라고 대부분 동조할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상황1에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소파위에 있던 과일을 집어먹은건 솔직히 생각없는 행동 같네요. 겨우 그까짓거라고 하시는 분들은 안타깝구요. 남의집 가서 냉장고 문 여는 것 만큼 버릇없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글에 없는 부분들은 아무도 모르니..
어머니 아버지, 어느 누가 땡땡의 사위로 올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땡땡이와 인연은 여기까지인것 같구요 오늘 먹은 저녁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식대는 땡땡이 통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여친 빠이~ 뿅
장모님! 키가 작다고 그게 작은건 아닙니다 !! 라고 큰소리 한 번 치시면 앞으로 조용해 질 듯 ...
예비장모가 본인 얘기 하는 것 같은데 오해 푸세요. 근데 예비 장모가 굉장히 어린가봐요 자신을 요새 애라고 하네;;
모르는 사람한테도 저런말 함부로 못합니다.
짐꾼으로 취직시킨거같은데..
참고로 처가집 분위기도 잘보셔야합니다. 예비장모님이 예비장인어른꼐 어떻게 하시는지.... 혹시라도 막대하신다면
그모습이 아마 본인 와이프가 본인분에게 막대하는 결과를 초래 할지도 모릅니다.
상황1. 왜 장인이 옆에 계신데 드시라고 안하시나요? 본인집에서 하시던 행동대로 장남 버릇 아닐까요?
상황2. 기본적으로 사위될 사람이 맘에 안든다면 뭔 꼬투리를 못잡을지요?
상황3. 안하셨잖아요?
여기 댓글 단 사람중에 결혼은 한건지? 결혼하고도 장모님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는건지 심히 의심됩니다.
장모님이 비하하고 비교한다고 하셨는데 정작 본인은 노력을 하나도 안하신거 같은데요?
연봉으로 봤을때 괜찮은 회사같은데 입사할때 자소서나 면접준비하며 본인 어필하려고 엄청 노력하지 않나요?
처가집에서 노력한 흔적은 안보이는데요? 본인은 연봉까고 재산까고 난 괜찮은 사람인데 라고 본인만 생각하시는듯...
대단한 CEO를 영입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의자에만 앉아있으면 무능하다그러지 그사람 스펙으로 절대 좋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심을 하겠죠.
회사에서는 이런노력 저런노력 다 하고 살면서 남들 장모는 사위를 떠받드는데 나는 왜이러나 본인도 비교만 하고 계시는군요.
과일고 깍아보고 전화도 해보고 외식도 해보고 다 했는데 저지경이면 말 다한거지만, 뭐라도 해보고 남을 까세요.
정신차려라
큰 사위가 있어서 비교되는 것이라
그게 좀 문제네요.
결혼하실거면 귀닫고 따로 사시면 되고 가끔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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